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여성주의 연구의 도전과 과제

여성주의 연구의 도전과 과제

  • 한국여성연구학회협의회 (엮음)
  • |
  • 한울아카데미
  • |
  • 2013-10-10 출간
  • |
  • 456페이지
  • |
  • 153 X 222 mm /665g
  • |
  • ISBN 9788946047709
판매가

24,000원

즉시할인가

23,760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3,76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한국 여성주의 연구의 역사적 궤적과
미래 좌표를 모색하다!

한국 여성 연구, 어디에서 출발하여 어디까지 왔는가?
척박한 이 땅에서 여성 연구의 씨앗을 심고 가꾼
오랜 여정이 단 한 권의 책으로 집약되다!

∥책 소개

여성주의 연구는 ‘지금’ 어떤 지점에 서 있으며,
이 좌표가 위치한 배경화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한국에서 여성학은 1970년대 대학에서 독자적인 강의가 개설되고 1984년 한국여성학회가 창설된 이래 현재까지 착실하게 발전해왔다. 이렇게 과거에 비해 가시화된 여성학의 발전은 사실 그 이전부터 학자들이 여러 학문 분야에서 분투하며 일구어온 여성 연구가 밑받침이 된 것이다. 문학, 역사학, 철학, 심리학, 가족학, 신학, 경제학, 법학, 언론학, 간호학, 체육학, 여성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일찍부터 여성 관련 연구들을 발전시켜왔던 것이다. 이 책은 여성주의 연구에 뜻을 둔 15개 학회가 모여, 척박한 토양에서 여성 연구의 씨앗을 심고 가꾸며 일구어온 그동안의 학문적 노력을 정리하고 미래를 모색한 것이다. 다시 말해 각 학문 영역에서 여성주의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를 점검하고, 앞으로 여성과 젠더 연구를 위한 다학제적 융합 연구의 틀을 살펴본 것이다. 그동안 다른 학문 분야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해 학문의 지평과 깊이를 더했으며, 여성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신뢰와 지혜가 깊어지도록 혜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총 3개 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철학, 문학, 여성사, 신학 등 인문학 영역에서 이루어온 여성 연구의 성과와 과제를, 이어서 2부는 체육, 건강, 간호학, 심리학 분야에서 성취된 여성 연구의 위상을, 끝으로 3부는 가족학, 언론학, 법학, 경제학, 여성학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 펼쳐온 여성 연구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본다.

∥신간 출간의의

우리 사회의 성평등을 위한 학문적 노력의 집적체!


1977년 아시아 최초로 이화여자대학교에 여성학 강좌가 개설된 이래, 우리나라에서 여성 연구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희망과 절망, 압박과 투쟁, 실패와 도전의 부침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교적·가부장적 문화가 지배적인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란 주제는 학문의 장에서조차 오랜 시간 동안 변방에 머물러왔으며, 여전히 여성주의 연구가 주류 학문으로서의 대우를 제대로 받고 있는가에 대해 물음표를 달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평등을 지향해야 할 학문의 장에서마저 남성 위주의 권력이 자리한 탓일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여성학을 위시한 여성주의 연구가 오늘날 학문 영역에서 한자리를 차지하며 이만큼의 위치에 서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성평등’을 주장한 수많은 학자들의 노력 덕분이다. 이 책은 이런 학자들과 이들이 속한 여러 단체가 30년 넘게 펼쳐온 노력의 과정을 올곧게 담아낸 한국 여성 연구 역사의 집적체라 할 수 있다. 학문을 배울 때는 역사와 궤적을 알고 나서야, 그 학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여성학을 공부하는 학도나 여성주의 연구를 추구하는 연구자, 그리고 이 땅의 젠더 평등을 원하는 독자 모두에게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남성주의의 구조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성평등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노력이 절실하다. 여성발전기본법 제정을 통해 성평등을 구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때에 스포츠 분야에서도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화된 정책이 추진되어 양성평등적 스포츠를 바탕으로 한 선진 체육 문화 국가로 발돋움해야 할 것이다. (200쪽)

여성은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남성과 함께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온 사람들이다. 여성은 오랫동안 일터보다 집이 어울리는 존재, 독립적이기보다는 소극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존재, 약하고 비합리적이며 스트레스에 약한 존재로 여겨졌다. 이런 인식은 근대사회 이후에 강화되었고, 기존의 심리학 역시 이러한 틀에서 자유롭지 않아 남성 중심적인 관점에서 정립된 것이 많다. 여성 심리학은 이러한 불합리한 시각을 수정하고, 심리학의 이론을 재정립하는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하며,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여성의 삶과 심리적 문제를 인식하고 분석하며 연구한다. (236쪽)

페미니스트 경험주의의 틀 안에서 해석되는 실증주의 연구들이 주류 학계에서 만들어낸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역할은 여성을 ‘첨가’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기 어렵다. 그리고 균열의 시작이 촉발되는 것이 여성주의/젠더 연구의 이론과 연구 결과의 성과에서부터임은 분명하다. (336쪽)

여성주의 법학의 가장 큰 특성이자 출발점은 기존의 법과 법 실무, 법학에 대한 여성들의 경험적 비판과 도전이다. 즉, 기존의 법과 법 실무·법학이 가부장적 사회에서 주로 남성에 의해 이루어졌고 남성의 가치관과 경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남성 편향성을 지녀 법과 인권 및 사회의 주체로 여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약자 또는 열등한 자, 임신·출산·육아·무급 가사 노동을 하는 자로 정형화시켰으며, 이로 인해 여성이 겪는 차별과 폭력, 소외, 편견 등의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당연시하는 사회구조를 유지시켜왔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사회정의를 위해 법과 법 실무·법학을 변화시키려 한다. 이것은 객관성·합리성·공정성·정의를 법과 법 실무·법학의 중요한 가치라고 여기는 기존 법학에 대한 근본적이고 예리한 비판과 도전이다. (352~353쪽)

젠더 경제학이 왜 필요한가 하는 문제는 기존의 경제학으로는 성인지적(gender-aware) 문제에 대한 해명이 왜 어려운가와 연관되어 있다. 여성 문제를 새로운 경제학으로 해명하려는 이유는 기존 경제학이 여성의 경제행위를 설명하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존의 경제학은 성차별을 정당화시킨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즉, 기존의 경제학이 젠더를 소홀히 다루어 각 젠더의 입장, 특히 여성 젠더의 입장을 잘 담아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차별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한 젠더 경제학은 경제학을 ‘객관적인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일차적인 과제로 삼고 있다. (384~385쪽)

여성학/젠더를 하고 있는 ‘우리’의 위치성을 점검하는 일은 내부 비판과 자조, 자기 성찰과 반성적 차원에 머물려고 함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적확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 대안적 비전을 구상하기 위함이다. ‘학문하기,’ ‘교육하기’의 맥락과 의미가 급변하는 지금, ‘우리’의 안/밖에 내재한 무수한 경계들을 넘어 다른 ‘우리’와 접속하고, 더 나아가 경계 자체를 이동시키고 해체하는 정치학이 절실하다. ‘우리’를 다시 상상하는 작업은 여성학을 한다는 것의 의미를 재고하게 하고 ‘우리’라는 집단 정체성을 재구성할 것을 요구하기에 때로는 고통스럽고 슬픈 아픔을 동반하겠지만, 결국 인식론과 정치학으로서의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 ‘집단’의 생존, 확대 재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448쪽)

목차

책을 펴내며 | 정진성

1부 인문학과 여성 연구

1장 새로운 학문 주체의 형성과 과제: 한국 여성 철학의 경우 | 김혜숙
2장 한국 여성 문학 연구 장의 변천과 과제: ‘한국여성문학학회’를 중심으로 | 김양선
3장 탈경계를 위한 도전: ‘여성-고전-문학-사’를 매개하는 ‘젠더 비평’의 학술사적 궤적과 방향-한국고전여성문학회의 학술사적 의의와 과제 | 최기숙
4장 영미문학 분야에서 여성주의 연구의 도전과 과제 | 이귀우·이소희
5장 여성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자리 잡기’와 ‘새판 짜기’ 사이에서 | 정현백
6장 한국 여성 신학의 성립과 전개 | 박경미

2부 여성의 몸과 마음, 건강 연구

7장 여성 체육인의 움직임을 통한 몸과 마음 건강 연구의 도전과 과제 | 이경옥
8장 여성건강간호학에서의 여성주의 연구의 도전과 과제 | 조동숙
9장 여성 건강의 다학제적 접근 | 박효정·차지영
10장 한국여성심리학회의 현황과 연구 동향 | 이경숙·김은영

3부 사회과학과 여성 연구

11장 가족 연구 분야에서의 지성사적 변화: 1980년대 이후 | 김혜경
12장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와 한국 언론학에서 여성주의/젠더 연구 | 백미숙
13장 법학에서의 여성주의 연구의 도전과 과제 | 김엘림
14장 젠더 경제학과 한국여성경제학회 | 성효용
15장 한국 ‘여성학’: 역사적 궤적과 위치성 | 이나영

저자소개

저자 한국여성연구학회협의회는 인문·사회·인간과학 분야에서 여성 연구를 수행해온 15개 학회의 협의체로서 2012년 9월에 출범했다. 본격적인 여성주의적 문제의식과 관점을 지닌 학문 분야부터 ‘젠더’와 유관한 주제를 다루는 학회까지를 망라하여, ‘성평등(gender equality)’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여성연구학회협의회 참여 학회(가나다순)
대한여성건강학회, 여성건강간호학회, 한국가족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여성경제학회, 한국여성문학학회, 한국여성사학회, 한국여성신학회, 한국여성심리학회, 한국여성철학회, 한국여성체육학회,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한국여성학회, 한국영미문학페미니즘학회, 한국젠더법학회

집필 저자:
김양선 한림대학교 기초교육대학 교수, 한국여성문학학회
김엘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 한국젠더법학회
김은영 동서울대학교 교양과 교수, 한국여성심리학회
김혜경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한국가족학회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한국여성철학회
박경미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한국여성신학회
박효정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부 교수, 대한여성건강학회
백미숙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성효용 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한국여성경제학회
이경숙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교수, 한국여성심리학회
이경옥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교수, 한국여성체육학회
이귀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한국영미문학페미니즘학회
이나영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한국여성학회
이소희 한양여자대학교 영어학과 교수, 한국영미문학페미니즘학회
정진성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제1대 한국여성연구학회협의회장
정현백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여성사학회
조동숙 을지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여성건강간호학회
차지영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부 교수, 대한여성건강학회
최기숙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 교수, 한국고전여성문학회

도서소개

각 학문 영역에서 이뤄온 여성 연구의 과거·현재·미래『여성주의 연구의 도전과 과제』. 총 3부로 구성하여, 인문학과 여성 연구부터 여성의 몸과 마음, 건강 연구, 사회과학과 여성 연구까지 살펴본다. 각 학문 영역에서 여성주의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를 점검하고, 앞으로 여성과 젠더 연구를 위한 다학제적 융합 연구의 틀을 살펴볼 계기가 될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