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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아지로소이다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 이노우에 히사시 지음, 송태욱 옮김
  • |
  • 현암사
  • |
  • 2017-10-30 출간
  • |
  • 194페이지
  • |
  • 835g
  • |
  • ISBN 9788932318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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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잇다!
인간 세계에 대한 강아지의 시선과 풍자, 흥미진진한 대모험

“우리는 인간에게 길러지는 척하지만
사실은 인간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나오키상을 수상한 일본의 국민 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소설 『나는 강아지로소이다』가 송태욱의 번역으로 현암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이노우에 히사시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 이후 수십 년 만에 소세키를 기리며 강아지를 소재로 발표한 작품이다. 번역가 송태욱은 현암사에서 기획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번역으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원제는 돈 마쓰고로의 생활(ドン松五郞の生活, 1975).

개가 말하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
인간 가정에서 길러지는 존재의 기쁨과 슬픔


『나는 강아지로소이다』는 이류 소설가의 집에서 살게 된 강아지 돈 마쓰고로가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마쓰고로는 고교 과정도 3주 만에 끝내고 대학에서 강의를 듣는 영특한 강아지다. 이 소설은 강아지 돈 마쓰고로의 시선으로 인간과 세상사를 유쾌하게 풍자하면서, 사라진 동료 강아지를 찾기 위한 마쓰고로와 친구들의 모험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학구열과 비판 정신에 투철한 돈 마쓰고로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고양이 이상의 독설로 소설가인 주인을 비롯한 인간 세계의 어리석음을 비난하고 다른 개들과 함께 인간 사회의 왜곡된 구조에 도전한다. 개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이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잡종견 돈 마쓰고로는 버려진 신세다. 어머니와 생이별하고 강에 떠내려가는 중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고, 소설가 마쓰자와 선생 부부와 두 딸 가즈코와 아키코가 살고 있는 집에 기식하게 된다. 동네 개들의 우두머리 셰퍼드견 킹과 시바견 시바 헤이키치 등을 사귄다. 마쓰자와 선생을 따라서 누드 극장에 간 마쓰고로는 주인인 무희를 잃어버려 곤경에 처한 푸들 오긴을 도와준다. 어느 날 귀와 꼬리를 잘릴 처지에 놓인 불테리어 조타로와 그를 위로하던 오긴이 사라지고 만다. 이들을 찾기 위해서 마쓰고로와 친구들은 대담한 계획을 세우는데…….

이노우에 히사시는 강아지의 입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나쓰메 소세키를 언급하며 존경심을 밝히고 있다. 이 작품은 이렇게 시작한다. “듣자하니 인간 족속의 세계에는 나쓰메 소세키라는 대문호가 있는데, 그에게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제목의 장난삼아 쓴 소설이 있다고 한다. 해학적인 소설이나 범상치 않은 걸작인 모양이다.”

강아지 돈 마쓰고로는 자기들이 인간에게 길러지는 척하지만 사실은 인간을 기르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처럼 집에서 기르는 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서비스를 시킨다. 인간 주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고 준법 투쟁하는 날도 묵묵히 일하러 간다. 우리는 그사이 개집에 엎드려 편안히 지낸다. 주인은 처자식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도 아주 빈틈없이 배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1983년 <나는 개로소이다, 돈 마쓰고로의 생활>이라는 제목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방영되었고, 1986년에는 실사영화 <돈 마쓰고로의 생활>, 1987년에는 그 속편인 <돈 마쓰고로의 대모험>이 만들어졌다.

옮긴이는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번역하고 나서 나는 ‘진지하게 읽지 마시라’고 썼다. 그런데 이노우에 히사시의 <나는 강아지로소이다>는 굳이 진지하게 읽으시라고 말하고 싶다. 풍자, 사회 비판을 진지하게 읽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개가 인간의 말을 다 알아듣는다고 가정하고 주변의 개를 진지하게 봐달라는 말이다. 개와 인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왔고 어떻게 변해갈지를 생각하면 진지해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밝힌다.

강아지가 바라본 세상 물정과 인간 품평회

강아지의 눈으로 본 인간 세상은 어떨까? 앞뒤가 맞지 않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행동에 대해 마쓰고로가 하는 말에 뜨끔뜨끔해진다. 이 작품 출간 이후 수십 년이 지나도 인간의 본성과 행동은 크게 변하지 않았는지, 지금 우리의 이야기처럼 보인다.

돈 마쓰고로는 돈을 버는 건 인간 본인이 아니라 회사이며, 아무리 출세해봤자 기껏해야 중역이 될까 말까 한데, 출세에 한없이 약한 인간의 행태를 꼬집으며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경쟁심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인간(특히 일본인)의 본성을 가리키며, 타인과의 경쟁, 그게 인간의 거대한 에너지원이라고 풀어놓기도 한다.

과학 발전과 산업 혁명의 흐름에 뒤처지면 큰일 날 것 같이 소란을 피우는 인간 세상을 보고는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간은 뛰어난 동물이다. 하지만 인간은 이제 스스로 추진한 자연과학의 발달을 자신이 따라갈 수 없는 희비극을 연출하고 있다. 즉, 인간은 발달한 자연과학을 제어할 만한 철학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발달한 자연과학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있다. 인간보다 열등한 동물인 개는 이 점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돈 마쓰고로는 인간의 결혼과 이혼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성격이 맞지 않는 것은 결혼의 이유가 아닌가. 그것을 그대로 이혼의 이유로 삼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남편과 아내의 성격이 맞지 않다니, 참 말도 잘한다. 원인을 밝히자면 남편과 아내는 생판 남이니 성격이 맞지 않는 것은 처음부터 분명한 일이 아닌가. 맞지 않으니까 서로 자신에게 없는 것이 상대에게 있는 것에 끌려 결혼해서 함께 살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나름의 견해를 밝힌다. 인간 전체가 행복해지기 전에는 개의 행복도 있을 수 없다고 역설한다. “개나 고양이, 그 밖의 동물에게 ‘자유로운 운동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주’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지만, 그 전에 인간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운동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주어야 할 것이다. 자기 아이들에게 충분한 놀이터도 주지 못하는 주제에 어떻게 인간 이외의 동물에게 놀이터를 줄 수 있겠는가. 예쁜 아이들을 차치하고 개와 고양이에게 놀이터를 주겠다는 것은 결국 일시적인 위안이나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
 

목차

나의 내력

나의 일상
나의 면학
나의 항쟁
나의 결심
나의 영달
우리의 작전
우리의 거병
우리의 주장
우리의 출발
우리의 기지 

우리의 싸움​

저자소개

준비중입니다

도서소개

나오키상을 수상한 일본의 국민 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소설.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이노우에 히사시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 이후 수십 년 만에 소세키를 기리며 강아지를 소재로 발표한 작품이다. 번역가 송태욱은 현암사에서 기획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번역으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원제는 돈 마쓰고로의 생활(ドン松五郞の生活, 1975).

이류 소설가의 집에서 살게 된 강아지 돈 마쓰고로가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마쓰고로는 고교 과정도 3주 만에 끝내고 대학에서 강의를 듣는 영특한 강아지다. 이 소설은 강아지 돈 마쓰고로의 시선으로 인간과 세상사를 유쾌하게 풍자하면서, 사라진 동료 강아지를 찾기 위한 마쓰고로와 친구들의 모험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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