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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오면 그녀는 : 바닷마을 다이어리 6

4월이 오면 그녀는 : 바닷마을 다이어리 6

  • 요시다 아키미
  • |
  • 애니북스
  • |
  • 2015-08-31 출간
  • |
  • 200페이지
  • |
  • ISBN 9788959197514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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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외고집에서 핀 꽃
땅거울
지도에 없는 곳
어깨 너머 빗소리
4월이 오면 그녀는

도서소개

요시다 아키미 만화 『4월이 오면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이모를 만나 그간의 사정을 듣고 외가에 대한 섭섭함을 털어낸 스즈. 그러던 어느 날 유산 상속 절차를 밟기 위해 카나자와로 와달라는 외삼촌의 연락을 받게 되고, 외할머니의 기일에 맞춰 언니들과 함께 외가가 있는 카나자와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외고집’. 그 만남을 통해 상대의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고집스러운 행동이 때로는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엔 그 또한 소중한 것을 지키고 이어나가기 위함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새로운 가족과의 만남,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준비…
인연의 파도 위에 다시금 일렁이는 네 자매의 일상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배다른 언니 셋과 함께 카마쿠라에서 살게 된 여중생 스즈. 네 자매가 함께 살게 되고 벌써 두 번째 봄을 맞이한다. ‘우미네코 식당’ 주인 니노미야 아주머니가 병으로 쓰러지고 인간의 죽음과 대면하게 된 스즈와 주변 사람들. 죽음으로 잃게 되는 것이 있으면 이어지는 것도 있는 법.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과 이런 안타까운 심정을 공유하면서 스즈네 네 자매는 저마다 인간관계에 변화를 맞이하는데…

일본의 고도(古都)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배다른 네 자매를 중심으로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을 눈부시게 그려낸 주옥같은 작품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 여섯 번째 이야기인 [4월이 오면 그녀는]이 출간되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시리즈는 20세기 만화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순정만화의 새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나나 피시』의 작가 요시다 아키미의 최신작으로, 출간시마다 일본 온라인서점 아마존 만화부문 베스트에 오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시리즈는 2013년 3월 일본 현지에서 [2013 만화대상] 대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3 만화대상]은 그해의 출간된 작품 중 일본의 서점 관계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상으로, 이 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완성도와 대중성을 두루 갖춘 명실 공히 최고의 작품임을 의미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시리즈는 대상을 수상하며 그 압도적인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눈부신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개봉!
[아무도 모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연출 &
아야세 하루카 출연 & 칸노 요코 음악이 빚어낸 환상의 조화!

2015년에는 일본 현지에서 영화로도 개봉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빼어난 원작을 바탕으로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등 최고 인기 여배우들의 출연에 칸노 요코가 음악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2015년 5월에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하면서 영화로서의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한국 내 개봉은 2015년 연말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벌써부터 만화와 영화 팬 양쪽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속 깊고 단단한 시선과 원숙함이 느껴지는 수작으로, 신종마약을 둘러싼 거대 마피아의 음모를 다룬 작가의 거칠고 강렬한 대표작 『바나나 피시』를 떠올려볼 때 같은 이가 그렸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소박해 보이는 작품이다. 그러나 『바나나 피시』나 『러버스 키스』 등의 작품에서 독자들을 사로잡은 요시다 아키미의 섬세하고 설득력 있는 인물과 감정 묘사만큼은 변함없이 빛을 발한다.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속 깊고 단단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작품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람들의 속내를 찬찬히 들여다볼 줄 아는 사려 깊은 이들이 등장한다. 깔끔하고 담백한 그림체만큼이나 무심하고 평온해 보이는 인물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에 이르면 그것이 슬픔이든, 기쁨이든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하지만 깊은 파문을 일으킨다. 욕심 없이 진솔하게 짜인 이야기 안에서 조용히 주고받는 마음들이 한없이 포근하고 뭉클하게 다가온다.

작품의 무대인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는 요시다 아키미가 ‘제2의 고향’이라 부를 정도로 애착을 가진 곳으로, 작가의 1996년작 『러버스 키스』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작가는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토모아키를 비롯한 몇몇 인물이나 장소를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재등장시키는데, 이를 찾아내는 것 또한 감상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카마쿠라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에피소드마다 역이나 신사 같은 실제 카마쿠라의 명소들이 등장하고, 이들은 인물들의 심정이나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메타포로 작용한다. 인물들에게 인연의 소중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치 작품 속 또 하나의 ‘등장인물’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 6권의 줄거리

자신을 찾아온 이모를 만나 그간의 사정을 듣고 외가에 대한 섭섭함을 털어낸 스즈. 그러던 어느 날 유산 상속 절차를 밟기 위해 카나자와로 와달라는 외삼촌의 연락을 받게 되고, 외할머니의 기일에 맞춰 언니들과 함께 외가가 있는 카나자와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외고집’. 그 만남을 통해 상대의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고집스러운 행동이 때로는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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