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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일본

와 일본

  • 성호철
  • |
  • 나남
  • |
  • 2015-07-30 출간
  • |
  • 356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516g
  • |
  • ISBN 978893008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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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해 제

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을 지우고 차가운 이성만으로 일본을 마주하라! 메센, 부의 향유 세대, 균일론, 와(和), 전의 세계, ‘눈’의 지배 등 일본인의 진짜 모습을 맞추기 위한 퍼즐 찾기의 과정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또한 저자가 일본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으로 머무르면서 느꼈던 맨 얼굴의 일본, 재미있는 일본, 그 안에 섬뜩한 일본 등 치열한 탐구의 필치가 가벼운 체험담, 에세이 수준에 머물렀던 지난 일본 관련 서적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을 지우고
차가운 이성만으로 일본을 마주하라!

일본, 일본인을 알아가는 과정은 퍼즐 맞추기이다


일본은 가깝게 지내자니 불편하고 멀리 지내자니 불안한 존재다. 좋든 싫든 일본은 사회ㆍ문화ㆍ경제 곳곳 심지어 법률의 조항이나 초등학교 교과서까지 우리 삶 주변에 함께 있다. 그리고 올해 2015년은 종전 70년의 해이다. 친일(親日)ㆍ지일(知日)ㆍ극일(克日)은 지난 시대의 낡은 표어가 되었다. 종전 70년 이후를 살아갈 젊은 세대가 이제 새로운 표어를 정할 때다. 변화하는 일본인, 그것이 우경화된 일본인일지라도 우리는 그들을 알고 싶다. 저자가 일본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으로 머무르면서 느꼈던 맨 얼굴의 일본, 재미있는 일본, 그 안에 섬뜩한 일본 등 치열한 탐구의 필치가 바로 이《와!(和) 일본》에 담겨 있다.

‘메센’, ‘부의 향유 세대’, ‘균일론’, ‘와’, ‘전’의 세계, ‘눈’의 지배

저자는 머리말에서 일본과 일본인을 알아가는 과정을 일종의 퍼즐 맞추기에 비유한다.


애초에 일본과 일본인을 알아가는 과정은 보물찾기가 아니라 퍼즐 맞추기였다. 정답이 쓰인 보물쪽지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일본을 알기 위해선 오랜 인내를 가지고 숱한 퍼즐 조각들을 한 장씩 서로 대조해 가며 제자리를 맞춰야 한다. 예컨대 이어령 교수의《축소지향의 일본인》도, 전여옥의《일본은 없다》도, 루스 베네딕트의《국화와 칼》도, 야마모토 시치헤이의《공기의 연구》모두 퍼즐 맞추기의 한 과정이자 그런 몇 장의 퍼즐 조각일 따름이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이 찾은 일본에 대한 퍼즐 조각은 ‘메센’(目線), ‘부(富)의 향유 세대’, ‘균일론’(均一論), ‘와’(わㆍ和), ‘전’(戰)의 세계, ‘눈’[目]의 지배 등이다. 이 퍼즐 조각, 즉 키워드는 이 책을 읽는 데 그리고 일본, 일본인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개념이다. 먼저 메센은 집단의 입장에 서서 세계를 보는 자세이자 한 번 정해지면 집단을 지키는 행동지침이다. ‘부의 향유 세대’는 버블 시기를 보낸 자부심이 가득한 일본 전후세대로 전쟁에 대한 책임 의식이 희미하다. ‘균일론’은 집단 내 구성원은 모두 균일해야 한다는 일본인의 믿음이다. ‘와’는 다른 이들과 조화롭게 사는 삶의 방식을 뜻하며, ‘전’의 세계는 ‘와’를 깨뜨릴 수 있는 잠재적 공포의 대상인 바깥 세계를 지칭한다. ‘눈’의 지배는 서로가 서로를 주시하여 ‘안의 세계’를 지키는 제어 체계를 말한다.

가깝게 지내자니 불편하고 멀리 지내자니 불안한 존재 일본

아직도 이해할 거리가 많은, 해묵은 듯하면서도 아직은 서먹한 일본과의 관계에서 터야 할 물꼬가 바로 이 책에 있다. 저자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목을 차용해 “일본은 한국의 반대편에 떨어져 별개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 일부로 존재한다. 당구대 위에 놓인 4개의 공에도 일본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본을 이해하는 퍼즐 맞추기를 통해 일본, 일본인을 찾아가는 여정은 재밌지만 때론 섬뜩함이 묻어나는 작업이었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저자의 시각으로 모은 퍼즐을 맞춘 결과인《와!(和) 일본》을 통해 ‘일본이 앞으로 가려는 길과 방향 그리고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를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일본, 일본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긴장을 푸는 훌륭한 피로회복제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5

1부 눈[目]의 世界

‘아름다운 일본’(美しい日本へ)의 역설 13
‘와’ 그리고 ‘전’의 세계 23
눈[目]이 지배하는 일본 32
눈[目]의 어휘 39
일본인의 삶을 감시하는 2억 5천만 개의 ‘눈’[目] 44
‘눈’[目]과 멀리 보는 생각(엔료) 51
눈[目]과 메이와쿠 61
란도셀과 균일성 71
혼네와 다테마에에 대한 오해 81
죄의식과 수치 89
기준 ‘1’과 ‘권위는 있지만 권력은 없다’ 96
눈[目]의 지배를 만든 배경…섬[島] 103
눈[目]의 지배를 만든 배경…흔들리는 땅 위에 사는 일본인 111
눈[目]의 지배를 만든 요소…단일민족ㆍ순수혈통의 허구 117

2부 뒤틀린 ‘와’(わ)

무라하치부와 ‘와’(わ)의 세계에서 배제된 삶 127
변소식과 고독사…‘와’(わ)에 속하지 못한 주변인 138
한자와 나오키와 조직 혁신ㆍ창조를 막는 ‘와’(わ) 142
이상적인 ‘와’(わ)의 모순…외부 배척과 갈라파고스의 함정 150

3부 메센 전쟁

메센의 정의와 형성 과정 161
일본의 3세대론…패전세대ㆍ부의 향유 세대ㆍ잃어버린 세대 174
전쟁을 보는 일본인의 눈[目]…미야자키 하야오와 〈영원의 제로〉 183
전쟁을 보는 일본인의 눈[目]…병아리를 죽인 ‘선의론’ 192
아사히 vs. 반아사히의 메센 전쟁 200
청산되지 않은 메이지유신적 사고 213
요시다 쇼인ㆍ미시마 유키오ㆍ아베 신조의 애국론 224
아사히적 사고의 몰락과 애국론의 부상 232
혐한과 한류의 메센 전쟁 241
혐한론의 뿌리…한국인에게 배신당했다는 일본의 패전세대 248
‘부의 향유 세대’의 무관심을 ‘친한’(親韓)으로 본 한국인의 착각 253
혐한과 고슴도치 딜레마 258
한류 스타들이 친일(親日)을 말하는 날 266

4부 ‘밖의 세계’와 일본

쿠로후네와 ‘밖의 1세계’ 279
재등장한 ‘전’의 세계와 ‘밖의 2세계’ 288
한국을 일본의 일부로 보는 왜곡된 무의식 294
애플과 삼성전자…일본 소비자들이 보는 ‘밖의 1ㆍ2ㆍ3세계’ 304
일본이 꿈꾸는 자유와 번영의 뒷면 310
한국과 미국이 모르는 야스쿠니 신사의 진실 319
일본의 이상론에 물을 끼얹을 현실론 324
‘밖의 세계’가 만나야 할 새로운 ‘와’(わ)의 일본인 338
극일 시대의 종언 343

저자소개

저자 성호철은 197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엔 시인(詩人)을 지망했고 고려대 국문과에 들어갔다. 한때 열병처럼 일본 소설앓이를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노르웨이의 숲〉원서를 열 번 넘게 완독했다. 도쿄에 넘어가 와세다대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공부했다. 일본에 대한 열정이 식었고, 한두 해 만에 포기하고 돌아와 서울에서 기자(記者)가 되었다. 10여 년간 테크놀로지와 미디어를 취재했다.《소통하는 문화권력 TW세대》(저서),《손에 잡히는 유비쿼터스》(번역서) 등 몇 권을 쓰거나 번역했다. 도쿄 탈피에서 15년이 지난 2014년, 다시 도쿄에 갔다.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으로 1년간 머물렀다. 다시 일본 열병이 들었다. 마흔이 넘어 든 열병은 열감(熱感)에 잠 못 들어 하루키를 집어 드는 스무 살 청년 때와 달랐다. 끊이지 않는 미열(微熱)의 밤엔 야마모토 시치헤이의 일본론인《공기의 연구》를 읽었다. 세상이 모두 아는 일본을 나만 모르는 것인 양 닥치는 대로 읽고, 눈이 충혈되도록 고민하고, 다음날 일본인 지인을 만나 물어볼 질문을 생각하며 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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