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

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

  • 김형국
  • |
  • 나남
  • |
  • 2015-02-05 출간
  • |
  • 392페이지
  • |
  • 163 X 232 X 30 mm /762g
  • |
  • ISBN 978893008779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9,800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52개 토막글로 풀어낸 우리의 ‘문화적 근대화’ 이야기
산업화와 민주화뿐만이 아니다. 한국의 근대화 저변에는 그간 방치되다시피 했던 우리네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가 작은 흐름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는 이렇게 우리 것에 대한 의식이 쌓이고 알려지기 시작한 역사의 이면을 ‘문화적 근대화’라 명명하며, 저자가 직접 겪은 우리 문화계의 이모저모를 52개의 토막글로 풀어낸 책이다.

세상의 주인이 사람이듯, 미술판 주인도 사람!
회화, 서각과 도예는 물론 건축과 행정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지난 40여 년간 문화계 곳곳에서 직접 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화가와 작가 등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학자와 언론인, 일본인 수집가와 인사동 고미술상의 주인까지도 두루 주인공이 되어 등장한다. 대략 6500점, 이리저리 살피는 데 하루씩만 잡아도 꼬박 20년 치 민예품을 수집한 한국 브리태니커 사장 한창기, 술이 거나해지면 달 항아리를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 화가 김환기, 평생 ‘무소유’를 설파했지만 고미술상의 책상반 앞에서는 “중 아니면 싹 사간다!”며 소유욕을 감추지 못했던 법정스님 등, 화수분처럼 계속되는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한국 것의 아름다움을 향한 문화계 선각자들의 진심어린 애착을 읽을 수 있다. 그들의 애정 어린 행적이 우리 미술의 재발견과 발전에 기여한 면면까지 더불어 읽힌다.

나무소반, 무쇠등가, 조각보, 보살머리…
저자는 흔히 말하는 ‘예술작품’을 살피고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옛 생활을 이루던 작은 물품 하나하나에 주목한다. ‘목기 같은 민예품의 아름다움에 착안했음이 특출’했기에 동양화가 겸 미술사학자 근원 김용준(近園 金瑢俊)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으며, 선인들이 나무소반과 무쇠등가, 조각보 등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집요하게 탐하는 과정을 다감한 통찰이 담긴 문장으로 살펴나간다. 저자가 직접 추린 100여 개가 넘는 사진을 통해 읽는 이는 우리 민예품의 졸박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목차

ㆍ글에 앞서

1. 민예품 사랑의 샘물
우리 민예품 사랑의 근원
서울 성북동, 고미술 사랑의 요람
그리움을 그림에 담아
문화춘궁기의 치어리더
우리 문화감각도 '근대화'되고

2. 한국 전승미술의 추임새
전승미술, 알고 좋아하고 즐기고
민화를 찾아 나섰던 '서부'사나이
민예품 사랑의 산파역
전승문화 '한류'를 꿈꾸던 샘돌
'양반 인간문화재'
한창기, 반편의 사연

3. 우리 미학 각론
전승미술과 현대미술 사이
나무 체질이던 서양화가
"꿈은 화폭에, 시름은 담배에"
전업화가의 홀로서기
도필(刀筆)로 믿음을 새긴 전각가
'은총의 소나기' 그림의 사연
멀리 돌아와 우리 돌을 다듬는 조각가
분장회청사기 중흥조

4. 한류 미학 사랑의 방식
한 미술사학자의 인문주의 진경
'최후의 신라인' 행동미학
'무소유' 스님의 물건
도자기로 시조를 빚다
옛 그림 읽기의 고수
소설가 박경리의 손맛, 고향 예찬
우리 현대문학의 미술 사랑
조국 문화재 사랑이 세계적 아동문학으로 날다
열화당 이백 년

5. 우리 미학의 현창방식
인문주의자가 자랑한 우리 문화유산
공간 사랑이 꿈꾸던 것
강운구의 '사진실학(實學)'
피부과 전문의의 조선 초상화 진찰
저승미술 순례의 기점 통인가게
조선백자 한일(韓日) 수집가 열전
"이중섭은 못 만났다"

6. 세계 속에서 우리 찾기
판소리 기사회생 시절
우리 활의 비밀을 풀다
평생에 한 번은 봐야 할 그림, 일기일회(一期日繪)
해외에서 만난 한국 핏줄 그림
맹자에서 오늘을 읽는 부부 서예전

7. 전통 민예의 재발견
목기의 오리지널은 농기구?!
달항아리, 조선백자 리바이벌 기수
보자기, 한민족 아낙네들의 손재주 본때
제주소반
무쇠 등가, 단아한 현대감각
불두(佛頭), 그 고졸함이란
목안값 고공비상, 기러기의 명예회복?

8. 앞날을 기약하려면
고개 숙인 우리 동양화, 어디로?
광화문 현판 유감
문화재 행정이 삼갈 일
우리 공공미술의 가벼움
이을 만한 과거, 어디 없소?

ㆍ참고문헌
ㆍ주요 등장인물
ㆍ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김형국(金炯國)은 1942년 경남 마산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1975~2007)로 반생을 보냈고, 그 뒤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자문 녹색성장위원회 초대위원장(2008~2010)을 역임했다. 그 사이 조선일보 비상임 논설위원, 한국 미래학회 회장도 지냈다. 지금은 서울대 명예교수,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이다.《한국공간구조론》, 《고장의 문화판촉》 같은 전공 책을, 그리고 방외의 관심을 담아 《장욱진: 모더니스트 민화장》, 《김종학 그림읽기》, 《활을 쏘다》, 《인문학을 찾아서》 같은 책도 냈다.

도서소개

산업화와 민주화뿐만이 아니다. 한국의 근대화 저변에는 그간 방치되다시피 했던 우리네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가 작은 흐름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는 이렇게 우리 것에 대한 의식이 쌓이고 알려지기 시작한 역사의 이면을 ‘문화적 근대화’라 명명하며, 저자가 직접 겪은 우리 문화계의 이모저모를 52개의 토막글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흔히 말하는 ‘예술작품’을 살피고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옛 생활을 이루던 작은 물품 하나하나에 주목한다. ‘목기 같은 민예품의 아름다움에 착안했음이 특출’했기에 동양화가 겸 미술사학자 근원 김용준(近園 金瑢俊)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으며, 선인들이 나무소반과 무쇠등가, 조각보 등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집요하게 탐하는 과정을 다감한 통찰이 담긴 문장으로 살펴나간다. 저자가 직접 추린 100여 개가 넘는 사진을 통해 읽는 이는 우리 민예품의 졸박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