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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경제학

여성주의 경제학

  • 홍태희
  • |
  • 한울아카데미
  • |
  • 2014-12-19 출간
  • |
  • 336페이지
  • |
  • 152 X 225 mm /504g
  • |
  • ISBN 978894604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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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소개
경제학의 세계에 젠더의 색깔을 입히다!
남녀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향한 여성 경제학자의 비전


흔히 경제학을 두고 세상의 살림살이를 관장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경제학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먹고사는 문제를 잘 해결해보려고 만든 실용 학문인 셈이다. 그런데 요즘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먹고살기가 힘들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이 같은 세간의 현재 사정을 보건대 경제학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업, 경제 위기,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한쪽에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굶어 죽어가는 세상이라면 경제학의 직무유기는 거의 확실하다. 그렇기에 지금은 대안 경제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다. 경제학이 본연의 진면목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실 경제의 현상을 잘 설명하는 경제학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시도의 하나로 여성주의 경제학(Feminist Economics)은 경제학에 여성이라는 세계를 보탠다. 왜냐하면 기존의 경제학에 인류 절반의 현실이 담겨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10여 년 동안 경제학에 젠더를 접목한 연구를 해온 경제학자 홍태희 교수가 이러한 여성의 현실을 담은 경제학을 소개한다. 바로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여성의 권익만을 내세우는 경제학에 머물지 않고 병든 세상을 치유하는 대안으로 여성주의 경제학을 제시한다.

경제 이론, 경제 현실, 대안 경제에 대한
여성주의 경제학의 시각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는 먼저 기존의 경제학이 여성의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그 이유를 조목조목 짚는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경제 이론을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경제발전론, 경제성장론, 돌봄 경제학을 통해 차근차근 제시한다. 아울러 세상살이의 속사정을 보여주기 위해 역사, 국가, 문화, 노동시장, 결혼ㆍ출산 등과 여성의 경제 현실을 연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밝혀내어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존 경제학의 문제를 경제학의 지나친 남성성 때문으로 보고, 여성성으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학의 분석 방법, 분석 대상 선정, 연구자의 성별 등에 묻어 있는 지나친 남성성이 경제학의 균형을 깨뜨리고 이를 적용하면서 경제의 균형도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성성이 부추긴 경쟁과 이윤 극대화로 범벅되어 결국 세상이 공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경제 운영 방식은 물론 학문 세계에서도 여성성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자식을 기르는 엄마’ 같은 경제학을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만이 모두가 잘사는 세상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단언한다.

신간 출간의의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보이지 않는 가슴’에 기대고 있다.”
남녀 모두를 아우르는 경제학이야말로 경제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이자 참된 대안이다!


세상살이는 언제나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인류는 대안을 마련해왔다.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의 의의는 바로 이처럼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연대와 공유, 나눔과 협동, 자발적 가난 등은 작지만 그나마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가능성이며 여성주의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비전이다. 이 책은 이것이 남성과 여성, 어른과 어린이, 빈자와 부자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주의 경제학이 지향해야 할 학문 이념임을 분명히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경제학이 세상에 보내는 고해성사와 같다.

“세상은 기존의 경제원론이 주장하는 것처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으르렁거리는 곳만이 아니고, 사람은 경제학이 그려놓은 인간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처럼 조금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피도 눈물도 없이 계산기만 두드리지 않는다. 그렇게 설정하고 쌓아올린 경제학은 기초부터 잘못되었다.”

대표적인 여성주의 경제학자인 낸시 폴브레(Nancy Folbre)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보이지 않는 가슴에 기대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족과 공동체의 틀 밖에서 시장은 작동할 수 없다며 돌봄을 경제학의 세계에 등장시킨 것이다.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단지 한국 여성의 성별격차지수가 세계 하위권에 속해서만이 아니라, 폴브레의 말처럼 모성의 경제학, 여성의 경제학을 놓치고 살아왔기 때문이리라.

[책속으로 추가]
여성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구성원에게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가? 국가는 모든 구성원을 위해 존재하는가? 군인이 될 수 있는 남성과 군인이 되지 못하는 여성은 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니는가? 여성도 국민인가? 여성의 시민권과 관련된 이러한 질문들은 여성과 국가의 관계가 거론될 때 흔히 제기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의 결론은 늘 공전하고 입장의 차이를 확인하는 데 그칠 뿐이다. 여기에 경제 문제까지 첨부되면 논의는 더더욱 복잡해지게 마련이다. (164쪽)

왜 여성들이 점점 더 결혼을 주저하는가? 왜 이렇게 쉽게 이혼을 하는가? 이런 질문에 경제학의 대답은 명료하다. 결혼이 예전에 비해 비싸졌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사서 써보니 별 효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결혼은 여성에게만 비싸진 것이 아니다. 존 스튜어트 밀(J. S. Mill)은 결혼을 법률이 인정하는 유일한 노예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결혼한다. 결혼이 손해만 끼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혼하면 소득을 공유하고 자녀를 기르는 기쁨을 얻으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다. 외롭지도 않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결혼의 편익보다 결혼의 비용이 크다면 결혼을 피하는 풍조가 생기는 것이라고 경제학은 설명한다. (197쪽)

노동력을 파는 것이 생계의 유일한 수단인 사람들에게 노동시장의 파행은 삶의 질곡이다. 거기에다가 노동시장에서 결정된 결과까지 공정하지 못하다면 희망을 상실할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사회는 노동시장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한껏 꿈에 부푼 여대생이 졸업 후 노동시장에서 겪게 되는 상황은 남학생이 겪는 것과는 다른 요소가 있다. 그리고 이 여대생이 오래지 않아 자신이 제2의 성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만큼 차별은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이를 방지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좋은 사회로 가는 길은 막히게 된다.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여성 노동의 적극적인 활용이 제기되곤 한다. 노동시장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경제의 긴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다. (227쪽)

여성권은 인권의 좋은 시금석이다. 여성권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에서는 다른 사회적 약자의 인권도 지켜지지 않는다. 이런 차별은 사회적이기 때문에 근본적 해결도 사회적 범주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여성권을 진작하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 자기 삶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gender empowerment)하는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억압과 차별을 받은 소수자나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 구조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연대할 필요가 있다. (238쪽)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기 위해서는 여성주의 경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세계경제의 문제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고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면 해결책도 근본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제기되는 빈곤과 소외, 실업, 사회적 불평등 문제는 여성주의 경제가 그간 지속해서 제기하고 해결하려 노력했던 문제이다. 상위 1%가 아니라 전체를 위한 경제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대안을 찾기 위해 여성주의 경제 경험은 큰 시사점을 줄 수 있다. (244~245쪽)

오랜 시간 세상의 주변에서 살던 여성들은 민주주의 이념의 시대인 20세기를 맞아 역사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그들의 일차적 목표는 그간 누리지 못했던 것을 누려보는 것이었다. 남성처럼 선거에 참여하고 남성처럼 대학에 가고 남성처럼 시장에 가는 것이었다. 이처럼 처음 그들이 선택한 것은 중심으로 가기 위한 힘을 키우는 것이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여성들은 모든 분야에서 그들의 선배들과는 다른 처지에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성의 현실적 입지는 아직도 중심에 가지 못했다고 파악된다. 미국에서조차 1964년 시민법 제정으로 인종 문제 해결책을 모색한 지 50년이 지난 2014년에 여성 동일 임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둘러싸고 여성계 안팎에서 문제가 제기되었고 여성 정책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이는 주변에서 중심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시대의 주류가 되는 것(gender mainstreaming)을 의미한다. (255쪽)

목차

1부 여성주의 경제 이론
1장 여성주의 경제학 들어가기
2장 여성주의 경제학의 전개 과정
3장 여성주의 경제학의 미시경제 이해
4장 여성주의 경제학의 거시경제 이해
5장 여성주의 경제발전론과 경제성장론
6장 돌봄 경제학

2부 여성의 경제 현실
7장 역사와 여성의 경제
8장 국가와 여성의 경제
9장 문화와 여성의 경제
10장 결혼, 출산, 육아와 여성의 경제
11장 노동시장과 여성의 경제

3부 여성주의 대안 경제
12장 여성들이 꿈꾸는 양성평등 세상
13장 여성주의 대안 경제론
14장 여성 경제정책으로 평등 세상 만들기
15장 보살핌으로 세상을 치유하기
16장 여성들이 만들어가는 대안 경제 세상

저자소개

저자 홍태희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클라우스 페터 키스커 교수의 지도로 경제학을 공부했고, 석사 학위논문은 장기파동론과 관련해서 쓰고, 박사 학위논문은 경제위기론에 대해 썼다. 현재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관심 연구 영역은 경제변동론, 거시경제학, 여성주의 경제학, 경제철학 등이다.

도서소개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는 먼저 기존의 경제학이 여성의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그 이유를 조목조목 짚는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경제 이론을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경제발전론, 경제성장론, 돌봄 경제학을 통해 차근차근 제시한다. 아울러 세상살이의 속사정을 보여주기 위해 역사, 국가, 문화, 노동시장, 결혼ㆍ출산 등과 여성의 경제 현실을 연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밝혀내어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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