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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의 표준경쟁

정보화시대의 표준경쟁

  • 김상배
  • |
  • 한울아카데미
  • |
  • 2007-12-21 출간
  • |
  • 540페이지
  • |
  • 152 X 225 mm /788g
  • |
  • ISBN 9788946038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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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IT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스탠더드 경쟁과 권력
― 90년대 윈텔리즘에 맞섰던 일본 컴퓨터산업을 통해 살펴본 표준경쟁과 표준권력 분석 ―

》핵심 요약

IT산업 분야의 표준경쟁은 세계화와 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세계정치경제에서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경쟁의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글은 윈텔리즘(Wintelism)의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구조적으로 행사되는 세계정치경제 권력의 본질을 탐구하였다. 특히 1980-90년대에 걸쳐서 윈텔리즘에 맞섰던 일본 컴퓨터산업의 사례에 주목하였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자 기술대국인 일본은 세계 컴퓨터산업에서 미국 시장을 배경으로 하지 않은, 독자적인 PC표준을 보유했던 유일한 나라였다. 그렇다면 일본의 컴퓨터산업이 윈텔리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좌절한 이유는 무엇인가? 도대체 어떠한 표준의 메커니즘이 일본의 컴퓨터산업을 압도했으며, 왜 일본은 그에 대응하는 대항표준을 제대로 세울 수 없었던 것일까? 윈텔리즘에 맞섰던 일본 컴퓨터산업의 사례는 이론적 측면뿐만 아니라 실천적 측면에서도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매우 크다.

》기획 의도 및 출간 의의
》》》기획 의도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라는 말은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던 용어 중의 하나이다. 특히 1997년 소위 ‘IMF경제위기’를 겪은 이후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말이 야기한 변화의 파장은 매우 크고도 광범위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규격에서부터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정부정책의 개혁, 그리고 문화적 삶이나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어디에도 파고들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그 말이 상징하는 바를 통해서 현실을 휩쓸어가는, 그야말로 서슬이 퍼런 권력을 의미하였다. 이 글은 이러한 글로벌 스탠더드가 발휘하는 권력의 본질을 분석적으로 탐구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치열한 경쟁으로 대변되는 IT산업 분야에서 벌어지는 글로벌 스탠더드 경쟁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글로벌 스탠더드의 권력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 중의 하나가 바로 윈텔리즘이다.

》》》 출간 의의
‘표준(標準, standard)’이라는 말은 기준을 제시하고 평균을 재는 행위에서 우러나오는 권력의 뜻을 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표준경쟁은 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부상하는 새로운 권력경쟁의 양식을 대변한다. 정보화시대의 산업경쟁에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자보다 ‘게임의 규칙’에 해당하는 표준을 장악하는 자가 승리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21세기를 맞이하여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경쟁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표준경쟁과 표준권력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단편적이거나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글은 정보화시대 표준경쟁의 메커니즘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 윈텔리즘에 대한 학술적 탐구를 통해서 우리의 삶이 새롭게 짜이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였다.

》내용 소개
윈텔리즘이라는 용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계인 윈도(Windows)와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업체인 인텔(Intel)의 합성어인 윈텔(Wintel)에 기원을 둔다. 좁은 의미의 윈텔리즘은 세계 PC산업의 각 영역에서 관찰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구조적 지배를 의미한다. 이는 흔히 ‘윈텔 제국(Wintel empir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넓은 의미의 윈텔리즘은 가치사슬의 수평적 전문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컴퓨터산업 전반의 구조변동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산업구조 변동을 뒷받침하는 정책과 제도적 조건도 윈텔리즘 개념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점에서 윈텔리즘은 1980년대 이래 미국의 컴퓨터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한 ‘산업패러다임(industrial paradigm)’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부상한 윈텔리즘은 컴퓨터산업에 관여하는 모든 행위자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상 기술표준인 동시에 컴퓨터 산업 분야에서 따라잡아야 할 새로운 산업패러다임이자 ‘글로벌 스탠더드’였다. 실제로 세계의 기업들은 컴퓨터산업의 새로운 경쟁양식에 맞추어 자신들의 기업구조와 비즈니스관행을 조정해야 했으며, 각국의 정부들도 이러한 기업의 변화를 뒷받침하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할 것을 요구받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PC시대의 일본 컴퓨터산업에게도 윈텔리즘은 제도조정을 통해서 추구해야 할 선행모델, 즉 ‘글로벌 스탠더드’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일본은 1980-90년대에 걸쳐서 한편으로는 윈텔리즘의 구조적 지배에는 대항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윈텔리즘의 제도적 측면을 수용하는 다차원적 표준경쟁을 펼친 바 있었다. 그러나 세계 다른 나라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컴퓨터산업도 윈텔리즘의 부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좌절을 겪게 된다.
이 글은 기술과 제도 및 담론이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파악된 표준경쟁이라는 시각에서 일본의 컴퓨터산업이 미국의 윈텔리즘에 좌절하게 되는 사례를 탐구했다. 이는 단순한 사례연구의 의미를 넘어서 정보화시대의 권력과 거버넌스의 변화하는 양식을 파악하는 데 큰 함의를 준다.

》독자 대상
ㆍ세계정치경제, 산업 및 무역정책론 등에 관심이 있는 학부 3-4학년 및 대학원생
ㆍIT산업연구, 정보화연구 등에 관심이 있는 학부 3-4학년 및 대학원생
ㆍIT정책에 관여하는 업계, 연구소, 정부의 인력

목차

제1장 서론: 표준경쟁의 세계정치경제

제1부: 표준경쟁의 개념과 분석틀
제2장 정보기술과 표준경쟁의 개념적 이해
제3장 표준경쟁의 구성적 제도주의 분석틀

제2부: 미국의 컴퓨터산업과 윈텔리즘
제4장 컴퓨터산업의 기술표준경쟁과 윈텔리즘
제5장 컴퓨터산업의 구조변동과 기술혁신체제

제3부: 미국과 일본의 컴퓨터 표준경쟁
제6장 일본 컴퓨터산업의 기술표준경쟁
제7장 윈텔리즘과 일본의 컴퓨터산업

제4부: 일본 컴퓨터산업의 제도와 담론
제8장 컴퓨터산업과 일본형 산업모델
제9장 일본체제의 제도조정과 제도관성
제10장 일본형 네트워크 기술담론의 도전
제11장 결론: 정보화시대의 표준경쟁

〈보론〉 윈텔리즘과 한국:
아래아한글살리기운동의 세계정치경제

저자소개

저자 김상배(金湘培)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책임연구원, 일본 GLOCOM(Center for Global Communications)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보화와 세계화를 국제정치학의 시각에서 연구 및 강의하고 있다. 논저로는 『네트워크 지식국가: 21세기 세계정치의 변환』(공편 2006), 『IT시대의 디지털외교』(2005), 「한류의 매력과 동아시아 문화 네트워크」(2007), 「정보화시대의 제국: 지식/네트워크 세계정치론의 시각」(2005), 「정보기술과 국제정치이론: 구성적 기술론과 정보세계정치론의 모색」(2003) 등이 있다.

도서소개

90년대 윈텔리즘에 맞섰던 일본 컴퓨터 산업을 통해 살펴본 표준경쟁과 표준권력을 분석한 『정보화시대의 표준경쟁』. 이 책은 윈텔리즘의 개념에 초점을 맞춰 세계정체경제 권력의 본질을 탐구했다. 독자적인 PC표준을 보유했던 유일한 나라인 일본은 왜 윈텔리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좌절했는지 등 사례를 통해 이론과 실천적 측면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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