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소셜 미디어 시대를 읽다

소셜 미디어 시대를 읽다

  • 김상배 (엮음)
  • |
  • 한울아카데미
  • |
  • 2014-02-10 출간
  • |
  • 385페이지
  • |
  • 153 X 225 mm /582g
  • |
  • ISBN 9788946047365
판매가

23,000원

즉시할인가

22,77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2,77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대한민국의 선거판을 뒤흔든 소셜 미디어 열풍,
권력과 SNS의 관계, 그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히다


제18대 대선이 끝난 지 1년이 넘었지만, 국정원을 중심으로 펼쳐진 국가기관의 사이버 심리공작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현 대통령의 정당성은 물론, 현대 민주주의적 정치 제도와 대의제의 의미를 뒤흔든 이 사건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들로 이 사건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아직 혼란스럽기만 하다. 국정원은 왜 하필이면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사이버 공간에서 공작을 펼쳤는가? 그들이 벌인 사업의 효과와 반향은 어떠했는가? SNS 혹은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이루어진 국정원의 행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며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소셜 미디어 시대를 읽다]는 이러한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는 권력의 움직임을 해부하고자 하는 시도를 담은 책이다. 언론과 정치권은 물론 검찰과 사법부까지, 우리 사회의 누구도 섣불리 판단내리기 힘든 문제가 되어버린 소셜 미디어와 정치의 관계, 이 책은 그 새로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히고자 하는 하나의 도전이다.

책속으로 추가

그러나 이미 변화하고 있는 정보·커뮤니케이션 환경의 조건에서 다중의 외교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개입 시도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반복될 것은 자명하다. 변화한 정보·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는 결코 국가가 정보와 지식에 대해 독점적인 권한을 행사하기 힘들며, 그러므로 국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외교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효과적이고 신속한 밀실 협상이나 조속한 사안 처리가 아니라, 반대세력이나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들에 대해서 커뮤니케이션 혹은 소통의 능력을 발휘하여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최선의 방안일지 모르겠다. 다시 말해, 어떤 외교정책 사안에 대해서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차원을 넘어서, 과연 어떠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지식 다중을 설득할 수 있고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국가적으로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이다. _ 235쪽

21세기 정보사회에서 정보는 ‘새로운 석유’로 불릴 만큼 그 경제적 가치가 큰 자원이다. 현재 미국 및 EU의 주도하에 정보의 취급과 관련된 국제적 규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상의 자유로운 정보의 흐름과 상업적 활용을 보장한다는 명분 아래 자국의 경제적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해석되기에 이들 국가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향후 정보사회의 거버넌스 프레임이 미국과 EU에 의해 확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이버공간의 국제질서는 아직 초기 단계로 어느 국가 또는 행위자가 주도권을 쥐게 될지 아직 모르지만, 인터넷 플랫폼 기반 기술 생태계가 부상하면서 이 새로운 생태계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구글, 아마존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 그리고 이들의 글로벌 확산을 뒷받침하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이 새로운 세상의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데 한국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할 것이겠으나, 안타깝게도 내부적으로 준비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 320쪽


SNS는 지구적 차원의 정보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당수 개도국들이 선진국에 근접하거나 오히려 상회하는 SNS 사용률을 기록하는 등, SNS는 도입 초기부터 기존 ICT의 접근성 및 활용 방식에서 발견되는 정보격차가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도국 사용자들이 더 활발하게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정보활용 면에서도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의 사례는 지구적 차원의 정보격차를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완화할 때 더 효과적이며, 따라서 국제적 대응도 여기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_ 345쪽

인터넷상에서 누릴 수 있는 표현의 자유와 프라이버시, 저작권, 정보보호 등 지켜야 할 책임의 균형도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영역에서 개인의 의무와 기업의 책임 간에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가장 효율적으로 검색해주고, 가장 적절한 정보만 연결해주는 인터넷도 필요하지만, 나와 사회에 가장 좋은 인터넷(good internet)이 어떤 것인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소셜 미디어가 플랫폼 기업의 이윤 추구를 최고의 목적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할 만하다. 한 나라 국민의 소셜 프로파일이 타국의 민간기업에 의해 더 잘 파악되고 수익으로 전유되고 있는 현실이 반드시 옳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용자, 그것도 우리 사회에 사는 이용자에게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치를 주는 소셜 플랫폼과 인터넷은 어떤 것일까.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과 같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소셜 미디어(socially responsible social media), 대안적 인터넷(alternative internet)에 대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목차

머리글
서장

제1부 소셜 미디어와 사회문화의 변환
01 소셜 미디어, 그 소통의 특성 / 최향섭
02 SNS와 디지털 유산, 그리고 잊혀질 권리 / 배영
03 소셜 미디어와 문화 생산/소비의 변화 / 문상현

제2부 소셜 미디어와 정치외교의 변환
04 소셜 미디어와 시민권력의 부상 / 금혜성
05 디지털미디어와 정치사회변동 / 배영자
06 소셜 미디어를 통한 다중의 외교정책 논쟁 / 송태은

제3부 소셜 미디어 시대의 거버넌스
07 소셜 미디어와 정부의 변환 / 송경재
08 SNS와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 박윤정
09 사이버공간의 개인정보 글로벌 거버넌스 / 강하연
10 정보격차의 글로벌 거버넌스 / 이승주

결론
찾아보기

도서소개

[소셜 미디어 시대를 읽다]는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는 권력의 움직임을 해부하고자 하는 시도를 담은 책이다. 언론과 정치권은 물론 검찰과 사법부까지, 우리 사회의 누구도 섣불리 판단내리기 힘든 문제가 되어버린 소셜 미디어와 정치의 관계, 이 책은 그 새로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히고자 하는 하나의 도전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