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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숲에서

아카시아 꽃숲에서

  • 공영해
  • |
  • 황금알
  • |
  • 2017-10-31 출간
  • |
  • 120페이지
  • |
  • 135 X 218 X 16 mm /269g
  • |
  • ISBN 979118654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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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공영해의 시집 안에는 수많은 꽃들이 향기를 뿜고 있다. 시 제목만 일별해도 노랑제비꽃, 양귀비, 봄까치꽃, 낚시제비꽃, 참꽃마리, 별꽃, 해국, 수국, 메꽃, 아카시아, 봉선화, 감국, 진달래, 얼음꽃, 시에미밥풀꽃 등이 등장한다. 내 짧은 식물학 지식 탓이겠지만 이 중에는 처음 이름을 들어보는 꽃도 있다. 함께 열거하지는 않았지만 “히어리 노오란 꽃그늘”이라는 것을 보아 ‘히어리’도 꽃 이름임에 틀림없다. 꽃을 싫어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으랴마는 특별히 시인에게는 무슨 꽃이든지 만나는 꽃마다 “새롭고 향기”롭다.(「시인의 말」) 그는 이 글에서 꽃은 바로 자신의 “시이며 사랑”이라고 말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생의 덤을 얻”었다. 시인은 그 구체적 사연과 소회는 가슴에 묻어둔다. 그러나 그 후부터 만나는 꽃마다 “더 절실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
- 출판사 호병탁(시인ㆍ문학평론가)

꽃은 생명의 절정이자 실체이다. 화초 이름에 ‘꽃’을 붙여 부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리라. 식물의 뿌리와 줄기나 잎도 오로지 꽃을 피워 내기 위해 진력盡力한다. 꽃을 피워야 열매를 맺고 바로 그 열매는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씨앗이기 때문이다. 공영해가 노래하는 ‘꽃’에는 삶의 고통과 인내와 향기의 이야기로 수런대고 있다. “햇살도/ 하얀 재채기 (「마삭 길」)”로 어깨를 들썩이고 “젊은 격정의 날들 부둥켜 얼싸 안고(「수크령」)” 묵묵히 험한 길을 헤쳐 나간다. “가랫톳 끓는 목울대 소문들이 흉흉했다(「소나무야」)”는 걱정에도 “활짝 핀 시간의 향기 꽃숲 가득 넘치(「아카시아 꽃숲에서」)”고 “화엄을 남 먼저 피워 봄을 여는(「별꽃 경전」)” 장관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고 여린 미물에서 우주 같은 인간의 고해를 고스란히 읽어낸

시인의 눈은 마치 광목천왕廣目天王의 부릅뜬 눈처럼 엽렵하다. 그래서 “루핑집 낮은 판자촌(「가마우지」)”은 물론이거니와 “떨칠 것 다 떨치고 차라리 흙 속에 눕는(「진달래 꽃불」)” 숙연한 삶의 끝자리까지 손을 내민 공영해의 푸근하고 시퍼런 가슴을 만나는 것은 무척이나 벅찬 일이다.
- 정용국 (시조시인)

목차

1부
노랑제비꽃
붉은개미자리
쇠뜨기
양귀비
봄까치꽃
까치수영
히어리
낚시제비꽃
참꽃마리
마삭 길
삼지닥나무
별꽃 경전
관음
흰어리연
?령
처서지나
해국

2부
시간의 갈피
백로
미더덕
가마우지
는개
길고양이
나의 나라로
옥포 횟집
그기 무슨 우사라꼬
어머니
여름 수국
성주
덤을 얻다
소나무야
상보

3부
나지오
메꽃 아침
아카시아 꽃숲에서
봉선화
감국 향
밀감
북천역
비토섬
봄빛 찾기
아늑한 잠
진달래 꽃불
북지장사
산을 듣다
꽃잔치
청도를 지나며
관동리 일지
가을 쑥뜸

4부
얼음꽃
가고파
불의 화공
가을 강을 건너는
노산에 들면
광부의 노래
하산
슬픔의 속도
등걸로 앉아
거룩한 현장
가고파 노래비를 닦으며
망중한
다솔사
봉림산 가는 길
진경대사 환생하면
다시 오리, 옥빛으로
휘파람새

5부
귀울음
잎의 길
곡강에서
귀농일지
즐거운 만찬
저도에서
호명
바람 타는 섬
태산 일출
시롱 타령
밀양
시에미밥풀꽃
관동 똥다리
지게대학
곡강 통신 1
곡강 통신 2
달빛 팬션

해설 ㅣ 호병탁
가슴을 뚜드려 패는 '웃으면 덧니 하얀 누이'의 강력한 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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