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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마일

207마일

  • 채현선
  • |
  • |
  • 2017-11-10 출간
  • |
  • 284페이지
  • |
  • 135 X 200 mm
  • |
  • ISBN 978898218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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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덟 살 무렵, ‘나’는 영혼으로 남은 동생 미조와 함께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다. 외할머니는 항상 “별이 보이니?”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외할머니는 자신이 만난 설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폭설의 밤은 6년 동안 계속된다. 열네 살이 되던 해 어느 날 ‘나’는 외할머니의 기이한 죽음과 마주한다.
미주인 ‘나’가 열여섯이 되던 해 아빠는 육교에서 떨어져 뇌 한쪽을 잘라내는 사고를 당한다. 아빠는 일곱 살 어린아이로 되돌아갔고, 친할머니인 금미라 여사는 아빠가 사고를 당한 뒤부터 종종 정신을 놓는다. 그리고 이모부가 실종된다. 파일럿이던 이모부가 몰던 화물기가 바다에 추락한 것이다. 시신도 없는 이모부 장례를 치른 후 이모는 ‘나’의 가족과 함께 살기 시작한다.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이모, 그리고 ‘나’는 조난당한 사람들처럼 서로 슬픔의 점액질을 잇고 이어 시간을 견뎌낸다. 이모는 갑자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겠다며 섬으로 떠난다.
겨울방학이 되자 ‘나’는 이모의 ‘207mile하우스’가 있는 섬으로 찾아간다. 영혼인 미조도 따라온다. 섬은 버려진 곳이었고, 여인숙과 민박집이 즐비한 골목에서 나는 할머니 이야기 속의 설녀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설녀는 홀연히 사라지고 그곳에는 소설가 마리가 서 있다.
마리는 사람들의 인생을 소설로 써준다는 팻말을 내걸고 ‘나’에게 타이핑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나는 마리가 손으로 쓴 두 편의 소설을 타자기로 옮긴다. 그 과정에서 소설을 의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는다. 그들은 모두 깊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다. 우연히 ‘나’와 미조와 그곳에서 만난 강아지 유령 나우는 마리를 미행하고, 그녀가 나비 표식이 새겨진 바이올린을 찾아 그곳까지 흘러온 사실을 알아낸다. ‘나’는 마리에게서 두 편의 소설 타이핑을 더 제안 받는데, 소설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마지막 소설의 타이핑 작업을 남기고 마리는 섬을 떠난다. 미조는 마리가 내게 남긴 마지막 소설을 보지 말라고 말한다. 제목이 없는 그 기이한 소설은 ‘나’로 하여금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한다.

“그녀는 모른다. 미주는 죽었다. 자신이 죽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이다. 이것은 이 세상에 영혼으로 남은 미주와 강아지 유령 나우와 살아 있는 미조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들의 외할머니 문복자이면서 마리인 나의 이야기이다.”(p.224)

죽은 것은 미조가 아닌 ‘나’, 미주였다. 아버지는 육교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그때,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나’는 죽었고, 뒷자리에 있던 미조는 살아남았다. 소설은 이 반전을 통해 상실과 이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향해 나아간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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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채현선은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아칸소스테가」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마리 오 정원』, 8인 테마소설집 『1995』가 있다.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 5차’에 장편소설 『별들에게 물어봐』(『207마일』로 개제)를 연재했으며, ‘7인의 작가전 7차’에 네 편의 단편소설 모음 『이야기 해줄까』를 연재했다.

도서소개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 채현선의 첫 장편소설이다. 『207마일』은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다. 상실의 아픔과 슬픔을 지니고 있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을 다독이고 서로를 위로하며 고통을 나누는 사람들. 그들은 유난 떨지 않고 상실을, 아픔을, 고통을 기억하고 견디면서 살아간다. 환상적이고 신비롭게 직조된 아름다운 서사와 속삭이듯 들려주는 섬세한 문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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