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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능력 개발

번역능력 개발

  • Christina Schaffner
  • |
  • HUINE
  • |
  • 2017-09-15 출간
  • |
  • 376페이지
  • |
  • 준비중
  • |
  • ISBN 979115901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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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든 행위가 마찬가지지만, 운전이란 행위를 예로 들어보면 이를 이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서로 연관된 여러 하위 능력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포괄적인 하나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목적 있는 행위(purposeful activity)로서의 번역(예: 노르트(Nord), 1997)은 고유한 능력을 필요로 하지만 이 능력은 측정은 고사하고 현재까지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려웠다. 지금껏 번역능력의 몇몇 측면을 포괄적으로 다룬 학자들은 있었지만(예를 들어 빌스(Wilss), 1996; 리스쿠(Risku), 1998; 켈레타트(Kelletat), 1996에 실린 논문들), 번역학 내에서 번역능력이 어떻게 정의되고 개발될 수 있는지에 구체적으로 초점을 맞춘 연구는 현재까지 없다. 번역사 교육의 구성이나, 번역능력이 정의 되었다는 가정 하에 이의 체계적 평가를 어떻게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출판물도 많지 않다. 본서가 다루고자 하는 질문들은 따라서 아래와 같다.

번역능력이란 무엇인가?
이를 어떻게 형성하고 개발할 수 있는가?
어떻게 수행의 결과물을 사용하여 능력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가?

이들 질문에 대해 교육 상황에 대한 구체적 예시와 함께 답해나갈 것이다. 각 논문은 번역능력의 정의(Part 1), 번역능력의 형성(Part 2), 번역능력의 평가(Part 3) 등 세 가지 상위 분야로 나뉘어 제시되었다. 이 세 가지 질문이 상호 의존적임을 감안해볼 때, 각 논문에서 타 분야 중 하나 이상에 대해 교차 언급이 어느 정도 있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서문’ 중에서

[발간사]
1960년대 캣포드(J. C. Catford)와 니다(E. Nida) 이후 통역학을 포괄하는 번역학은 현대적 본격 학문 분야로 부상하기 시작하였다. 캣포드의 ‘언어학적 접근’과 니다의 성서 번역을 위한 ‘소통 효과 중심’의 접근에 이어 ‘문화 전환(cultural turn)’과 ‘맥락 전환(contextual turn)’의 패러다임 전환을 거치면서 번역학은 학제적 성격(interdisciplinarity)을 더욱더 공고히 하게 되었다.
번역학이 대표적인 학제적 학문분야인 것은 연구대상인 문제와 현상의 설명을 위해 가져오는 이론 틀(frameworks)과 연구방법론(research methodology)의 다양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번역학은 번역 과정과 번역 결과물을 모두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번역사의 ‘블랙박스’ 안에서
번역 행위를 둘러싸고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무수한 의사결정 과정과 그 과정에 작용하는 다양한 변수들을 설명하는 한편 이들 작용의 가시적 구현체로서의 번역결과물을 모두 다룬다. 이렇다 보니 번역사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사고발화법(Think-Aloud Protocol), fMRI(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 기법), 통계처리를 포함하는 코퍼스 분석, 담화분석 및 기능문법 등 다양한 인접학문분야의 연구성과와 분석도구를 차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번역학이 언제까지나 학제성에 만족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번역학의 학제성은 그동안 어쩌면 번역학의 일방적 ‘짝사랑’이었을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이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프랑스 번역학자 질(D. Gile)의 이야기는 이런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번역학이] 타 학문 분야와 맺은 파트너십은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 [우월한] 지위, 파워, 재정능력 및 실제 리서치 능력은 일반적으로 파트너 관계에 있는 학문분야에 있다. 뿐만 아니라 학제성이 패러다임의 확산을 도와 결과적으로 자율적인 학문분야로서의 통번역 연구의 지위를 약화시키고 있다.(질, 2004: p. 29)

질의 이야기는 학제성을 장점으로 부각시켜온 번역학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곱씹어볼 만하다. 핌(A. Pym) 역시 대표적 번역학 학술지의 하나인 『Target』의 역할을 돌아보면서, 번역학이 인접 학문분야의 연구 성과를 도입해오고 있는 반면, 정작 번역학의 연구 성과가 인접 학문분야로 전파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만큼 쌍방향의 균형 잡힌 호혜적 지적(知的) 파트너십은 아니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번역학을 연구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번역학 자체의 고유 연구영역을 더 분명히 규정하는 한편, 학문적 엄격성(academic rigor)을 갖춘 연구방법론을 확립하는 일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번역학의 다양한 연구 성과와 새롭게 개척되는 연구방법론을 선도적으로 꾸준히 소개해온 존 벤자민스(John Benjamins) 출판사의 통번역 총서의 기여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번역학 연구자라면 누구나 이 총서 가운데 최소한 한두 권 이상은 읽어보았을 정도로 번역학의 학문적 성과를 집대성하여 소개하였기 때문이다. 『존 벤자민스 통번역 총서』 번역 작업에 누구보다도 바쁘신 교수연구자들이 다수 자원하신 것은 바로 이 총서에 대한 지적 향수(知的 鄕愁) 같은 것이 작용한 때문은 아닐지.
국내 최초의 전문통번역학 연구단체인 한국통역번역학회(KSCI)가 이번에 『존 벤자민스 통번역 총서』 가운데 대표적인 업적들을 선별하여 번역 출간하게 된 것은 특별히 의미가 크다. 1998년 학회 창립 이래 국내 최초의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통역과 번역』, 국제전문학술지 『FORUM: International Journal of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을 발행해오면서 국내외 통번역학의 발전과 소통에 이바지해온 본 학회의통번역총서 번역 발간이 우리말로 쓰인 번역학 자료에 목말라해 온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경기침체로 출판계 전망이 장밋빛이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뜻있는 기획출판일수록 대학 출판부에서 맡아야 한다.”며 선뜻『 존 벤자민스 통번역 총서』 출판 추진에 합의해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특히 가정준 지식출판원장님과 신선호 팀장님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학회를 대표하여 출간을 총괄해주신 김대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님과 실무조정을 도와준 학회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6년 3월 16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부 교수
존 벤자민스 통번역 총서 기획위원장
정호정

목차

발간사 ● 5
서문 ● 9

Part 1
제 1 장 언어능력, 다중언어능력, 번역능력
_ 알브레흐트 노이베르트 ● 31
제 2 장 이중언어능력과 번역능력
_ 마리사 프레사스 ● 54
제 3 장 영어와 프랑스어 간 번역 시 언어 층위와 문법
_ 장-피에르 마이야크 ● 72
제 4 장 관점의 확장 :
프리랜서 번역사들이 정의하는 번역능력
_ 재닛 프레이저 ● 97
제 5 장 학계와 직업세계 사이의 번역사 교육: 유럽의
관점 ● 115
_ 구닐라 앤더만, 마가렛 로저스 ● 115

Part 2
제 1 장 해방적 번역의 교수 전략
_ 앤드류 체스터만 ● 133
제 2 장 장래의 번역사에게 어떤 능력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_ 장 비엔느 ● 153
제 3 장 부다페스트 공과대학교의
프랑스어-헝가리어 번역 수업에 대한 고찰 :
기능 의존적 교과과정 유형학을 향하여
_ 어그네시 엘트헤시 ● 168
제 4 장 과정 중심 번역 교수 방법론에서
번역 일지의 사용
_ 올리비아 폭스 ● 185
제 5 장 전문번역 교과과정 구성하기: 복불복인가?
_ 캐서린 웨이 ● 207
제 6 장 걷기 전 뛰기부터? 학부번역과정 설계
_ 크리스티나 섀프너 ● 222
제 7 장 번역능력 개발을 위한 텍스트 선정 :
관광 분야의 텍스트가 적절한 자료인 이유
_ 도로시 켈리 ● 242
제 8 장 번역학을 위한 훈련 전략
_ 로날드 J. 심 ● 259

Part 3
제 1 장 번역능력 발달 평가
_ 앨리슨 비비 ● 281
제 2 장 번역 교육생의 번역능력 습득을 위한
측정 도구의 구축 ● 300
_ 마리아나 오로스코 ● 304
제 3 장 번역능력 평가하기
_ 베벌리 아답 ● 326
제 4 장 외국어로의 번역 평가
_ 제라드 맥칼레스터 ● 346

색인 ● 365

도서소개

▶ 이 책은 번역능력 개발을 다룬 도서입니다. 번역능력 개발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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