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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인류의 이야기 주머니

별자리, 인류의 이야기 주머니

  • 문재현
  • |
  • 살림터
  • |
  • 2017-11-15 출간
  • |
  • 444페이지
  • |
  • 151 X 222 X 33 mm /654g
  • |
  • ISBN 97911593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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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마을에서 건져 올린 우리 옛 천문학
마음의 눈, 문화의 창을 통해 들려주는 우리 문화 이야기


『별자리, 인류의 이야기 주머니』에는 우리 마을에서 길어 올린 천문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글쓴이는 우리 문화와 서양 문화에서 찾아낸 별자리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와 달, 놀이, 세시풍속, 음식문화 등 우리 민속 안에 있는 천문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책은 별자리에 대한 탐구가 취미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여기며, 별자리 관련 신화에 대해 사회경제적인 접근, 인문학적 접근이 이루어질 때 그 깊은 뜻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 믿는 글쓴이가 마련한 모든 사람을 위한 통섭 교양서이다.

우리 고대 문화에 대한 상상력을 펼치다
마을공동체 문화를 탐구하는 글쓴이는, 어렸을 때부터 마을 안에서 배워온 별자리 이야기를 비롯한 우리 민속 문화가 자기 자신의 삶과 우리 겨레의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경험한 별자리 이야기와 놀이, 세시풍속, 고인돌, 음식문화가 그렇게 쌓여온 ‘문화 지층’이고 여전히 내 삶과 우리 겨레의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새롭고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러한 즐거움 속에서 마을의 문화 지층에 담겨 있는 우리 문화의 바탕과 속살을 건져 올리고 고구려 고분벽화와 바위그림과 같은 고고학 유적을 결합하여 우리 고대 문화에 대한 상상력을 전개해본 것이 이 책이다.”

세상의 이야기를 만나다
글쓴이가 펼쳐 보여주는 이야기 세상은 깊고도 넓다.
‘달’을 통해 살펴보는 우리말의 뿌리, 삼국유사에서 찾아낸 달 신앙, 하늘의 별자리가 내려앉은 운주사 이야기, 돌판에 새긴 밤하늘인 천상열차분야지도 등 우리말의 어원과 신앙, 과학을 망라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다.
또한 정화수 떠놓고 별에 비는 뜻은 무엇인지, 윷놀이의 뿌리는 무엇인지, 고조선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고인돌 별자리 이야기, 신이 환생해서 곡식이 된 이야기 등 옛사람들의 생활과 놀이와 노동 이야기까지 들려준다.
이에 더해 달력에 담겨 있는 별 이야기, 중국, 이집트, 성경 속의 별자리 이야기까지 선사해줌으로써, 다시금 별자리는 온 세상이 담긴 이야기보따리임을 알게 해준다.

과학의 눈이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나누는 해, 달, 별 이야기
글쓴이는 천체망원경이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별자리 이야기를 찾아낸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천문대를 간 적이 없다. 연구소에 있는 천체망원경을 아들이 조립해주면 가끔 하늘을 보는 정도이다. 망원경으로 보는 우주의 모습은 아름답다. 하지만 나는 망원경으로 별을 보는 것보다는 마을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별을 보는 것이 더 좋다. 요즘도 가끔 가족들과 동네를 거닐면서 별을 본다. 마을 사람들과 별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누고 별똥비가 내릴 때는 함께 모여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내가 바라는 것은 과학의 눈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마음의 눈, 문화의 창으로 별을 보는 것이다. 마을에서 별이 쏟아지는 어두운 밤하늘을 함께 만들고 그 속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복원하는 것이 내 꿈이다.”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이야기
한편, 글쓴이는 서양 이야기를 우리 이야기인 양 착각하는 시선을 우려한다.
“과학의 눈으로 보는 별자리뿐만 아니라 서양인의 눈, 제국주의의 눈으로 보는 별자리도 문제이다. 서점에 가서 우리 별자리라는 제목을 가진 책을 찾아보면 대부분 서양 별자리 이야기이다. 우리의 눈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보지 못하고 타인의 눈, 제국주의의 눈으로 봐왔으니 이제는 서양 이야기를 우리 이야기인 양 착각하는 것이다.
본디 앎은 삶에서 비롯되고 앎이 참다우면 삶도 깊고 넓어진다. 이러한 선순환이 끊어져 앎과 삶의 관계가 비틀리면 앎과 삶이 모두 파괴되어 사람됨이 무너진다. 천문학이나 별을 보는 취미도 우리 문화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식민성과 그 식민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 자신의 자화상을 확인하는 것은 씁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쓴 공동체와 꿈 이야기
“이 책은 나와 아들인 한뫼의 공동 저작이다. 내가 글을 쓰긴 했지만 한뫼의 제안이 많았고 연구할 때도 역할이 컸다. 컴맹인 아빠를 위해 스텔라리움으로 여러 시기의 별자리 모습과 변화 과정을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이 책을 쓰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함께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원들의 역할도 컸다. 내 이야기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주었고 자기 경험을 드러내고 함께 토론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주몽 신화를 좋아하던 아들 한뫼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으로 서기전 100년부터 고구려가 멸망할 때까지 밤하늘을 모두 살펴보는 열정을 발휘한다.
보론 〈밤하늘에서 만나는 유화 부인과 해모수〉에서 만나는 그 마음이 곱기만 하다.
“세 번에 걸쳐 각 실험마다 몇백 개의 표본을 수집하며 관찰하고, 표를 만들어 정리하고 나자 주몽 신화가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그날 밤, 집에 들어가면서 밤하늘을 올려다보자 해모수와 유화의 만남부터, 송양왕을 굴복시켜 나라를 세우는 주몽의 모습이 내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목차

우리 마을에서 건져 올린 우리 옛 천문학 _5

1장 달과 해의 장단과 함께한 우리 문화
★ 빛나는 어둠과 빛의 그늘 _17 ★ 세시놀이는 해와 달의 운행을 모방한다 _25 ★ 달, 우리말의 높고 깊은 뿌리 _34 ★ 하늘에서 펼쳐지는 죽음과 부활의 드라마 _41 ★ 용문화의 뿌리 _49 ★ 나는 해와 달의 아들 - 주몽 이야기 _57 ★ 서쪽 하늘에 떠오른 유화부인 _67 ★ 흙인형에 담긴 신라 사람들의 이야기 _75 ★ 삼국유사에서 달 신앙을 찾다 - 원왕생가와 가락국기 _82 ★ 달의 육지와 바다 그 탄생의 비밀 _88 ★ 해야해야 나오너라 _97 ★ 햇살과 함께 뻗어온 우리말 _104 ★ 해를 구해준 쇠비름 _112 ★ 삼족오에 담긴 뜻은 _119 ★ 신라 금관은 시베리아의 영향을 받은 것일까 _128 ★ 하늘도 둥글고, 처마선도 둥글고 _139 ★ 하늘나라를 보여주는 석굴암 _148 ★ 하늘의 별자리가 내려앉은 운주사 _160 ★ 돌판에 새긴 밤하늘, 천상열차분야지도 _167 ★

2장 사람의 삶과 별 이야기
하늘에 계신 삼신할미 _179 ★ 차례로 떠서 나란히 지는 삼태성 - 어머니의 삼태성 이야기 _187 ★ 하늘을 지키는 삼태성 _194 ★ 정화수 떠놓고 별에 비는 뜻은 _201 ★ 초례 - 북두칠성에게 알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혼례 _208 ★ 칠성판을 까는 뜻은 _215 ★ 사람은 별에서 왔다 _222 ★ 북두칠성을 바라보는 반구대 바위그림_229 ★ 고조선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고인돌 별자리 _239 ★ 청주 당산의 윷놀이판 - 나라굿의 장소였을까? _248 ★ 윷놀이의 뿌리와 속살을 찾아서 _257 ★ 신이 환생해서 곡식이 되니 _265 ★ 별똥별 떨어진 곳 _275 ★ 좀생이별 보기 _284 ★공부를 하려면 문창성의 정기를 타고나야 _292 ★ 노래는 힘이 세다 _299 ★

3장 별자리에 담긴 이야기
별자리, 세상의 이야기를 담다 _309 ★ 샛별의 신비 _318 ★ 칠석날 까치의 머리털이 벗겨지는 까닭은? _325 ★ 견우와 직녀의 부부싸움 - 중국 별자리 이야기 _333 ★ 별 기운이 뭉친 곳 - 명당 _341 ★ 달력에 담겨 있는 별 이야기 _349 ★ 이집트는 하늘의 복사판 _359 ★ 성경과 별자리 이야기 _372 ★ 별은 신이며 별 운동은 원운 동이다 - 플라톤과 천문학 _382 ★ 사람 몸도 별자리 _391 ★ 노인성을 보는 뜻은 _399 ★ 별자리가 빚어내는 조화로운 소리 _409 ★ [보론] 밤하늘에서 만나는 유화부인과 해모수-문한뫼 _417 ★

[부록] 천상열차분야지도 모사도 _426 ★
그림 차례 _427 ★
참고 문헌 _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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