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할머니의 앵무새+세 번째 소원은
다름을 존중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생이 미운 누나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준열이랑 싸우면 꼭 준희만 야단치는 엄마. 떼쓰고, 억지 부리고, 제멋대로인데도 누나니까 양보하고 이해하라는 아빠. 손자라고 무조건 예뻐하는 할머니까지. 준희는 그럴 때마다 자신이 불쌍한 콩쥐나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준희 눈앞에 잠깐 동안 빨간 자동차가 세 대나 지나갔다. 빨간 자동차 세 대를 보면 세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생각났지만 설마 하는 마음에 준희는 얼떨결에 소원 두 가지를 사용해 버린다. 과연 준희의 세 번째 소원은 어떻게 될까?
『세 번째 소원』은 자녀가 둘 이상인 집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를 군더더기 없이 솔직하게 표현한 동화로, 3학년 누나 준희의 입장에서 주로 서술하고 있다. 어린 동생을 챙기다 보면 언제나 속상한 큰 아이, 누나 준희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빨간 자동차 세 대와 세 가지 소원의 소문이 동생 준열이의 이야기와 함께 버무려지면서 풍성하고 흥미롭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할머니의 앵무새』는 혼자 사는 할머니가 손녀에게 선물받은 앵무새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손녀 한솔이는 할머니가 앵무새를 예뻐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 왠지 서운하기도 하다. 자기보다 앵무새를 더 예뻐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혼자 계신 할머니가 외롭고 심심할까 봐 말하는 앵무새를 선물하는 손녀의 마음씨를 더 소중히 여기지 않을까? 생전 처음 길러 보는 반려 동물인 앵무새를 위해 공부까지 마다하지 않는 할머니의 정성이 아름답다.
『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요즘, 서로의 문화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런 다름을 존중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이해를 도운 책입니다. 학교에서 써 오라는 ‘녹색어머니 교통 봉사단’ 신청서의 이름 칸에 기다란 엄마 이름을 적어 넣느라 나는 고군분투합니다. 엄마 이름은 두 글자도 아니고 세 글자도 아닌, 자그마치 여덟 글자나 됩니다. ‘응우웬티기에우짱’, 바로 엄마 이름입니다. 친구들이 엄마 이름을 보고 놀리는 것도 싫고, 다른 친구들과 달라 보이는 것도 싫어서 엄마 이름을 숨기고만 싶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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