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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문명사

환동해 문명사

  • 주강현
  • |
  • 돌베개
  • |
  • 2015-08-24 출간
  • |
  • 730페이지
  • |
  • ISBN 97889719968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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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환동해, 문명의 회랑
동해와 일본해를 넘어
장기 지속적인 동해의 서사
오랑캐의 바다를 둘러싼 액체의 역사
중심과 변방, 문명과 야만의 변증

■러시아의 동진: 야쿠츠크, 하바롭스크, 아무르
1장. 유라시아 대항해
1 유라시아 최대 사건, 동해와 태평양에 출현한 러시아
러시아가 동쪽으로 간 이유
부인된 역사, 지워진 역사
문명과 교화라는 이름의 시베리아 식민지

2 검은담비의 길
유라시아 동해안까지의 동력
레나강의 모피 집결지 야쿠츠크와 시베리아의 유대인 사하족
동해 출구 아무르강 하구의 인종의 용광로

3 동해 출구를 둘러싼 중·러 쟁투의 장기 지속
아이훈과 베이징에서의 중·러
황화 공포증과 북방 공포증
모스크바와 프리모리에의 간극

■극동의 심장: 블라디보스토크, 프리모리에, 시호테알린
2장.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동해 출구
4 유라시아 종착역의 끝나지 않은 항해
시베리아 초원로의 개척
러시아 역사에서 새로운 세기의 시작
러시아 유라시아 정책의 끝판은 해양
미완의 횡단철도와 신실크로드 경제 벨트

5 우수리 강변과 시호테알린의 민족지학
아르세니에프와 데르수 우잘라의 이중주
문명인과 야생의 사고

6 조선인의 북방 DNA
연해주를 바라보는 시각
나선정벌과 러시아와의 첫 조우
조·러 접경의 결과는 녹둔도의 증발

■만주의 바닷길: 발해와 두만강 하구
3장. 발해의 동해 출구와 차항출해
7 환동해 루트로서의 일본로
해륙국가의 운명과 선택
발해의 일본로를 통한 환동해 루트
발해의 또 다른 일본로는 식해의 길

8 빈번했던 환동해 교류
험난한 바닷길, 고난의 항로
유라시아 담비길의 환동해 갈래

9 동해 출구의 장기 지속
간도로 가는 길
백두산에서 두만강 하구 동해까지
새로운 동해 출구, 훈춘·투먼·나진

■ 만주의 서쪽 바닷길: 요동 반도와 압록강 하구
4장. 아시아의 발칸, 만주
10 랴오닝 반도와 황해 출구
만주에 이르는 초원 실크로드
고구려사, 요동사, 만주사
만들어진 만주

11 제국의 통로, 제국의 동맥
대륙 루트 남만철도와 동청철도
한반도 철도와 해륙국가의 운명
철로변 근대 도시의 탄생

■몽골의 동해 바닷길: 울란바토르, 울란우데, 초이발산, 만저우리
5장. 초원의 노마드, 바다의 노마드
12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 경영
맹지국가 몽골의 선택
하나로 이어졌던 몽골과 만주
대도는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터미널
세계 해양 경영으로 나아간 몽골

13 중국의 서진과 러시아의 남진
서쪽으로 간 중화제국주의
만들어진 내몽골과 초원의 분단

14 몽골 초원에서 바다로 가는 길
남쪽 루트: 고비사막에서 자민우드로
동쪽 루트: 도르노드 초원에서 만저우리로
북쪽 루트: 캬흐타에서 이르쿠츠크와 울란우데로

■일본의 환동해 바닷길: 호쿠리쿠 지방
6장. 기타마에부네 시대와 태평양 시대
15 동북아시아의 십자로인 실크로드 북회경로
잊힌 산단무역로
대륙과의 문명 교섭 창구, 노토 반도
환동해 해삼의 길

16 일본 열도의 환동해 황금시대
기타마에부네와 바다의 네트워크
우라니혼의 황혼

17 페리 제독 이후
환동해의 잊힌 항구들
일본의 5대 도시였던 가나자와
북선 루트를 책임진 니가타

■일본의 환동해 바닷길: 산인 지방
7장. 문명의 가교이자 침략의 가교
18 문명의 교섭 통로
바다를 건너는 신들
표류하는 인간들

19 침략의 해양 루트
메이지 유신의 본류 조슈파의 하기
북방 마쓰마에와 남방 사쓰난의 중간 기착지 오키 제도
사카이미나토와 시마네현과 울릉도

20 동해의 해양생물 잔혹사
동해로의 어장 침탈
강치 씨 말리기
고래 씨 말리기

■북방 바다의 문명 교섭: 홋카이도, 사할린, 쿠릴
8장. 환동해 북부와 오호츠크해 교역망
21 환동해 문명 교섭의 네트워크
동해를 포괄하는 오호츠크 문화권
유라시아 문명의 바다 쪽 징검다리
홋카이도, 사할린, 아무르강의 결합

22 환동해와 오호츠크해의 교섭자 아이누
작고 국가 없는 사회의 기록 없는 역사
만들어진 아이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장의 아이누 전시

23 북진하는 일본, 남진하는 러시아
북방 바다의 러시아 출현
일본과 러시아의 사할린에서의 문명 교섭과 충돌
일본과 러시아의 쿠릴 열도에서의 문명 교섭과 충돌
러시아, 일본, 북한, 남한에서 부인된 카레이스키 유랑민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바닷길: 캄차카, 베링해, 알류샨
9장. 거대한 문명의 육교, 베링해
24 캄차카 연대기
대륙을 넘어
남북으로 갈린 캄차카 반도
영민하고 신체 우월했던 석기시대인 이텔멘의 멸종
극동 경영의 중심,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

도서소개

『환동해 문명사』는 동해를 중심으로 하여 환동해권 지역의 문명의 부침과 교섭을 해양 사관을 통해 정리한 책이다. 국경이라는 인위적 경계와 국민국가의 제약을 넘어 유라시아의 ‘변방’인 환동해 영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역사를 복원하고, 그들이 이루었던 문명의 현장과 그 교섭 양상을 기록한다.
■ 해양 사관으로 쓴 환동해의 문명, 그 장기 지속의 역사
『환동해 문명사-잃어버린 문명의 회랑』은 동해를 중심으로 하여 환동해권 지역의 문명의 부침과 교섭을 해양 사관을 통해 정리한 책으로, 국경이라는 인위적 경계와 국민국가의 제약을 넘어 유라시아의 ‘변방’인 환동해 영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역사를 복원하고, 그들이 이루었던 문명의 현장과 그 교섭 양상을 기록한다. 그리고 환동해 문명이 여전히 ‘장기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 바다와 대륙을 잇는 열린 바다 환동해의 ‘액체의 역사’
이 책이 ‘동해 문명사’가 아닌, ‘환동해 문명사’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한국에서 ‘동해’라고 부르는 해역을 넘어선다. 환동해 해역은 한국, 북한, 러시아, 일본이 에워싼 ‘동해’, 홋카이도와 사할린의 해협 건너 오호츠크해, 캄차카 반도 너머 아메리카 대륙과 연결되는 베링해까지 이른다. 이 바다는 경계로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루트를 통해 망상(網狀)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해부터 오호츠크해와 베링해까지의 바다를 환동해 문명사의 범위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환동해 문명사는 바닷길을 통한 문명 교섭의 역사이기에 ‘관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환’(環)은 북방에서 남방으로, 남방에서 북방으로 상호 교류하는 환상(環狀)의 관계와 소통을 의미한다. 동해는 호수 같은 바다지만, 여러 갈래의 길을 통해 바다와 육지를 연결한다. 환동해는 태평양으로 열려 있으며, 두만강 하구와 연해주 지역에서는 만주와 몽골 그리고 시베리아 등의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환동해는 ‘열린 바다’이며, ‘열린 길’이다. ‘환동해’는 영토 개념이 아닌 ‘관계’와 ‘교류’, 그리고 해양 문명사로서 ‘액체의 역사’를 강조하는 것이다.

■ 환동해를 향한 몽골의 장기 지속의 역사
저자 주강현은 몽골과 만주를 기점으로 중원을 포함하여 세계 제국으로 확장한 몽골의 원을 대륙 국가로만 한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원은 고려를 침략하여 복속시켰으며, 탐라(지금의 제주도)를 직접 관리하는 해양 제국으로서의 면모를 지니기도 했다는 것이다. 원이 연해주에서 환동해 루트를 통해 사할린으로 군대를 보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하다. 또한 일본을 정복하고자 했으나 가미카제(神風)를 만나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려져 있다. 요컨대, 유라시아 대륙을 제패한 몽골 역시 환동해 권역으로 진출하여 해양 문명권과 지속적으로 교섭하고자 했다.
현재의 몽골(몽골인민공화국)은 내륙에 갇혀 있는(land-locked) 국가지만, 내륙을 연결하는(land-linked) 국가로 도약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러시아, 중국과 대륙철도로 연결하고, 기존의 황해 출구를 넘어 두만강 하구와 연해주 등의 환동해 출구를 열어 교역과 물류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중이다. 환동해를 향한 몽골의 역사는 장기 지속중이다.

■ 만주는 유라시아 대륙과 해양세계를 잇는 오래된 문명의 회랑
청을 건설한 만주족의 시족인 여진족은 육지에서 농경 문화를 이루며 살아왔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11세기 고려와 일본의 역사에 동북 여진의 침략이 거의 같은 시기에 기록되어 있다는 점은 주목을 요한다. 1018년 동북 여진이 우산국(지금의 울릉도)을 침략했다는 기사가 『고려사절요』에 실려 있는 한편, 1019년 여진족으로 보이는 군도가 쓰시마섬을 거쳐 이키섬과 하카타, 마쓰라 지역을 초토화시켰다는 ‘도이의 난’(刀夷の亂)이 일본 사료에 남아 있다. 고려와 일본의 역사 기록으로 추정해보건대, 만주 지역에 살던 여진족은 두만강 하구와 연해주에서 동해 루트를 거쳐 울릉도와 일본을 드나들었다. 그리고 18세기 청의 강희제는 홋카이도와 사할린에 탐사대를 보내 북방 해양을 경략하고자 했다. 이는 일본만이 이 일대를 경략하려고 했다는 역사 인식에 새로운 논점을 던져준다. 청이 서진(西進)하여 거대한 대륙의 제국을 건설하고자 한 이면에는, 동북의 해양권 즉 환동해 권역을 향한 경략이 함께 있었다.
지금 중국에서도 낙후된 지역인 만주의 동북3성(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은 21세기 중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에 의해 상실한 동해 출구를 차항출해(借港出海)를 통해 만회하고자 하는데, 두만강 하구와 북한의 나선항을 빌려(차항), 동해로 나아가(출해) 상하이와 닝보, 광저우 등의 중국 도시들에 닿으려고 한다. 이른바 중외중(中外中) 교역이라는 ‘중국 역사상 초유의 무역로’를 열고 있다. 이 차항출해는 21세기 중국의 국가 전략으로 제시된 일대일로(一帶一路)와도 연계된다. 동북3성에서 서진하면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 벨트로 연결이 되고, 두만강 하구로 동해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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