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천 년이 지나고 세 번째 천 년에 빠지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후, 2000년이 훨씬 지나 세 번째 천 년을 맞이하는 2017년이다. 두 번의 천 년이 지나면서, ‘그리스도의 것’들이 ‘세상의 것’들로 완벽하게 탈바꿈되었다. 나는 내가 사는 이 고약한 시대를 ‘고약시대’라 종종 표현한다. 지금의 고약시대는, ‘복음-타락-회개-칭의-성화’라는 반복의 단계를 끝도 없이 거쳤던, 구약과 신약 시대와 매한가지다. 두 번째 찾아온 새천년에 태어나, 세 번째 새로운 천년 속에 살고 있고 죽을, 이 시대 속 ‘하나님의 섭리’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앞서 출간한 세계 여행기 시리즈 ‘중독’이 6번의 ‘탈고脫稿’가 이루어졌고, ‘중독 시리즈 7부’가 ‘종교 개혁지 탐방’이다. 이번 책은, 성경에서 말하는 ‘완전수 7’에 의미를 두고 싶었던 마음에, ‘중독 시리즈’ 7부가 된 까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