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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인간과학의 가능성

통합적 인간과학의 가능성

  • 편집부
  • |
  • 한울아카데미
  • |
  • 2017-03-17 출간
  • |
  • 603페이지
  • |
  • 153 X 224 X 34 mm /878g
  • |
  • ISBN 978894606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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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두 문화’를 넘어선 통합된 인간과학의 모색
오늘날 학계의 관행에 내면화된 ‘두 문화’는 19세기 말 본격화되어 1945년 즈음 제도적으로 정착된 근대적 분과학문 체제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한편으로 몰역사적이고 몰가치적인 실증주의적 경험과학에 대한 인문학자와 철학자의 저항을 담고 있다. 예컨대 오랜 시간 경험적 현실을 다루는 사회과학은 ‘가치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계량적 방법만이 표준적인 연구방법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에 따라 수행되던 사회연구는 인간의 의도, 가치, 행위가 개입하는 복잡한 사회 현상을 다루기 어려웠다. 이를 비판하며 등장한 방법론적 이원론을 반영하여 사회과학은 분열된 지식 영역으로서 분과학문화를 가속화했다. 따라서 과학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증주의적이지 않은 바람직한 사회과학의 상을 (재)정립하는 작업은 대안적인 통합과학 패러다임의 모색을 위해서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근대 사회과학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맑스와 뒤르케임의 방법론을 새롭게 독해한다. 그동안 맑스는 급진적인 좌파 이론가로, 뒤르케임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이론가로 이해되어 두 사상가의 방법론에 대한 심도 있는 비교 연구를 찾기 쉽지 않았다. 그 결과 둘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둘은 핵심적인 방법론과 과학관을 공유하고 있다. 그 방법론은 여전히 고갈되지 않은 잠재력과 생산성을 갖고 있으며, 비판적 실재론의 관점에서 보다 타당하게 이해될 수 있다.

▶ 이분법 벗겨내기, 비판적 실재론으로 다시 읽는 맑스와 뒤르케임의 방법론
이 책은 맑스와 뒤르케임의 방법론을 읽는 해석의 프레임 자체를 변경하는 것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이러한 시도는 실증주의 과학관이 맑스와 뒤르케임의 실재론적 사회과학을 해석하는 프레임으로 기능할 때 생기는 ‘어긋남’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다. 두 명의 맑스, 두 명의 뒤르케임 논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두 이론가의 초기 사상과 후기 사상 사이에 단절과 모순이 있다는 두 명의 맑스, 두 명의 뒤르케임 논제는 현대 사회이론가들이 폭넓게 동의하는 주도적인 해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해석을 끌고 가는 철학적 ‘이분법’ 자체가 타당한 것인지를 질문한다. 어떤 점에서 맑스와 뒤르케임의 이론을 인식론적으로 분할해왔던 이분법적 메타가정은 맑스와 뒤르케임의 사회과학이 이미 넘어서고자 했던 이분법들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실증주의 과학관의 오류를 정정하면서 발전한 비판적 실재론의 지원이 유효한 까닭이다. 인간과학 내부의 이원론과 이분법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속에서 정교화된 비판적 실재론을 새로운 해석의 패러다임으로 도입할 때 이들 사이에서 상당한 공약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지향했던 맑스의 설명적 비판은 과학과 도덕의 화해를 지향했던 뒤르케임의 도덕과학과 유사한 방법론을 공유한다. 이를테면 뒤르케임은 사실판단과 가치판단 사이에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심연을 부정하면서, “무엇인가가 아니라 무엇이 바람직한가”를 말해줄 수 없다면, 즉 “현실의 지식이 삶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왜 그 지식을 추구하는가”라고 질문한다. 이들의 해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자 모두 경험되는 사회현상을 야기한 인과기제를 밝힘으로써, 설명을 통한 비판을 추구했던 이론가인 것이다. 저자는 맑스와 뒤르케임의 이론이 생산되는 공정을 치밀하게 분석해 역사적인 동시에 개방된 현실을 탐구하는 사회연구의 이론적.실천적 설명모델로 재구성한다. 그에 따르면 맑스와 뒤르케임은 이론을 검증하기보다는 이론을 만드는 방법론을 가졌다.

▶ 사회적 고통에 개입하는 사회과학은 가능할까?
결국 맑스와 뒤르케임이 견지한 실재론적 사회과학의 합리적 핵심을 재구성하는 것은 실증주의 과학관이 잃어버린 근대 사회과학의 이상(the ideal)을 복원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근대 사회과학이 출발하는 지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현대 인문사회과학이 처한 답보 지점을 넘어설 가능성을 모색한다. 나아가 ‘사회적 고통’과 같은 현대 사회 문제에 실재론적 연구방법론이 적용될 수 있는 연구사례를 다룬다. 이 책에서 나타난 논의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사회연구자들은 공부의 목적과 방법에 대해 성찰할 수 있고, 오늘날 사회과학의 책무는 무엇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새롭게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주요 1차 문헌 약어표
책을 펴내며 : '두 문화'를 넘어 인문사회과학의 토대를 새로이 하기

제Ⅰ장 마무리
제Ⅱ장 이분법적 해석의 오류들 : 맑스와 뒤르케임의 딜레마와 새로운 사회과학철학의 요청
제Ⅲ장 비판적 실재론의 사회과학철학
제Ⅳ장 맑스의 뒤르케임의 비판적 자연주의
제Ⅴ장『자본론』의 방법론과 설명적 비판
제Ⅵ장『자살론』의 방법과 설명적 비판
제Ⅶ장 이행기 과학과 자연주의 사회과학의 가능성 : 맑스와 뒤르케임의 귀환
제Ⅷ장 맺음말 : 새로운 지식통합의 지평을 향하여

용어해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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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통합적 인간과학의 가능성』은 맑스와 뒤르케임의 방법론을 읽는 해석의 프레임 자체를 변경하는 것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이러한 시도는 실증주의 과학관이 맑스와 뒤르케임의 실재론적 사회과학을 해석하는 프레임으로 기능할 때 생기는 ‘어긋남’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다. 두 명의 맑스, 두 명의 뒤르케임 논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두 이론가의 초기 사상과 후기 사상 사이에 단절과 모순이 있다는 두 명의 맑스, 두 명의 뒤르케임 논제는 현대 사회이론가들이 폭넓게 동의하는 주도적인 해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해석을 끌고 가는 철학적 ‘이분법’ 자체가 타당한 것인지를 질문한다. 어떤 점에서 맑스와 뒤르케임의 이론을 인식론적으로 분할해왔던 이분법적 메타가정은 맑스와 뒤르케임의 사회과학이 이미 넘어서고자 했던 이분법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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