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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하지만 뾰족한

담담한 하지만 뾰족한

  • 박재규
  • |
  • 지콜론북
  • |
  • 2017-10-18 출간
  • |
  • 268페이지
  • |
  • 141 X 196 X 24 mm /461g
  • |
  • ISBN 9788998656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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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경험으로 말하는 사람들,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관한 허심탄회한 대화

인생은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주지 않는 자신의 몫이다. 이미 두 번째 인생을 겪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장애물이나 어떠한 막힘 없이 잘 사는 것 같은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지만, 결국 모든 사람은 인생을 ‘처음’ 살아보는 것이기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상처가 난 인생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하기도 한다. 좀 더 나아질 줄 알았던 어른이 된 후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혼란 속에서 주저하거나 나아갈 방향을 잃어 당황하는 사람들, 타인의 말에 흔들리며 끊임없이 자신과 비교하는 사람들. 박재규 작가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자, 자신의 경험을 탐색하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기억해내고 하나하나 들추어 꺼내 들었다.
20년간 광고 일을 하며 수많은 사람과 만난 작가는 Daum 스토리볼 [내 삶의 힌트] 연재부터 『위로의 그림책』 출간에 이어 이번 『담담한 하지만 뾰족한』에 이르기까지 삶의 태도에 관해 조금씩 변주하며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나 억지로 꾸며낸 일침이 아니다. 인생을 정공법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들을 통해 순간순간을 더 잘 살아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인간애(人間愛)’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이 ‘인간애’를 통해 좌절과 틀에서 벗어나 행복을 위한 길을 함께 걷고자 했다. 저마다 주관이 다른 불특정다수와의 만남을 통해 그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곱씹어보며 우리에게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단 한 줄의 말로도 삶의 힌트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잠시 쉬어가라고 말하고 때로는 앞에서 이끌어주기도 하며 현실을 통찰할 수 있는 좌표를 안내하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타인을 사랑하며 기쁨과 행복을 동시에 느끼길 바라고 있다.

당신이 어떤 정답을 찾고자 할 때 답을 주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입니다


어차피 돌들은
사는 동안 끊임없이
당신의 가슴 속으로 던져지겠지요.
- 본문 중에서

어떠한 방패 없이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우리는 하루하루를 빡빡하게 살며 팍팍함을 애써 견디지 말고, 너무 칼같이 경계를 규정하지도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얽매이지 않으며, 조금은 돌아가더라도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그래야 할 때는 그렇게 하고 그렇지 않아도 될 때는 하지 않는 삶. 박재규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그렇다. 『담담한 하지만 뾰족한』 속의 이야기들이 말하는 것은 과하게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고 하고 싶은 것과 필요한 것을 충실히 수행하되 나머지는 지극히 단순하고 미니멀하게 살아갈 때, 비로소 잊고 있던 나 자신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메시지이다.
박재규 작가는 인생의 걸림돌도 디딤돌로 바뀌게 하는 것이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라고 전하고 있다. 여전히 일상이 고될지라도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 잘 부탁한다는, 늘 해왔던 인사말을 내뱉어보기도 하고, 서랍 속을 치우며 어떤 물건이 날 그 순간으로 데려가 줄까? 하는 기대를 품어보기도 하는 등 뻔하고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울림 있는 태도가 쌓여 인생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한다. 힘들다면 굳이 감사의 인사를 매일 하지 않아도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로만 깨닫는 것이 아닌, 쿵쿵 가슴 뜀으로 인해 위로를 받는다면 충분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누구와 서 있어야 내 가슴이 두근거리느냐이기 때문이다.

깊은 사색이 주는 놀라운 희열,
당신이라는 그림을 더 멋지게 만들어줄 액자 같은 페이지

『담담한 하지만 뾰족한』에서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위안을 주는 수명 작가의 그림이 있다. 영국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WIA 2017)’와 미국 ‘아메리칸 일러스트레이션 36(AI 36)’, ‘3×3 프로페셔널 쇼’에서 수상한 수명 작가는 가만히 바라보고, 생각하고, 그리는 것이 이미 익숙한 일상이며 앞만 보고 달리지 않고 잠시 산책하며 쉬어가기도 하는 삶을 살고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그림은 단순히 글과 함께 있는 삽화가 아니다. 이 책의 두 작가는 저마다 담담하면서도 뾰족한 통찰력으로 글과 그림으로써 독자에게 위안을 전하고 있는데, 박재규 작가가 글을 쓰고 수명 작가는 그의 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그림을 완성하여 그림 작가만의 영역에서 전달할 수 있는 미묘하고도 치밀한 감정선을 표현하고 있다. 흑과 백, 선과 여백으로 이루어진 그림들은 작가가 한 땀 한 땀 직접 손으로 그려 더욱 그 울림이 진하게 느껴진다. 무심하게 사물 하나가 놓여 있기도 하고, 하늘을 나는 듯 시원하면서도 방해 받지 않는 느낌을 주는 풍경이 펼쳐져 있어 이러한 밀도 높은 장치들이 씁쓸한 인생의 맛과 달콤한 희열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한 장 한 장 바라보기만 해도 충만한 마음이 들고 소장하고 싶기까지 할 정도의 따뜻한 여운이 독자들에게 또 다른 포옹이 되어주고 있다.

제2막의 퀄리티를 위한 인생 탐사
어차피 인생은 혼자 남아 혼자 살아가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타인이라는 존재 없이 나의 삶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담담한 하지만 뾰족한』에서는 지난한 삶의 여정이 인간애로 모여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맹목적 긍정’에서는 스스로 믿음의 뿌리를 내리기 위한 대화의 주고받음이 있고, 2장 ‘존재는 연결로부터’에서는 우리를 끌어안아 주는 자연 그리고 아이와 엄마, 아빠라는 존재가 공존하는 것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 3장 ‘역경이라는 기회’에서는 다치고 상처 난 나를 치유하고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모습이 펼쳐져 있고, 마지막 4장 ‘본질의 빛을 따라’에서는 좀 더 깊이 있게 인생을 탐구하며 결국 자신을 만든 것들에 관한 경험 수집과 그 정서가 주는 깨달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라는 그림에 꼭 맞는 액자 같을 책. 잠시 멈추고 뒤돌아서서 그림 같은 대화들을 읽어보자. 164가지의 각기 다른 모습이 하나가 되어 우리에게 삶에 관한 통찰과 희망의 창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Prologue

1부 맹목적 긍정
파장에 대해 / 인생의 맛에 대해 / 기상에 대해 / 정리에 대해 / 차단에 대해 / 시도에 대해 1 / 위치에 대해 / 발견에 대해 / 삶에 대해 / 경청에 대해 / 원주민의 삶에 대해 / 후회에 대해 / 중독에 대해 / 명함에 대해 / 악인에 대해 / 완벽에 대해 / 분수에 대해 / 인정에 대해 / 기립에 대해 / 성장지에 대해 / 불면증에 대해 / 방향에 대해 / 바닥과 문에 대해 / 희망에 대해 / 믿음에 대해 / 자존에 대해 / 생계의 수단에 대해 / 재능에 대해 / 색에 대해 / 도움에 대해 / 편견에 대해 / 시도에 대해 2 / 액자에 대해 / 견딘다는 것에 대해 / 동굴에 대해 / 천박함에 대해 / 기(氣)에 대해 / 사명에 대해 / 순환에 대해 / 간직에 대해 / 현명함에 대해 / 실체에 대해 / 마음의 문에 대해

2부 존재는 연결로부터
자연에 대해 / 이탈에 대해 / 소소한 행복에 대해 / 연결에 대해 / 방에 대해 / 재능의 발견에 대해 / 아이에 대해 / 희생에 대해 / 미래에 대해 / 조명에 대해 / 위로에 대해 / 천직에 대해 / 거절에 대해 / 이질감에 대해 / 심플함에 대해 / 기도의 위력에 대해 / 때에 대해 / 고전에 대해 / 상기에 대해 / 공허에 대해 / 뒷모습에 대해 / 평판에 대해 / 나눔에 대해 / 기도에 대해 / 이해심에 대해 / 연연함에 대해 / 밸런스에 대해 / 사랑에 대해 / 우아함에 대해 / 관계에 대해 / 천국에 대해 / 부모의 의무에 대해 / 기부에 대해 / 순간에 대해 / 적응에 대해 / 양면성에 대해 / 단절에 대해 / 재료에 대해 / 분해에 대해 / 죽음에 대해

3부 역경이라는 기회
달리기에 대해 / 최종적 가치에 대해 / 졸업에 대해 / 새로운 룰에 대해 / 위험한 익숙에 대해 / 새로운 경험에 대해 / 단위에 대해 / 스카이다이빙에 대해 / 언어에 대해 / 역경에 대해 1 / 단정에 대해 / 기품에 대해 / 꿈의 실현에 대해 / 빈티지에 대해 / 습득에 대해 / 마지막 순간에 대해 / 길에 대해 / 부자에 대해 / 파도에 대해 / 제2막에 대해 / 꿈에 대해 / 본질에 대해 1 / 선택에 대해 1 / 가족의 지지에 대해 / 재기에 대해 / 관찰에 대해 / 선택에 대해 2 / 익숙함에 대해 / 슬픈 삶에 대해 / 역경에 대해 2 / 끈다는 것에 대해 / 지름길에 대해 / 암흑기에 대해 / 결정에 대해 / 눈빛에 대해 / 역할에 대해 / 기약에 대해 / 마모에 대해 / 경험이라는 바이러스에 대해 / 그곳으로 가는 길에 대해

4부 본질의 빛을 따라
온도에 대해 / 직업 선택에 대해 / 방랑에 대해 / 조언에 대해 / 변화에 대해 / 동행에 대해 / 과정에 대해 / 사회적 이별에 대해 / 타협에 대해 / 본질에 대해 2 / 호의에 대해 / 영감에 대해 / 배신에 대해 / 잡아야 할 손에 대해 / 인맥에 대해 / 즉흥에 대해 / 내면에 대해 / 높이와 넓이에 대해 / 열광에 대해 / 발화에 대해 / 협상에 대해 / 사소함에 대해 / 창조와 연결에 대해 / 프로에 대해 / 리더의 성품에 대해 / 포트폴리오에 대해 / 와해에 대해 / 세계관에 대해 / 프로와 아마추어에 대해 / 리더의 결정에 대해 / 아우라에 대해 / 구현에 대해 / 휴직의 시점에 대해 / 아이디어의 과정에 대해 / 성공에 대해 / 실패에 대해 / 통찰에 대해 / 물에 대해 / 디자인에 대해 / 초대에 대해 / 경계에 대해

Epilogue

저자소개

저자 박재규는 벨기에 루벤(Belgium Leuven)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뒤 귀국, 한국에서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부터 카피라이터로서 광고일을 시작해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한국투자증권 ‘한국의 명장 캠페인’, Canon DSLR은 ‘어렵다

도서소개

카피라이터가 마음으로 느끼고 일러스트레이터가 표현한
담담하면서도 뾰족한 ‘인생 담채화’

무언가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것은 모든 인간의 바람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삶을 살아가고, 때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려 하며 하루하루를 꾸려나간다. 『담담한 하지만 뾰족한』에서는 이렇게 인생을 방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타인을 사랑하는 데에 이르기까지 현재를 위한 과거의 깨달음들을 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재규 작가는 20년 정도 광고 만드는 일을 해오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설득하고 또 다투며 광고물들을 하나하나 만들어왔다. 작가가 지난날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은, 인간은 너나 할 것 없이 치열하게 삶과 직면하고 좌절하며 그 속에서 저마다의 정답을 찾아간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와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들의 공통점은 비록 휘청휘청하는 불완전했던 나날을 보내기도 했었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과 기우로 현재를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누가 쥐여주는 대로 먹지 않고 자신만의 입맛대로 인생을 살아가며, 지독한 슬럼프를 겪어도 결국 딛고 일어서면서, 일을 하다가 해방감을 느끼고 싶은 순간이 왔을 때 언제 어떻게 떠나면 좋은지를 알고, 불필요한 곳에는 과감하게 힘을 쏟지 않는, 소진하는 삶이 아닌 건강한 삶을 살아내고 있다. 이처럼 담담하게 인생을 채색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과의 대화 모음집이 그림 작가 수명의 세밀하고 섬세한 흑백 작품과 함께 실려 한 장 한 장 책을 넘길 때마다 여운을 더하고 있다.
잠시 주저앉고 싶고. 누군가의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리고 타인과 똑같은 삶이 아닌 진짜 나를 만나고 나의 삶을 살고자 할 때가 있다. 그런 우리를 위해 작가는 진정한 인생살이와 인간에 관한 허를 찌르는 통찰이 곳곳에 녹아 있는 164가지의 대화를 조용히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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