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를 비롯 규방공예, 한복 짓기, 천연염색 등 다년간 폭넓은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저자의 첫 자수 모음집이다. 도안 하나하나 정성스레 스케치하고 바느질 한 땀 한 땀에 따듯함이 묻어나는 생활 속 자수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품마다 자수 도안, 수놓는 방법, 소품 제작방법을 자세히 담고 있어 평소 자수에 관심을 두었거나 꾸준히 자수활동을 이어온 독자 모두에게 유용하다.
수수꽃다리 파우치, 강아지풀 커튼, 붓꽃 바구니, 연꽃 앞치마 등 갖가지 꽃을 수놓아 만든 20여 가지 생활소품은 자수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수준 높은 초충도(草蟲圖) 자수 6점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예술품이자 생활 속 다양한 소품에도 접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꽃 자수로 완성하는 생활소품』을 통해 나만의 꽃향기를 수로 덧입혀 예쁜 자수 소품을 만들어보자!
수놓기 참 좋은 날,
알록달록 색실로 행복을 수놓아요
감성 가득한 핸드메이드 작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나 ‘자수’는 남자들도 찾아 할 만큼 친숙한 활동이 되었다. 『꽃 자수로 완성하는 생활소품』은 손수 그린 도안, 전문가의 팁이 담긴 수놓는 법, 소품 제작방법이 자세히 실려 있어 누구나 즐겁게 자신만의 자수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새하얀 천 위에 알록달록 색실이 수놓아지는 기쁨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안이 들려주는 행복한 자수 이야기!
꽃 자수로 만드는 나만의 소품 × 전통 ‘초충도’ 자수
『꽃 자수로 완성하는 생활소품』의 단연 돋보이는 점은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꽃 도안이다. 여타 자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꽃 패턴의 자수들이 티코지, 커튼, 앞치마, 테이블 러너 등 갖가지 생활소품에 수놓아져 특유의 매력을 가진다. 책에 수록된 작품 이외에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꽃 자수와 소품을 선택해 더 많은 작품에 응용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꽃 자수로 완성하는 생활소품』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자수로 그려내고 있기도 하다. 봉선화와 잠자리, 가지와 사마귀, 여뀌와 나팔꽃, 맨드라미와 개구리 등 전통 민화인 초충도를 원본 그대로 수로 표현하여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풀, 벌레 이야기를 섬세한 손길로 수놓아봄으로써 자수를 즐기는 것은 물론 실력 또한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완성된 초충도 자수를 작품 그대로 감상해도 좋고, 다른 소품에 활용하여 또 다른 자수 소품을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