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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촛불

  • 가스통 바슐라르
  • |
  • 마음의숲
  • |
  • 2017-10-25 출간
  • |
  • 169페이지
  • |
  • 138 X 199 X 18 mm /320g
  • |
  • ISBN 9791187119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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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바슐라르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사유하면서 꿈꾸고 꿈꾸면서 사유하던 시절, 촛불은 영혼의 고요를 재는 압력계일 수 있었고, 결이 고운 평온, 삶의 세세한 부분까지 내려가는 평온의 척도일 수 있었다.
평온해지고 싶은가? 조용히 빛의 작업을 수행하는 가벼운 불꽃 앞에서 가만히 숨 쉬어보라”

촛불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뒤덮고 물결을 이루던 촛불집회가 어느덧 1주기에 이르렀다. 한국에 밀란 쿤델라, 로맹가리 등 프랑스 문학을 꾸준히 소개 번역해온 이 책의 역자 김병욱은 촛불광장에 나갔다가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에게 촛불은 대체 무엇인가. 촛불은 우리 마음속에 어떻게 살고 있는가’
그러다가 이미 반세기 전에 바슐라르가 집필했던 [촛불]에서 궁금증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작은 빛에 대한 몽상은 우리를 친숙함의 골방으로 데려간다. 우리 내면에는 오직 가물거리는 빛만 용인하는 어두운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예민한 마음은 부서지기 쉬운 가치들을 사랑한다. 그런 마음은 투쟁하는 가치들과 하나가 되기에 어둠에 맞서 싸우는 미약한 빛과 하나가 된다. 그래서 작은 빛에 대한 우리의 모든 몽상은 오늘날의 삶에서도 심리적 실재성을 유지한다.’ -p14~ 15
이 책은 이미 오래전에 여러 판본이 [촛불의 미학]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바 있다. 대학에 재직을 하면서 가스통 바슐라르로 논문을 쓰기도 했던 역자는 당신만의 방식으로 이 책에 깊이 빠져 사람들에게 [촛불]이라는 책의 존재를 새삼 일깨워주고 싶었다. 덧붙임으로 이 책을 새로 번역한 의미와 함께 맨 마지막 장에 담은 옮긴이 해설 ‘[촛불] 고독한 몽상의 시학’에서는 한평생 과학인식론을 연구하는 철학자이자 시적 몽상을 연구하는 시학자의 삶을 살았던 바슐라르의 사유의 축과 몽상의 축 그리고 과학적 사유와 시적 몽상의 사유에 대한 역자의 해석이 이채롭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마치 아름다운 한편의 시를 읽는 것과도 같은 몽상과 상상력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단어와 문장 사이사이 때로 책 자체가 하나의 촛불이 되어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독자들의 내면에 고요히 타오르며 희미하게 꺼져가는 영혼을 밝혀준다.

‘밤에 홀로 촛불이 비추는 책-책과 촛불은 두 개의 조그만 빛의 섬
이다-과 함께, 정신의 어둠과 밤의 어둠에 맞선다’ -p69

목차

머리말

제1장 촛불들의 과거제2장 촛불 몽상가의 고독
제3장 불꽃의 수직성
제4장 식물의 삶 속 불꽃의 시적 이미지들
제5장 램프의 빛

에필로그 나의 램프와 나의 백지
옮긴이 해설 《촛불》, 고독한 몽상의 시학

저자소개

저자 가스통 바슐라르 (1884~1962)는 프랑스의 과학철학자이자 시 철학자로, ‘시인 가운데 가장 훌륭한 철학자이며, 철학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현대 사상사의 독보적 존재다. 1884년 프랑스 북동부 샹파뉴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집안 사정으로 일찍부터 학생들의 복습을 도와주는 보조교사, 우체국 직원 등으로 일하며 거의 독학으로 공부해 마흔 즈음 수학, 물리학 학사 학위와 철학 교수 자격을 얻었다. 그 후 1927년 파리 대학교(소르본 대학교)에서 과학인식에 관한 논문 [근사 인식 시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디종 대학교를 거쳐, 소르본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과학철학사와 과학철학을 가르쳤다. 1960년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고, 1961년에는 국가문학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학철학에 관한 그의 저작들 (《새로운 과학 정신》, 《부정의 철학》, 《과학 정신의 형성》, 《응용합리론》등)은 영미권 과학인식론과는 다른 프랑스 과학인식론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특히 그의 ‘인식론적 단절’개념은 조르주 캉길렘, 미셸 푸코, 루이 알튀세르, 피에르 부르디와 같은 후대 철학자들이 사유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힌 시학에 관한 일련의 저술, 시적 이미지와 상상력에 관한 일련의 연구 (《불의 정신분석》, 《물과 꿈》, 《공기와 꿈》, 《대지와 의지의 몽상》, 《공간의 시학》, 《몽상의 시학》, 《촛불》등)는 ‘테마비평’이라는 문학 비평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도서소개

외로운 사람에게 촛불은 하나의 세계다

시인들이 사랑한 텍스트 가스통 바슐라르의 마지막 저작, 원문에 가장 충실한 번역으로 시대를 다시 비추다. 프랑스의 과학철학자이자 시 철학자로 프랑스 현대사상사의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진 가스통 바슐라르의 [촛불 La Flammc D'une Chandelle]이 도서출판 마음의숲에서 출간됐다. ‘시인 가운데 가장 훌륭한 철학자이며, 철학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 [촛불]은 가스통 바슐라르가 임종 일년 전에 집필한 마지막 저서이기도 하다. 수많은 시인들, 예술가들의 필독서이기도 했던 이 책은 촛불이 우리에게 불러일으키는 시적 몽상에 대한 탐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촛불이 촉발하는 이미지들의 시학! 뿐만 아니라 촛불 앞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내면과 영혼을 관찰하고 통찰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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