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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과의 공존

미생물과의 공존

  • 김혜성
  • |
  • 파라사이언스
  • |
  • 2017-11-15 출간
  • |
  • 320페이지
  • |
  • 151 X 213 X 20 mm /528g
  • |
  • ISBN 9791188509065
★★★★★ 평점(10/10) | 리뷰(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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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생물과 인간
과학의 발전이 우리 인식과 삶을 바꾼 예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미생물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17세기에 발명된 현미경은 미생물을 인간의 눈앞에 등장시켰고, 당시 사람들은 호기심의 대상을 얻었다. 19세기 과학자들은 실험과 관찰을 통해 미생물이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밝혔고, 이후 사람들은 미생물을 없애기 위해 손을 씻고 소독하는 습관을 들였다. 항생제가 발견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20세기에는 미생물을 박멸함으로써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그 결과 우리는 집안을 병원 수술실만큼이나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온갖 종류의 세척제와 소독제를 사용한다. 작은 상처에도 항생제가 들어간 연고를 바르고,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에 걸려도 세균 잡는 항생제를 먹는다. 항생제가 마치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유전자 분석기법은 미생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고 있다.
이 책 《미생물과의 공존》은 21세기 들어 새롭게 파악되고 있는 우리 몸속 미생물에 대한 전반적인 스케치와, 그에 근거한 생명과 건강에 대한 혁명적 인식 변화, 그리고 우리 삶을 바꿀 건강생활 지침을 담고 있다.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
우리 몸에는 체세포보다 더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최근 나온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체세포는 대략 30조 개이고 인간 몸에 사는 미생물은 39조 개로 추정된다. 우리 몸에서 미생물이 가장 많은 곳은 대장이고, 가장 다양한 미생물이 사는 곳은 입속이다. 또 우리 몸에서 미생물이 접근하지 못하는 곳은 없다. 음식물과 공기가 수시로 드나드는 소화기와 호흡기는 물론, 임산부의 태반이나 몸의 가장 안쪽인 뇌에서도 세균의 흔적이 발견된다. 우리 몸 각 부위별로 어떤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밝히는 것이 이 책의 첫 번째 목적이다.
미생물은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감기나 비염,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잇몸병, 장염, 대장암 같은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고, 당뇨와 심혈관 질환과 같은 여러 질병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바이러스는 시시때때로 감기를 일으키고 피곤할 때 입술을 부르트게 하며 간염이나 자궁경부암을 가져온다. 세균은 폐렴과 설사를 일으키며 충치와 잇몸병을 만든다.” 하지만 미생물이 늘 이런 말썽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특히 말썽꾸러기로 지목되는 세균의 수가 급격히 늘어 온순한 세균들을 꼬드길 때, 말썽이 생긴다.
미생물 중에는 특별히 말썽을 일으키는 녀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온순하게 살아간다. 심지어 우리가 소화하지 못하는 영양분을 소화해 우리에게 선사하는 녀석들도 있다. 미생물에게 받은 물질을 우리 몸은 에너지로도 쓰고, 염증을 완화시키며 혈관을 확장하고 장의 운동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사용한다. 또 장 미생물이 만드는 신경전달 물질은 우리 뇌에 작용해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만들기도 하고 우리 기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미생물은 우리 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몸의 일부일 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함께 도모하는 동반자이다.

미생물이 살아가는 법
생명과 건강의 동반자인 미생물을 이해하는 것이 이 책의 두 번째 목적이다. 미생물 사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시스템을 가졌다. 미생물은 우리 인간들처럼 모여 살면서 서로를 보호하고 먹을 것을 나누고, 신호를 주고받으며 집단행동을 감행한다. 대부분의 미생물이 순한 녀석들이 우세할 때는 순한 미생물이 되고 말썽꾸러기들이 우세할 때에는 말썽꾸러기가 되는 것도, 우리 인간과 비슷하다. 하지만 세균은 우리 인간에게는 없는 능력을 가졌다. 마치 먹을 것을 주고받는 것처럼 유전자를 나누는 능력이다. 이런 능력은 항생제와 같은 치명적인 환경에서도 세균 공동체가 유지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경쟁도 한다. 우리 몸속에서는 먹을 것이나 정착할 곳을 두고 미생물들이 벌이는 경쟁이 끊임없이 계속된다. 미생물들은 다른 미생물을 죽이는 물질을 분비해서 상대를 제압하고 자신을 보호한다. 세균(bacteria)을 잡아먹는(phage)다고 해서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라고 부르는 바이러스도 있다. 이들은 우리에게 내성 걱정 없는 천연 항생제가 된다. 또 미생물은 우리 몸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우리의 생존과 번식, 건강과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미생물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질병의 원인을 아는 것이면서, 동시에 우리 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생물과의 공존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미생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고 생활 습관을 바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미생물을 피할 수 없고 미생물이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미생물과의 공존은 생명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태초의 생명인 미생물은 진화와 진화를 거듭하면서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탄생시켰고, 우리가 태어나 생을 이어가는 이 순간까지 함께하고 있다. 또 미생물과의 공존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깊은 곳에서도 이루어진다. “우리 몸을 이루는 근간인 우리 몸 세포, 세포에서도 가장 안쪽인 핵 안에 꽁꽁 밀봉되어 있는 유전자, DNA에까지 미생물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 자체를 공유하기도 한다. 인간 유전자의 8%는 바이러스에서 옮겨온 것이고, 37%는 세균에서 온 것이다.
미생물은 대체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만약 미생물로 인해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미생물과 평화로운 공존을 하지 못하는 우리 몸 혹은 우리 면역력에 문제가 생긴 까닭인 경우가 더 많다.” 결국 건강을 위해서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에 대해서도 마냥 미생물 탓만 해서 약을 찾을 것이 아니라, 평소에 미생물과 공존하는 몸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 _ 김병용 박사 (천랩 생물정보연구소장)
머리말 _ 나와 내 몸 미생물

서장 _ 우리 몸속 미생물, 어떻게 접근할까?
1. 미생물이 보는 우리 몸의 안과 밖
2. 우리 몸속 미생물 어떻게 파악할까?
3. 21세기 미생물학의 변화와 인간 미생물 프로젝트
* 한눈에 보는 우리 몸속 세균
우리 몸속 미생물은 어떤 일을 할까?
우리 몸에 사는 대표적인 세균들
크기 비교 - 진핵세포, 진균(효모), 세균, 바이러스

1장 _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
1. 우리 몸의 가장 바깥 피부 미생물
2. 취약한 환경, 다양한 종류 입속 미생물
3. 가장 넓은 미생물의 공간 장 미생물
4. 피부와 비슷한 코와 코 주위 미생물
5. 입에서 폐로 폐 미생물
6. 입속 미생물로 의심되는 태반 미생물
7. 우리 몸 안과 밖의 경계 심혈관 미생물
8. 우리 몸의 가장 안쪽 뇌 미생물
9. 너와 나를 잇는 생물학적 끈 우리 몸속 바이러스
10. 오래된 순환자 우리 몸속 진균

2장 _ 미생물이 사는 모습
1. 공동체 이루기 바이오필름
2. 서로 챙겨주기 수평적 유전자 교환
3. 신호 주고받기 쿼럼센싱
4. 멀리 이주하기 위치이동
5. 경쟁자 죽이기 박테리오신, 마이코신, 박테리오파지

3장 _ 우리 몸과 미생물의 전쟁과 평화
1. 생명나무에서 역전된 인간과 미생물의 위치
2. 우리 몸과 미생물의 평화 통생명체
3. 우리 몸과 미생물의 전쟁 감염과 염증
4. 염증을 부르는 선동가 세균 진지발리스

4장 _ 미생물과의 공존을 위하여
1. 세균과의 전쟁 170년의 교훈
2. 가능한 약은 멀리 항생제는 더 멀리
3. 오래된 것과의 조화 잘 먹고 많이 움직이기
4. 장 미생물 조절 쌀 것을 생각하며 먹기
5. 구강 미생물 관리 5가지를 바꾸자
6. 생명에 대한 기본 태도 위대한 우연에 감사

결론을 대신하여 _ 우리 몸 미생물, 박멸에서 공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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