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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마디를 풀다

달빛 마디를 풀다

  • 김광순 지음
  • |
  • 천년의시작
  • |
  • 2017-11-03 출간
  • |
  • 188페이지
  • |
  • 100g
  • |
  • ISBN 978896021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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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추천평

햐, 무릎을 탁 치고 싶은 쾌재가 이 시집에 있다. 역시 단시조인데 자유시처럼 행과 연을 풀어서 썼다. 형식은 단아하고 말씨는 조곤조곤하고 언어는 매우 곰살스럽다. 모국어에 대한 십분 배려와 사랑이 배어 있어 “묵은 가지에 열리는 새로운 열매”가 그냥 가슴에 확 와서 닿는 뭉클함과 상큼함이 있다. 좋은 시란 설명 없이, 물론 해설 없이 읽는 이의 가슴에 와닿아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는 작품이다. 온고지신의 시인 김광순의 시가 바로 그러하다. 가편이다.
- 나태주(시인)

김광순 시인의 시편은?자신을 한편으로는?연단하고 한편으로는 비우면서, 정형의 미학적 정수精髓에 이르는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의 시편은 한결같이 자연 사물을 통해 정신적 원숙함에 다다르는 과정을 경건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아가 그는 “푸르고 깊다 하여 티끌 한 점 없을”(「하루」) 세상의 본질을 정형의 틀로 빚어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언어로써 성찰하고?각인해가는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우리 시조의 품과 격을 유지하면서?자기 완성의 정신적 제의祭儀를 정성스레 수행해가는 그의 언어를 통해, 우리는 정형 미학만이 구축할 수 있는?생성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차랑차랑 맑고 깊다.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가을 하서下書
가을 하서下書 13
근황 14
노을 섬 15
달빛 마디를 풀다 16
계룡의 밤 17
강진에서 18
저녁 뉴스 19
오사리젓 20
귀뚜라미 21
내 이름의 등대 22
전화를 기다리며 23
가을 답장 24
제2부 녹두꽃 읽다
서라西羅 27
하얀 질문 28
발로 읽다 29
씨감자 30
시인의 남쪽 31
숯뱅이골 32
연꽃 무렵 33
서른 무렵 우리는 34
이슬 시간 35
녹두꽃 읽다 36
하얀 묵화墨畵 37
몽夢 38

제3부 첫울음을 밟는다
오목눈이 새 41
사월은 아팠던 사월을 안고 간다 42
은발 43
낙화 44
보리밭 눈인사 45
한목소리로 46
따뜻한 목소리로 47
저녁 햇살 48
새들의 밥 49
무위자연無爲自然 50
와인 성자 51
옛담에 기대어 52

제4부 무거운 입
마당 귀퉁이가 파름하다 55
무거운 입 56
수레바퀴 57
석간신문 58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59
청태靑苔 60
종일 붉다 61
홍옥 62
뿔난 하루 63
하루 64
소나기 여자 65
버건디 룩을 입은 저녁 66

제5부 붉은 시간
사람의 길 69
해직교사 70
야학 71
종로에서 72
오정못 연가 73
단발머리 74
시그널 뮤직 75
분홍 교실 76
강경포구 77
어머니의 묵란도 78
붉은 시간 79
샛강 80

해 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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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8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광순 시인의 시조집 『달빛 마디를 풀다』가 천년의시조 100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첫 시조집 『물총새의 달』 이후 『새는 마흔쯤에 자유롭다』, 『고래가 사는 우체통』 등을 펴내면서 한국시조작품상, 대전문학상, 한남문인대상 등을 수상했다. 첫 시집부터 이번 시집까지 김광순 시의 소재 및 배경이 되는 것은 자연이다. 시인은 ‘삶 자체가 자연의 일부’라는 인식을 ‘자연’이라는 전략적 이미지로 구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나아가 시인의 시 쓰기는 인간의 불완전한 부분을 메우기 위하여 자연에 동화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서정화하는 작업이다. 같은 맥락에서, 시인은 자연과의 합일을 염원하기에 자연 속에 들어가 자신의 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자연에게 기도드리는 ‘자연의 신자’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단순히 풍경화의 차원에서 머물지 않는다. 화자는 독립적인 주체로서 자연을 노래하지 않고 자연과의 동일화를 꿈꾸며 노래하기 때문이다. 자연과 환경의 문제가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오늘날, 시인은 자연과 인간이 경쟁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를 토닥이며” 살아야 하는 존재들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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