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길고양이로소이다!
고양이 사진과 키득키득 웃음이 절로 나는 2컷 만화『묘생만화:길고양이를 부탁해』는 고양이 사진 작가 미나미하바 순스케 南幅俊輔가 찍은 사진에, 나가타니 센永谷せん이 2컷 만화를 그려서 만든 고양이 사진만화책이다. 지금 출판계는 ‘고양이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양이 도서가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다. 고양이 전문서점, 고양이 카페, 고양이 장난감도 인기다. 이 책에 실린 고양이 사진은 모두 길에서 찍은 ‘길냥이’들이다. 처음엔 소품가게에서 전시 판매하던 고양이 사진 엽서에 고양이의 시선으로 그린 만화를 부록으로 함께 판매하면서 애묘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되자 한 권의 책으로 정식 출판되었다.
재간둥이 고양이, 귀여운 고양이, 웃기는 고양이, 눈처럼 하얀 아깽이(아기 고양이)까지 우연히 찍힌 독특한 포즈의 고양이는 보는 사람들을 깔깔 웃게 만들기도 하고 애묘인의 마음을 빼앗아갔다. 고양이들의 천국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고양이가 그 주인공들인데 섬에 사는 섬고양이, 캣맘들의 도움을 받으며 공원이나 길에서 사는 동네 고양이, 가끔 가게나 집에 들러 밥만 얻어먹고 가는 주인 없는 고양이 등, 길냥이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이 책에는 고양이에 관한 짧지만 알찬 정보도 함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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