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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간

독서인간

  • 차이지위안
  • |
  • 알마
  • |
  • 2015-09-09 출간
  • |
  • 360페이지
  • |
  • ISBN 97911854307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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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글을 시작하며: 끝나지 않는 잔치는 없다

1부 책의 향기

책의 아름다움: 책도 예술품처럼 감상할 수 있다
책의 냄새: 한 줄기 책 향기가 온갖 향기를 압도한다
띠지: 가느다란 띠지에 마법의 힘이 담겨 있다
책갈피: 직접 만든 책갈피로 애틋한 마음 전하고
장서인: 붉은 인장 한 점 한 점에 마음을 찍는다
장서표: 종이 위의 보석, 책 위의 나비
책의 형태: 책을 빚는 손길의 신비로움은 끝이 없고
모변본: 타고난 모습 그대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책벌레: 평생 한 마리 책벌레로 살고 싶다

2부 책의 거처

서가: 한 사람을 이해하려면 그의 서가를 봐야 한다
서재: 책 향기 짙은 정신의 영토
서점: 현자들이 이곳에서 낚시를 한다
도서관: 천국은 도서관 같은 곳일 것이다

3부 책과의 인연

서치: 책에 우아하게 미치다
서적상: 책과 사람의 사랑을 이어주다
독서: 지극하도다, 천하의 즐거움이여!
책 빌리기: 책을 빌려주는 것도 바보, 돌려주는 것도 바보
장서: 황금을 뿌려 책을 모으다
책도둑: 책도둑은 고상한 도둑이 아니다
금서: 눈 오는 밤 문을 닫고 금서를 읽는다

4부 책을 둘러싼 풍경

책과 영화: 풍랑을 피해 정박한 백일몽 속 항구
책과 여인: 책 속에 옥 같은 여인이 있다
책과 커피: 사색과 관조의 동반자
책과 치료: 이 글이 내 병을 치료했다
책과 광고: 가장 방탕하고 요염하고 비밀스러운 꿈을 만나본 적이 없나요

옮긴이의 글

도서소개

1부에서는 책의 물성이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2부에서는 책이 보관, 향유, 유통, 보존되는 공간인 서가, 서재, 서점,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는 서치, 서적상, 독서인, 장서가, 책도둑 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책과 나누는 아름다우면서도 때로는 미친 듯한 사랑 이야기다. 4부에서는 책의 세계가 다른 세계와 만나 빚어내는 문화적 풍경을 펼쳐 보인다. 책의 모양, 색깔, 냄새, 체온에서부터 책의 친구, 애인, 집, 여정, 그리고 책의 사상, 감정, 꿈, 운명까지 책과 관련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한 권의 아름다운 책에
도달하기 위해 존재한다.”
- 스테판 말라르메

책의 우주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한 장서가의 매혹적인 모험

기획 의도

한 진실한 독서인이 깊은 사랑으로 세운 무지개다리
책은 영혼이 있는 사물이다. 거기엔 저자의 정신세계가 드러나 있고 독자의 정신생활이 투영되어 있다. 우리는 책과 만나고 사랑을 나누고 함께 나이 들어가는 가운데, 세상과 소통하고 추억을 만들고 정신의 성장을 이룬다. 이 책 《독서인간》에서 저자는 이처럼 광대하고 신비로운 책의 우주, 독서 인생의 내밀한 비밀을 들려준다. 책의 모양, 색깔, 냄새, 체온에서부터 책의 친구, 애인, 집, 여정, 그리고 책의 사상, 감정, 꿈, 운명까지 책과 관련한 모든 것이 여기에 담겨 있다.
《독서인간》은 망망한 우주 가운데서 책이라는 존재와의 흔치 않은 단 한 번의 만남이 빚어내는 그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정신의 모험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저자의 책 이야기는 재미있고 간명하면서도 풍성하다. 작게는 책의 형태, 책 냄새, 책갈피, 띠지, 장서인, 장서표 같은 소품에서부터 크게는 서가, 서재, 서점, 도서관 같은 책의 거처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든다. 더 나아가 책 읽기, 책 빌리기, 책 수집, 책 도둑질, 금서, 책장사, 책벌레에 얽힌 이야기에다 책과 영화, 책과 여인, 책과 커피, 책과 치료, 책과 광고 등 책을 둘러싼 풍경까지 버무려 모두 25꼭지의 이야기를 통해 책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일화를 존조리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이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작은 실험”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한 진실한 독서인이 깊은 사랑으로 세운 무지개다리”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우리는 책의 미학, 책의 우주, 책의 꿈, 책의 운명과 맞닥뜨린다. 거기에는 집단으로서 인류가 장구한 세월 동안 책과 함께 일구어온 문화사가, 또는 한 개인으로서 인간들이 책과 더불어 빚어온 정신의 성장사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때로는 연인처럼, 때로는 중독성 강한 약물처럼 우리를 매혹하는 이 풍성한 책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우리 자신의 책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유혹과 자극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책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한 줄기 책 향기가 온갖 향기를 압도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보다 문화적, 정신적, 물질적 존재로서의 ‘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 점에서, 책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 책은 일종의 ‘책의 자서전’ 또는 ‘책의 회고록’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 책 1부에서는 책의 물성이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독서의 즐거움’은 책의 내용만이 아니라 책 표지, 면지, 책날개, 판형, 삽화, 지질 같은 책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하나로 어우러졌을 때 한층 배가된다. 한 권의 책과 만날 때 우리는 하나의 생명을 가진 유기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책과 만날 수 있다. 결국 모든 독서인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책은 내용과 형식이 통일을 이루고 심미와 기능이 통일을 이룬 책이다. 책은 고정된 장식물이 아니다. 독자는 독서 과정에서 책과 소통하며 서로 작용을 주고받는다.” 책에서 풍겨나는 특유의 냄새, 책의 내용을 알리고 가치를 선전하는 띠지, 독서의 진도를 표시하는 책갈피, 책의 소유를 나타내는 장서인과 장서표, 심지어 책을 갉아먹고 사는 책벌레까지 독서의 즐거움을 완성하는 일에 동참한다.
20세기 들어 책의 미를 추구하는 독립된 북디자인 이론이 서구에서 처음 출현했다. 1920년대 프랑스에서는 예술가들 사이에 책 만들기 열풍이 불어 당시 예술계에서는 “책을 만들지 않으면 대가로 일컬어질 수 없다”라는 말이 유행하기까지 했다. 그런 풍조 속에서 피카소는 발자크의 소설집을 디자인했고 미로는 엘뤼아르의 시집을 디자인했다. 대문호 루쉰은 중국 북디자인의 개척자이기도 했는데, 그가 디자인한 책 《외침?喊》의 표지는 고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나아가 오늘날 북디자이너들은 장정 자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독자가 거기에 함께 참여하도록 이끌어 북디자인의 미적 쾌감을 창조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그럼으로써 독서의 즐거움이란 피동적인 수용이 아니라 주체적인 참여에 있음을 일깨워준다.
한편 시인 네루다는 책에서 곡식의 향기, 바다의 냄새를 맡아냈다. 쇠이유출판사 편집자 아니 프랑수아는 책 냄새에서 아름다움과 사랑과 이미 가버린 시절과 따뜻했던 과거에 대한 회고를 발견해낸다. 이때 책 향기는 단순히 화학 성분 냄새가 아니라 문화적 의미까지 포함한다. 저자는 묻는다. “벗이여! 그대는 손에 들고 있는 책을 펼쳤을 때 어떤 냄새를 맡는가?” 띠지는 또 어떨까? 중국의 한 잡지에서는 가수 레너드 코언의 소설 《아름다운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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