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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신전

철학의 신전

  • 황광우
  • |
  • 생각정원
  • |
  • 2015-08-20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911850352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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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고대 그리스인의 정신사를 엮어온 두 거인들

I. 플라톤, 시대를 철학하다
1. 시대와 불화한 철인, 플라톤
2. 과연 강자의 이익이 정의인가
3. 민주정치를 회의하다
4. 나는 꿈꾼다, 철인정치를
5. 처자 공유제와 플라톤의 본심
6. 신의 다른 이름, ‘선의 이데아’
7. 실천에 이르는 길, ‘동굴의 비유’
8. 플라톤, 호메로스를 겨냥하다

II. 호메로스, 그리스 정신을 대변하다
1. 그리스 정신의 기록자, 호메로스
2. 비극을 넘어선 낙관의 세계, 《일리아스》
3. 신이란 어떤 존재인가?
4. 영웅의 실존 드라마, 《오디세이아》
5. 영웅이란 어떤 존재인가?
6. 암흑시대의 정치와 경제

III. 호메로스와 플라톤, 숙명의 대결
1. 시에 대한 철학의 도전
2. 죽음, 피할 것인가 반길 것인가?
3. 영혼, 소멸하는가 소멸하지 않는가?
4. 저승, 영혼이 잠시 머무는 곳인가 영원히 유폐되는 곳인가?
5. 신, 선한 존재인가 그렇지 않은가?
6. 신과 인간, 어떤 관계인가?
7. 호메로스와 플라톤의 대결, 어떻게 볼 것인가?
8. 니체는 왜 플라톤을 겨냥했을까?

에필로그
시와 철학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하여

도서소개

『철학의 신전』에서는 시대를 철학한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을 되짚어보고 그리스 정신을 대변하는 시인 호메로스의 작품을 분석해본다. 《일리아스》를 읽으며 고대 그리스인이 생각하는 신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알아본 뒤, 《오디세이아》를 읽으며 고대 그리스인의 영웅관을 살펴본다. 더불어 호메로스와 플라톤의 세계관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삶과 죽음, 저승과 영혼, 인간과 신을 둘러싼 두 세계관의 대결을 본격적으로 펼쳐보인다.
■ 플라톤은 왜 호메로스를 공격했는가?
- 삶과 죽음, 영혼과 신을 둘러싼 플라톤과 호메로스의 대결

《철학의 신전》의 저자 황광우가 예견하는 21세기는 ‘동아시아가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이다. 그런데 21세기에 사는 우리가 ‘괜찮은’ 세계시민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서양 정신’을 아는 일이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만 알아서는 서양 정신을 알 수 없고, 기독교만 알아서도 서양 정신을 알 수 없다. 서양의 정신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호메로스를 알아야 한다.

역사학자 핀리에 따르면 호메로스의 서사시가 전하는 시대는 기원전 10세기이다. 아직 신화가 본격적으로 문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로 분화되지 않은 시기였다. 그래서 호메로스의 작품에는 고대 그리스인의 신관, 인생관, 세계관은 물론이고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러한 호메로스의 작품에 등장하는 신들은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이었으며, 고대 그리스인들은 호메로스가 그린 신과 영웅의 모습을 본받으려 했다. 그런데 호메로스의 세계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의 모습은 도덕적으로 훌륭한 모습만은 아니었다. 호메로스의 신은 음모, 싸움, 전쟁, 폭행, 패악, 잔인무도를 일삼았으며, 호메로스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거짓말도 도둑질도 불량한 행실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호메로스의 시를 암송하며 자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정의란 친구에게 이익을 주고 적에게 해악을 끼치는 기술이었다.

한편 플라톤은 자신의 저서 《국가》를 통해 자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플라톤이 극복하고자 한 시대의 정신을 만든 이가 바로 호메로스였다. 플라톤은 호메로스의 작품에 드러난 그리스인들의 세계관에 질문을 던진다. 과연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선과 정의에 대한 대중의 생각이 정말로 올바른지 의심한 것이었다. 그 의심의 끝에 등장한 것이 철인정치론이었다.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기원전 431년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 돌기 시작한 역병 탓으로 아테네에 염세주의와 쾌락주의가 횡행했다고 기록한다. 대중은 그날그날의 이익을 좇을 뿐 진리를 추구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치란 한 나라가 가야 할 올바른 길을 찾아 집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중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아테네 민회는 잘못된 결정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로 정치는 철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이 플라톤의 생각이었다.

롱기누스는 플라톤이 마치 젊은 전사가 만인이 경탄하는 경쟁자와 싸우듯 호메로스와 온 마음을 다해 다투었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플라톤은 자신의 철학 이론들을 그렇게까지 꽃피우지 못했을 것이다. 플라톤과 호메로스의 불화로부터 철학이 시작된 것이다. 황광우는 이 쟁투의 장을 ‘철학의 신전’이라 이름 붙였다. 이 신전에서 벌어지는 대결은 시와 철학의 불화라는 꼴로 표출되었으며 그것은 기실 ‘삶과 죽음, 저승과 영혼, 인간과 신’을 둘러싼 두 세계관의 대결이었다. 플라톤은 정의로운 삶의 도덕적 정당성을 신의 존재에서 찾았으나 호메로스가 보기에 신은 처음부터 정의와 무관한 존재였다. 신은 인간사에 개입하지만 인간의 삶에 정의를 세워주는 존재가 아니었다. 또 플라톤의 철학은 영혼의 정화를 지향했으며 그 정화의 수단이 곧 철학이었다. 정화의 최종 목표는 신의 곁으로 다가서는 것이다. 반면 호메로스적 인간이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행동은 불멸의 명성을 획득하는 일이었다. 스테디셀러 “철학 콘서트”의 저자 황광우는 이 대결을 독자들에게 쉬운 언어로 해설해준다.

《철학의 신전》의 1부에서는 시대를 철학한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을 되짚어본다. 플라톤이 민주정치를 회의하고 철인정치를 대안으로 내세우게 된 이유를 밝히고, 그가 말하는 ‘선의 이데아’가 곧 신의 다른 이름이었음을 설명한다. 그리고 ‘시인 추방론’에서 ‘시인’은 바로 호메로스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그리스 정신을 대변하는 시인 호메로스의 작품을 분석해본다. 《일리아스》를 읽으며 고대 그리스인이 생각하는 신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알아본 뒤, 《오디세이아》를 읽으며 고대 그리스인의 영웅관을 살펴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호메로스와 플라톤의 세계관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본다. 삶과 죽음, 저승과 영혼, 인간과 신을 둘러싼 두 세계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정의에 대한 플라톤의 물음을 시대를 초월한 물음으로 보지 않고 플라톤이 살다 간 고대 속에서 제기되었던, 구체적 역사성을 갖는 물음으로 보면 시와 철학의 불화가 더욱 뚜렷한 맥락을 갖게 된다. 호메로스의 신은 일견 부도덕해 보이지만 사실 그들은 인간의 합리적 사유와 도덕적 판단을 초월한 존재였다. 하지만 플라톤은 호메로스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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