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김상균이 돌아본 32년 방송뉴스
『누구를 위한 뉴스였나』는 영상뉴스의 다변화 시대에 공중화 방송이 맡아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뉴스의 본질'은 무엇인지, 32년간 MBC 기자로 재직한 저자 김상균은 그 답을 찾기 위해 과거 자신, 그리고 방송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그동안 그가, 그리고 MBC가 겪은 변화와 발전, 실패와 성공 속에서 미래 뉴스의 방향을 찾고자 한다.
그가 돌아본 방송생활 32년 속에는 우선 ‘고르바초프 실각과 소련 몰락’, ‘걸프전 특별뉴스 제작’, ‘클린턴 단독 인터뷰’, ‘남북정상회담 취재’, ‘국회간첩단 사건 조작 폭로’와 같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있는가 하면, ‘타이거 우즈와의 만남’, ‘박경리 선생 대담 추진’ 등 개인적이지만 따뜻하고 가치 있는 사연들도 있다. 이러한 에피소드들 속에서 현대사를 돌아봄과 동시에, 역사적 사건이 방송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숨은 뒷이야기들을 엿보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