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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지원

결혼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지원

  • 허(오)영숙
  • |
  • 한울아카데미
  • |
  • 2013-08-20 출간
  • |
  • 184페이지
  • |
  • 152 X 225 mm /357g
  • |
  • ISBN 978894604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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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소개

글로벌 자본주의의 확장, 결혼이주여성으로 확산


1960년대에 한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경제성장은 빈부 격차의 심화, 도시화와 농촌의 공동화 현상을 초래했다. 1980년 후반에는 국내 노동시장의 임금 상승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져 노동력의 공백을 채우고자 이주노동자를 대폭 늘렸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본주의적 경쟁 질서에 뒤처지게 된 농촌과 도시하층 남성들은 결혼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은 존재가 되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국제결혼시장의 상업적 중개업에 주요한 고객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여성의 노동이주가 맞물리면서 한국 사회로 결혼이주여성이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여성이었고,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 사회로 진입했다.

결혼이주여성의 드러낼 수 없던 숨겨진 지원

현재, 한국 사회에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 이주여성들이 자국의 가족을 돕기 위해 입국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소위 가난한 아시아 국가 출신 외국인 여성과 농촌 총각(한국 남성)과의 국제결혼이 대게 상업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혼이주여성은 좀 더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로 시집와 ‘코리안 드림’을 기대하기도 한다.
공계(cognatic) 내지 양변계(bilateral)적 가족체계에서 자란 결혼이주여성들의 원가족 지원은 당연한 욕구이다. 하지만 결혼이주여성의 원가족 지원이 비가시화되어 ‘숨겨진 지원’으로 보이는 것은 송금으로 대표되는 이주자의 본국 지원 관련 논의가 주로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노동자 = 남성, 결혼이주자 = 여성’의 이분법적 담론, 남성중심적 가족구조,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 낙인 등이 원가족 지원 문제를 드러낼 수 없게 만든다.
결혼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지원은 송금뿐만 아니라 남편의 협력으로 가족을 초청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한국 제품의 제공도 포함한다. 이러한 지원 행위는 갈등의 요소로 작용하는데, 그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제결혼 가정의 형편과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가족구도라는 거시적 맥락의 작동 때문이다. 그녀들은 남편과 시집에서 갈등을 경험하고 동시에 본국 가족들의 기대와 요구 사이에서도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 국제결혼남성들 역시 아내(결혼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지원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친치 초청의 압력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이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협상과 전략을 구사한다. 그것이 바로 취업이나 유급 자원봉사이다.
결혼이주여성에게 본국 가족 지원이란 단순히 ‘친정이 어려워서 돕는’ 것이 아니라 본국 가족과의 단절감을 없애고 이들을 적극 도움으로써 원가족으로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고자 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스스로 정서적 성취감을 얻는다. 아이러니하게 이런 모습은 한국에서 원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피해자’적인 모습과 대비된다. 이렇듯 이 책을 통해 양 측면을 가지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

이 책은 결혼이주여성이 본국의 가족에게 어떻게 지원을 실천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녀들은 본국 가족을 위해 송금을 하거나 한국으로 가족을 초청하며 더 나아가 자립기반 형성을 지원하고 다양한 물품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뿐만이 아니라 원가족에게 가족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본국 가족 지원으로 결혼이주여성이 겪게 되는 친정과 시집이라는 두 가족 사이에서의 갈등과 협상이 13명의 국제결혼 당사자(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편)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다문화’ 논의로만 다루어졌던 결혼이주여성에 대해서 좀 더 심층적으로 다가가, 이제껏 다루어지지 않았던 본국 가족 지원의 행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받는 부정적 편견을 넘어서 현재 우리나라 국제결혼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장 결혼이주여성의 본국 지원, 왜 보이지 않을까?
1. 결혼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지원?
2. 보이지 않는 지원, 보이지 않는 관련 연구
3. 결혼이주여성, 한국인 남편, 결혼이주여성 지원 단체 활동가를 만나다

제2장 숨겨진 지원
1. 글로벌 사회, 이주와 송금
2. 드러낼 수 없는 결혼이주여성의 본국 지원
3. 소결

제3장 결혼이주여성의 본국 지원
1. 원가족을 지원하는 이유
2. 원가족 지원의 방법과 양상: 송금, 가족 초청, 물품 제공
3. 소결

제4장 원가족 지원을 둘러싼 갈등과 협상
1. 결혼 경로의 차이와 원가족 지원
2. 입국 초기 결혼이주여성들의 기대와 좌절
3. 원가족 지원으로 인한 갈등
4. 원가족 지원의 갈등해소를 위한 협상과 전략
5. 소결

제5장 결론

저자소개

저자 허(오)영숙은 제주여민회에서 일하면서 활동가로서 자기성찰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공부의 중요성을 배웠다. 서울로 이주한 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인 현상으로서 이주의 흐림과 한국 사회의 중층적 모순이 만나는 아주여성 현장을 이해하고자 성공회대 실천여성학 과정에서 공부했다. 활동가로서 경험하는 현장을 이론화하는 작업에 매력을 느끼지만 능력의 부족함을 인식, 중앙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활동과 공부의 병행이라는 매력적인 고통을 즐기려 애쓰고 있다.

도서소개

『결혼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지원』은 결혼이주여성이 본국의 가족에게 어떻게 지원을 실천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녀들은 본국 가족을 위해 송금을 하거나 한국으로 가족을 초청하며 더 나아가 자립기반 형성을 지원하고 다양한 물품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뿐만이 아니라 원가족에게 가족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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