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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보이면

마음이 보이면

  • 오리여인
  • |
  • 스윙밴드
  • |
  • 2015-09-04 출간
  • |
  • 339페이지
  • |
  • ISBN 97911866610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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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마음 6
도둑 18
열나는 것이 좋아 28
마음이 보이면 38
꽃단장을 합니다 42
노력 48
서울에는 별이 없다 58
얄미운 감정 64
콩같이 작은 마음 66
철들어야지 74
식물의 가르침 78
사실 다 별것 아닌데 86
일하기 싫어 90
헤어지기 싫어 94
머리 싸매고 파이팅 102
나의 상사님 108
서운한 연애  110
사계절 120
널리고 널린 게 128
천 개의 딸기 134
인생공부 136
성장통 142
3월에 내리는 눈 150
까진 년 154
콩깍지 164
자꾸만 없어지는 너 170
너 어디 사니? 180
엄마 밥상 184
검버섯 190
어버이 나무 196
그리워해요 208
사랑인가봐 212
그만 좀 달달 볶아 218
마음 그릇 가꾸기 226
머플러 232
매일 밤 우리 집에 오려고 하는 그대 234
또 두 그릇 먹었어 246
3초 만에 S라인 만들기 252
행복 258
밤놀이 262
빠지고 싶다 266
달콤한 게 먹고 싶어 274
후회 282
사랑의 양면성 284
도미노 292
배우자의 조건 300
한 벌의 옷 310
흰쌀밥 312
어른이 우는 이유 320
마음 어린이 332
작가의 말 338

도서소개

오리여인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 마음을 드러내는 일에 서툰 어른을 위해 ‘마음을 보여주는 전자판’이 있다면 어떨까? 『마음이 보이면』은 마음대로 안 돼서 힘든 삶, 마음을 돌아보면 행복이 곁에 있다고 믿는 작가의 긍정 에너지를 꾹꾹 눌러 담은 책이다. 긴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그림이야기들 가운데 38개를 골라 책으로 엮으며, 저자 오리여인은 그림을 꼼꼼히 다듬고 12개의 글을 새로 썼다. 간단한 몇 개의 선과 색으로 이루어진 오리여인의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덤덤하지만 때때로 뭉클한 그림체와 글귀들을 들여다보면 하루에 한두 번쯤, 비뚤어지려는 마음에 위로가 전해질 것이다.
함께 있어줄게요.
혼자 우는 당신 곁에.
SNS 인기 작가 오리여인 다정 에세이

“좋은 습관을 가지듯, 곁에 두고 보면 마음에 힘이 되는 책”
간단한 몇 개의 선과 색으로 이루어진 오리여인의 그림은 쓱쓱싹싹 쉽게 그린 듯 보인다. 대단하고 거창한 내용도 아니다. 하지만 은근히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하루에 한두 번쯤, 비뚤어지려는 마음을 가다듬고 싶을 때 들여다보면 위로가 된다.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덤덤하지만 때때로 뭉클하기도 하다. 『마음이 보이면』은 마음대로 안 돼서 힘든 삶, 마음을 돌아보면 행복이 곁에 있다고 믿는 작가의 긍정 에너지를 꾹꾹 눌러 담은 기분 좋은 책이다. 긴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그림이야기들 가운데 38개를 골라 책으로 엮으면서 작가는 그림을 꼼꼼히 다듬고, 12개의 글을 새로 썼다. 좋은 습관을 가지듯, 곁에 두고 보면 우리 마음에 힘이 되어줄 것이다.

“당신의 반려동물 오리여인입니다”
작가는 2012년 여름부터 ‘오리여인’이라는 이름으로 SNS에 글과 그림을 연재해왔다. 그날그날 떠오른 이야기나 사람들과 나누고픈 생각을 위트 있는 글과 간결한 그림으로 표현해 SNS 페이지에 올렸다. 그중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도 많지만 ‘세월호 1주기 추모’나 ‘메르스 예방법’처럼 당시의 관심사를 함께 나눠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작가의 본업은 화가다. 하지만 소수의 소유물인 예술작품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예술을 늘 꿈꾼다. 그래서 그리고 쓰고 만들고 나누는 모든 일에 적극적이며, 그림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라면 무엇이든 사양하지 않는다. SNS 연재를 시작한 것도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서였다.
오리여인의 그림이야기를 보는 사람들 반응은 다양하다. 재미난 ‘웹툰’이라 여기는 이도 있고, 그림이 귀여운 ‘포스팅’이라 여기는 이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저 좋아서 즐겨 보고 공감하며 덧글을 달고 공유하는 팬들이다. “SNS에 오리여인 연재를 시작하면서 카테고리 설정을 ‘반려동물’로 했다. 늘 변함없이 다정한 반려동물처럼, 내 글과 그림을 보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다.” (작가의 말 중에서, 339쪽) 어느새 4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오리여인 페이지. 반려동물이 되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는 중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으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살면서 관계가 힘들어지는 이유들 가운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몰라서일 것이다. 누군가가 해주는 듣기 좋은 말이나 다정한 행동이 진심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백을 하지 못한다.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 오해하고 토라지고 어긋나버린 후에야 아쉬워하고 가슴 아파한다. “어릴 적에는 너의 마음은 따지지 않고 그저 내 마음이 가는 대로 다가가고 친해지려 애썼는데. 그러다가 상처를 입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다보니 겁쟁이가 되어버렸는지.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대하는 기술만 늘고 진심은 자꾸만 감추기에 급급하다.” (41쪽)
이렇게 마음을 드러내는 일에 서툰 어른을 위해 “마음을 보여주는 전자판”이 있다면 어떨까? 인간관계가 더 쉬워질까? 궁금한 그 사람의 마음이 다 보이면 더 편하고 행복해질까? 하지만 식어가는 마음까지 다 보인다면 그건 정말 두렵고 슬픈 일이 될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마음이 보이지 않기에 더 노력하게 되는 걸지 모른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헤아리느라 설레는 것이고, 마음이 통하면 기뻐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확실한 것은 마음이 보이면 사람들은 얼굴 가꾸기보단 마음 가꾸기에 더 힘을 쏟으리란 사실이다. (14~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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