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감정적 자아

감정적 자아

  • 데버러 럽턴
  • |
  • 한울아카데미
  • |
  • 2016-03-14 출간
  • |
  • 352페이지
  • |
  • 153 X 224 X 22 mm /632g
  • |
  • ISBN 9788946058828
판매가

39,500원

즉시할인가

39,105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39,105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그때 나는 왜 그런 감정을 느꼈을까?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


우리는 매순간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 감정으로 괴로워하기도, 즐거워하기도 하는 등 우리는 누구나 어디서 나오는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알 수도 없고 보이지 않는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다양한 감정 때문에 우리는 고통받기도 하며 반대로 성숙하기도 한다. 또한 이 감정은 우리가 사회에서 맺는 다양한 관계, 요소 등과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우리를 구성하는 몸, 자아, 감정은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또 그 감정은 우리의 일상, 즉 사회에서 어떤 순간에 어떠한 계기로 발현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이라는 현상을 심리적 차원, 육체적 현상으로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차원에서 연구한다. 이 모든 차원에서 파헤치는 감정은 매우 복잡하며 광범위한 현상을 포괄할 수밖에 없다. 저자에게 ‘감정’이란 ‘사회적 자아’인 동시에 ‘육체화된 자아’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매순간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좀 더 새롭고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감정이란 무엇인가’‘감정’에 대한 정의의 유동성, 그리고 그 애매함

지금까지 대중적 담론이나 심리 관련 학문 등에서 ‘감정’에 정의를 내리고 그와 관련된 전문적 담론을 제시하고, 그 담론의 역사적 토대를 일부 규명해오긴 했지만 ‘감정’은 여전히 명확하게 규정하기 어려운 현상으로 남아 있다. 즉, ‘감정’, 즉 ‘감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애매한 속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속성은 매우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을 시작하며 ‘감정 개념의 애매함’에 대해 먼저 논평했는지 모른다. 이는 감정상태를 구성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담론, 육체화, 기억, 개인적 전기, 사회문화적 과정, 사상의 복잡한 상호관계를 전제할 때 필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감정’이라는 경험적 현상을 탐구하는 길에는 무수히 많은 관문이 있고, 이 모든 관문은 복잡한 관계하에서 끊임없이 ‘감정’이라는 개념에 새로운 정의를 추가하고 변화시킨다.

-사회적 자아이자 육체화된 자아로서의 감정적 자아

이 책의 주된 의도는 그간 감정이 우리의 자아의식 또는 우리의 주체성을 형성하는 데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단면적인 관점에 국한해 ‘감정’개념을 설명하기보다는 육체적 현상으로서의 감정, 사회문화적 현상으로서의 감정 양 측면을 인정한다. 즉 감정적 자아란 ‘사회적 자아’인 동시에 항상 ‘육체화된 자아’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간 사회학에서 도외시되었던 ‘몸’을 다시 감정연구에 되돌려 놓고자 시도하고, ‘감정적 여자’와 ‘비감정적 남자’라는 젠더 이분법을 넘어 ‘남성적 감정성의 여성화’를 추적하고 있다. 특히 이전에는 사회과학에서 거의 연구되지 않은, 사물과 공간의 감정적 의미들을 탐구한다. 우리가 대상과 장소에 감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과 그것이 우리의 삶에 갖는 의미에 대한 탐구는 감정사회학에 또 다른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식적 반응과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이루어지는감정적 자아의 경험과 감정 관리

우리는 어떤 감정이 무언가 여느 때와 다르고 이상하고 특히 강렬하거나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것처럼 느낄 때 감정상태를 평가하여 일정한 방식으로 그것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 마음을 산란하게 하고 뭔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지는 감정은 자주 일련의 질문을 던지게 한다. 그 감정이 그 사회적 맥락에서 적절한가? 그것이 나 자신, 나의 관계들, 나의 삶에 대해 내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나의 감정상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해야 하는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드러내야 하는가? 만약 그것을 드러낼 경우 그것이 다른 사람 또는 나 자신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가? 그것을 억눌러야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감정으로 변화시켜야 할 것인가?
감정은 항상 그것을 지배하고자 하는 이러한 우리의 시도를 교묘하게 피한다. 의식적인 사고와 감정통제 시도들은 무의식적 욕망과 공상에 의해 뒷받침되고 또 자주 그것 때문에 흔들린다. 감정은 또한 무의식 수준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는 감정을 “느닷없이 생겨나는” 것으로, 즉 우리가 결코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경험하기도 한다. 우리는 뒤섞인 또는 모순적인 감정을 마음속에 품기도 하고, 우리의 감정이 특정 상황에서 기대되는 것과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특정한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기대되는 감정적 행동에 대한 담론들은 모순적이어서, 사람들에게 상충되는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처럼 감정적 자아의 관리와 경험은 의식적 반응과 무의식적인 습관화된 행동은 물론 고도로 의식적이고 계산된 전략을 포함하는 다양한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사회화된 결과의 산물이자 몸 이미지를 통해 매개되는 ‘감정’

이 책은 특정한 사회문화적 맥락으로의 사회화가 감정 개념을 틀 짓고 또 새롭게 틀 짓는 방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 또한 감정경험은 신체적 감각에 대한 해석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그러한 신체적 감각은 문화적으로 조건지어지는 몸 이미지를 통해 매개된다. 하나의 신체적 느낌 또는 감각은 ‘내적인’ 것으로 경험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하나의 ‘감정’의 증거로 해석하는 방식은 항상 우리가 이미 특정한 사회로 사회화된 결과의 산물이다. 그러한 느낌 또는 감각의 산출은 특정한 사회화 방식을 통해 특정한 방식으로 표현된 하나의 반응이다. 그러므로 사회화는 개인이 경험하는 특정한 신체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그 다음에 그러한 신체적 반응이 감정(또는 감정 아닌 것)으로 해석되는 방식을 틀 짓는다.

* 책속으로 추가

보스카글리(Boscagli, 1992/1993)에 따르면, 이전에 남성이 자신의 감정― 이를테면 슬픔―을 기꺼이 표현하는 것이 ‘여성적’이라는 낙인이 찍혔다면, 탈근대시대에 그것은 남성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이다. 남성들은 이 시대를 남성 자아의 위기 시대라고 인식한다. 매스미디어는 이러한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새로운 남성”의 출현을 지난 20년간 페미니즘이 낳은 결과라고 자주 언급한다. 그것이 시사하는 바에 따르면, 남성들은 젠더관계의 변화에 스스로가 보다 ‘여성적’이 되게 놔두는 식으로 대응해왔거나, 그게 아니라면 그들에게 감정적 고통을 야기하는 ‘남성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 남성들이 흔히 사용하는 담론이 바로 ‘감정적인’ 개인이 보편적 인간이라는 것이다.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가 새로운 남성의 교의이다(Boscagli, 1992/1993: 73). 보스카글리는 이 ‘새로운 남성’이 흘리는 눈물은 하나의 생존수단, 즉 남성이 그들의 우월함을 재확인하는 수단으로 전유된다고 주장한다. _ 252쪽

선물의 상징적 지위는 선물이 우정과 가족관계의 감정경제에서 수행하는 역할 때문에 흥미로운 성찰 대상이다. 선물 주기는 그러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하나의 중요한 의례이며, 그러한 관계들과 함께 하는 우정, 사랑, 감사와 같은 전통적 감정에 의해 고무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세 가지 감정 모두는 행위자가 다른 사람과 일체감을 갖게 하며, 따라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자신과 타자 간의 경계가 부정되고, 외부인들과 대비되는 하나의 집합적 정체성이 규정된다”(Cheal, 1988: 18).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간의 관계의 성격을 규정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긍정적 감정을 전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가브리엘과 랑(Gabriel and Lang, 1995: 58)이 지적하듯이, 선물이 관계에서 수행하는 역할 때문에 “선물은 매우 민감한 소비영역이다”. 선물의 가격이나 질에 대한 잘못된 판단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당혹감, 굴욕감, 분노를 포함하는 일련의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_ 282쪽

우리가 우리의 집과 주변 풍경에 대해 갖는 감정적 애착은 그러한 환경 속의 대상, 그것의 냄새, 감촉, 소리, 색깔과의 일상적인 육체화된 상호작용으로부터 발전한다. 집 안의 많은 개별 물품들을 이용하고 그것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칙센미하이와 록버그-할튼(Csikszentmihalyi and Rochberg- Halton, 1981: 184)이 소유물에 대한 영적 에너지의 투여라고 기술한 것―을 통해 ‘집’의 의미를 소통하는 하나의 게슈탈트gestalt[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지각할 때 떠오르는 형태나 형상 - 옮긴이]가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그러한 애착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친숙해지고 습관화된 반복적인 감각적 경험에, 그리고 우리가 그러한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감정적 느낌―좋은 느낌과 싫은 느낌 모두―에 근거한다. _ 296쪽

목차

감사의 말
서론
1 감정을 통해 사고하기: 이론적 관점들
2 감정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 일상적 담론
3 감정, 몸, 자아
4 ‘감정적 여성’과 ‘비감정적 남성’
5 감정, 사물, 장소
결론
부록: 인터뷰 연구 참여자의 사회인구학적 세부사항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을 옮기고 나서

저자소개

저자 데버러 럽턴(Deborah Lupton)은 호주 시드니 대학교 사회학 및 사회정책학과 교수, 찰스 스터트 대학교 사회학 및 문화연구교수를 지냈고, 현재 호주 캔버라 대학교 연구교수로 있다. 지금까지 18권의 책을 썼고, 1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에 출간한 저작으로 Digital Sociology(2014), The Unborn Human(2013), The Social Worlds of the Unborn(2013), Risk(2nd edition, 2013), Fat(2012), Medicine as Culture: Illness, Disease and the Body(3rd edition, 2012) 등이 있다. 현재도 The Quantified Self: A Sociology of Self-Tracking Cultures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도서소개

『감정적 자아』의 주된 의도는 그간 감정이 우리의 자아의식 또는 우리의 주체성을 형성하는 데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단면적인 관점에 국한해 ‘감정’개념을 설명하기보다는 육체적 현상으로서의 감정, 사회문화적 현상으로서의 감정 양 측면을 인정한다. 즉 감정적 자아란 ‘사회적 자아’인 동시에 항상 ‘육체화된 자아’이기도 하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