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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불렸더니

콩, 불렸더니

  • 홍희숙
  • |
  • 소야
  • |
  • 2017-11-07 출간
  • |
  • 104페이지
  • |
  • 155 X 219 X 11 mm /178g
  • |
  • ISBN 978899470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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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간결하고 기발한 어린이 생각을 담은 동시
어린이들의 생각은 어렵고 복잡한 구조를 갖지 않는다. 거대한 이야기 구조를 갖지 않고, 단순하고 명료하다. 대신에 아이들의 생각은 어른들의 예상을 넘어설 정도로 기발하다. 아이들이 시선은 흔한 일상과 흔한 공간, 흔한 사물에 머물지만, 거기에서 단순하지만 기발한 생각을 끌어낸다. 그것이 어린이다.
홍희숙 시인의 이번 신작 동시집 『콩, 불렸더니』에서 그러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기막히게 잘 포착해내고 있다. 길고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고 명료하면서도 어린이다운 상상력이 잘 표현된 동시 55편이 알알이 박혀있는 동시집이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작은 발견들이 어린이들의 시선에 대입되어 쉽지만 인상적인 시들로 태어났다.

감꽃이 떨어졌다 / 하나 주워 / 손바닥에 올려보니 / 조그만 왕관 // 내 머리에 올려 / 나는 왕! / 동생 머리에 올려 / 동생도 왕!
[왕이 된 날] 전문

떨어져있는 감꽃을 보고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생각은 “어, 왕관 닮았네” 이상 뭐가 있을까? 시인은 그 생각 이상의 포장을 하지 않고, 왕관 닮은 감꽃을 머리에 올려놓고, 너도 왕, 나도 왕 놀이를 하는 어린이의 모습을 간결하게 표현해 낸다. 짧고 단순한 동시이지만, 그림이 그려지고, 어린이가 보이고, 여운도 있다.
그렇듯 시인은 발견되는 모티브에서 어린이의 생각, 그 이상을 나가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싱크대에 불려져 있는 콩에서 싹이 튼 것을 보고 ‘밭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기도 하고(콩, 불렸더니), 멀리 강에 떠 있는 작은 낚싯배를 보면서 거인이 벗어놓고 간 신발 한 짝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낚싯배). 나뭇잎이 떨어진 겨울나무의 우듬지를 보면서 뿌리가 물구나무로 올라섰다고 생각하기도 하고(겨울 나무), 산책로 전봇대에 감기는 나팔꽃을 바지 입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전봇대에게 옷을).
시인은 그러한 어린이다운 간결한 생각에만 집중한다. 그래서 호흡이 짧지만, 어린이답고 여운 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냈다. 어른들의 억지 감성은 사라지고, 어린이다운 생각들이 가득한 작품집을 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인이 다루는 작품의 소재들도 모두 어린이들의 눈에 쉽게 띠는 평범한 것들이다. 멀리서 찾아오거나, 어른들의 경험에서 유추해서 내놓은 것이 없고,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는 소재들만 다루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탄산 마시지 말라는 엄마 몰래 콜라를 마시다가 잃어버린 병뚜껑 이야기나(달아난 병뚜껑), 짜장면 시켜놓고 오토바이 소리만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짜장면은 오토바이를 타고 온다), 공과금 고지서 잔뜩 물고 있는 우편함(슬픈 우편함) 등은 어린이들의 삶과 바로 연결되는 소재들이다.

이 책은 이렇듯 어린이다운 단순하지만 기발한 생각, 어린이들의 생활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친근한 소재들을 통해 독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동시를 선보인 멋진 작품집이다.

목차

■ 목 차

[제1부] 접시만 커
마술 주먹 12 / 나무 이야기 14 / 현장 학습 15 / 왕이 된 날 16 / 콩, 불렸더니 18 / 접시만 커 20 / 콩나물 키우다가 22 / 김치 23 / 낚싯배 24 / 가시박넝쿨 26 / 겨울나무 27 / 전봇대에게 옷을 28 / 시금치 30

[제2부] 달아난 병뚜껑
가족사진 34 / 웃음 스위치 36 / 누나의 사춘기 37 / 수화 38 / 달아난 뚜껑 40 / 아빠 어렸을 때 42 / 어른들의 시간 44 / 짜장면이 오토바이 타고 왔다 46 / 초보 낚시꾼 48 / 콤바인 49 / 까매진 비누 50 / 할머니의 시계 52 / 호미는 알아듣고 53 / 할아버지와 우산 54

[제3부] 슬픈 우편함
마이크가 없다면 58 / 달님 얼굴 60 / 슬픈 우편함 62 / 마지막 연주 64 / 일회용이 부글부글 65 / 세탁기 속 옷들 66 / 서로서로 68 / 바둑 두기 69 / 유리창을 닦아요 70 / 바람개비 72 / 타이어가 타이어를 74 / 우리 집엔 지금 75 / 쌍둥이 악기 76 / 화난 의자 78 / 컵에게 미안해 79

[제4부] 길고양이가 스스로 못하는 일
길고양이가 스스로 못 하는 일 82 / 마침표가 된 벌레 84 / 무당벌레 86 / 바닷속 연주자 88 / 두루미 할아버지 90 / 얼음 키우기 92 / 달걀 옮기면서 한 생각 93 / 산불 94 / 매미 96 / 상수리 나뭇잎에는 97 / 배추벌레의 실수 98 / 불꽃 축제 100 / 하루 102

저자소개

저자 홍희숙은 경상북도 군위에서 태어났으며, 2003년 월간 ‘아동문예’ 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구미문학예술공모전 동화부문 은상과 제11회 동서문학상에서 동시 부문 입상을 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와 한국동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펴낸 책으로는 동시집 ‘웃는 얼굴 좋아서’가 있다.

도서소개

‘아동문예 문학상’을 통해 등단해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홍희숙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이 책에는 ‘어린이처럼 생각하기’ ‘어린이처럼 바라보기’ ‘어린이처럼 상상하기’가 생생하게 반영된 55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인은 아이들이 읽어내기 어려운 거대한 서사나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벗어나, 어린이들이 한 눈에 읽어낼 수 있는 쉽고 간결한 동시를 선보인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작은 발견들에 어린이의 눈을 대입하여 태어난 동시들은 쉽지만, 인상적이고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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