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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이젠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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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이젠 NO

  • 루이스이그나로
  • |
  • 푸른솔
  • |
  • 2005-06-23 출간
  • |
  • 280페이지
  • |
  • 159 X 232 mm
  • |
  • ISBN 97889868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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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심혈관계의 노화를 방지하는 NO

한국인의 10대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은 바로 심장질환이다. 대표적인 심질환인 관상동맥질환의 경우에 1983년 인구 10만명당 2.2명에서 2001년 21.9명으로 20년이 채 안되는 사이에 무려 10배나 증가했다.
한국인들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습관의 서구화이다. 미국의 경우 심질환이 확고부동한 사망 원인 제1위 질환인데, 우리나라도 급속도로 미국의 사망 양상을 닮아가고 있다. 현재 심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 질환이지만 조만간 이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열량 공급 위주인 기름진 패스트 푸드의 범람과 엘리베이터와 리모콘으로 상징되는 운동부족 현상이 사회 곳곳에 만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혈관질환, 이젠 NO』는 인체 천연의 경이로운 약물인 일산화질소(NO : nitric oxide)를 소개하고 이러한 NO를 증진시켜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뇌졸중 등)을 예방하고 역전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인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신호전달 분자인 NO가 전신으로 향하는 혈류의 조절을 돕는 혈관확장물질이란 사실을 발견한 공로로 1998년도 노벨 의학상을 수상했다.

일반인들은 NO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흔히 치과에서 얻을 수 있는 웃음가스라거나,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폭발물의 핵심 성분이라거나, 담배 연기에 함유되어 있고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파괴 성분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NO는 혈관을 이완하고 확장함으로써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유발하는 혈전을 예방하며 혈관 죽상반의 축적을 방지한다. 뿐만 아니라 NO는 당뇨병, 발기부전, 류마티스 관절염, 암, 궤양, 알츠하이머병 등의 예방에 기여한다. 이렇게 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분자들 중 하나인 NO를 발견한 업적을 노벨상 선정 위원회가 인정한 것이다.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후 이그나로 박사는 NO를 증진시켜 심혈관계의 노화를 방지하는 방법을 연구해 ‘NO 요법 따라하기(Say Yes to NO)’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이 프로그램을 따라하면 심혈관계 질환은 대부분 예방 가능하다고 주창한다.
‘NO 요법 따라하기’ 프로그램은 NO 증진 보조제를 복용하고 NO 증진 식품(영양)을 식사에 포함시키며 NO 증진 운동을 적절한 강도로 시행하는 등 3부분으로 구성된다.
NO 증진 보조제 요법 따라하기는 인체의 NO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인 L-아르기닌과 L-시트룰린을 보조제로 섭취하고 동시에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 알파 리포산 등 항산화제를 복용해 체내 NO 생성을 촉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다음 NO 증진 영양 요법 따라하기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 L-아르기닌과 L-시트룰린이 풍부한 식품,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심장에 유익한 지방 등 NO 친화적인 식품을 식사에 포함시켜 심혈관계의 노화를 방지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NO 증진 운동 요법 따라하기는 하루에 최소 20분, 주 3회 운동을 하면 동맥경화뿐만 아니라 혈압 및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감소와 같은 상당한 건강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3단계 프로그램을 제시하면서 이그나로 박사는 ‘NO 요법 따라하기’로 건강이 현저히 개선되었다는 내용의 증언들을 싣고 NO에 대한 학계 연구를 소개해 NO 요법이 심혈관계 건강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실증적,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노벨상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을 동경하면서 실제로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와 국내 NO 연구의 권위자로 이그나로 박사와 15년간 교류를 해온 원광대 의대 학장인 정헌택 교수는『심혈관질환, 이젠 NO』가 수많은 사람들이(이미 심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심장 및 혈관계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추천의 글

- 박정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의료원 심장혈관센타 순환기내과 교수)

이그나로 교수가 쓴 심장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한 NO요법　책의 국내 번역본에 추천서를 쓰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이그나로 교수가 평생동안 꿈을 갖고 연구한 NO에 관한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을 위해 쓴 책은 아니며, 보다 일반대중에게 열정적으로 다가가 심장 및 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NO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다.
이그나로 교수는 혈관이완에 작용하는 물질이 NO라는 것을 발견한 분이며, 이 업적으로 1998년 동료 페리드 뮤라드 및 로버트 퍼치고트와 함께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본인이 1987년 하버드의대의 혈관내과에 교환교수로 잠시 연구차 가 있었을 때에도 혈관이완 물질이 NO임이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았다. 뉴욕에서 동맥 이완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던 퍼치고트 교수는 어느 날 실험에서 우연히 아세틸콜린을 혈관내강으로 투여하면 혈관이 이완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물질은 혈관내강을 싸고 있는 가장 내층인 혈관 내피포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에 의해 일어나므로 혈관 내피세포 유래 이완물질이라고 명명하였다. 이 연구업적이 발표된 것이 1980년경이다. 그 후 이그나로 교수가 이 물질이 NO임을 밝혀내게 된 것이다.
이그나로 교수의 이 발견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그나로 교수는 어려서부터 과학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8세 때에 집에 차려놓은 기구로 화학 연구중 폭발사고가 난 경우도 있었고, 로케트를 만들어 집에서 발사실험을 하다가 로케트가 지붕에 떨어지기도 하였다. 이런 사고들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과학에 관한 남다른 호기심과 자질을 이해하고, 후원해준 아버지의 공로도 크다 하겠다. 이그나로 교수는 어려서부터 노벨의 다이너마이트 연구에 관한 업적을 접하고, 남다른 호기심을 갖고 이를 공부하였다. 노벨의 생전에 니트로글리세린이 협심증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이 이미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노벨 자신은 노년에 협심증발작을 일으켰고, 이것이 그의 사망원인이 되었다. 의사들은 노벨에게 니트로글리세린을 쓸 것을 권하였으나 노벨은 폭발물인 니트로글리세린이 협심증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 약을 쓰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후에 대학에서 약학을 공부하면서 이그나로는 니트로글리세린이 어떻게 혈관을 이완하고, 치료효과가 있는지 항상 궁금하게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연구하였다. 그러던 차에 퍼치고트 교수가 혈관 내피세포 유래 혈관이완물질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게 되었고, 이그나로 교수는 이것이 자신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해온 NO일 것이라는 것을 거의 직감하였다. NO는 반감기가 수초이고 가스상태로 존재하여 연구가 쉽지 않았다. 반복되는 열정적인 연구로 결국 혈관 내피세포 유래 혈관이완물질이 NO임을 밝히게 된 것이다.
이그나로 교수 및 동료교수들이 NO로 노벨상을 수상한 후, 혈관생물학은 급발전을 이루게 되었고, 많은 연구가 이 분야에 집중되게 되었다. 그 결과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병인에 관한 많은 사실들이 알려지게 되었다. 동맥경화의 병인에서 흡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노화, 운동부족 등의 위험요인들이 병의 발생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이들 위험요인들이 혈관 내피세포에서 NO의 분비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NO는 혈관을 이완시키고 수축기 혈압을 낮추고 혈소판응집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유리산소를 없애주는 등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에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콜레스테롤저하제로 많이 쓰이는 스태틴 약물과 같이 쓸 경우에는 스태틴도 혈관 내피세포에서 NO분비를 증가시키며, 두 가지가 동맥경화 예방에 상승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NO는 저명한 의학잡지인〈Science〉지에 그 해의 분자로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물질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이제 이그나로 교수는 노벨상으로 그치지 않고, 더 큰 열정으로 NO의 중요성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결과 자신의 연구에 근거하여 심장혈관을 고혈압 및 동맥경화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믿는 NO요법을 이 책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후반에서는 구체적으로 약의 효과 및 투여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성인의 고혈압, 비만, 동맥경화성 심장혈관질환, 당뇨, 뇌졸중 등은 모두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생활습관질환으로 부르기도 한다. 적절한 식이, 운동, 체중조절 등이 성인질환 예방에 있어서 근간을 이루며,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운동, 체중조절 등에 의해서도 혈관 내피에서 NO의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NO는 체내에서 반감기가 수초로 짧고, 가스형태의 분자로 이를 외부에서 투여하기 힘들다. 아미노산인 아르기닌(L-arginine)은 NO의 전구물질이며, 아르기닌을 투여함으로서 NO를 투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그나로 교수는 아르기닌만을 투여하는 것보다는 시트룰린과 항산화제를 같이 투여함으로서 혈관 내피세포에서 NO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그 작용을 증폭시키고 지속시킬 수 있다고 착안하였다.
이미 미국내에서 이그나로 교수의 NO요법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고, 이를 따라서 한 많은 사람들이 좋은 효과를 알려오고 있다. NO는 우리 몸에서 혈관이완, 면역, 염증, 항세균, 항산화, 발기부전, 세포신호전달, 세포사 등 수많은 곳에 작용하며, 이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때에 우리 몸에 많은 유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이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이면서, NO 및 CO 연구에 많은 연구업적을 내시고, 이 연구에 정진하고 계시는 정헌택 교수님 팀에 의해서 번역되어 우리나라 학자들 및 일반의 많은 분들에게 알기 쉽게 펴내게 된 것을 진심으로 경하하며, 『심혈관질환, 이젠 NO』가 많은 분들께 도움을 주고 심장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에 많이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목차


역자의 글
저자주
저술 동기
저자 서문

1. 발견의 기쁨!
2. 당신의 심혈관계
3. NO의 과학
4. 4가지 필수 인체과정에서 NO의 역할
5. NO 요법 따라하기
6. NO 증진 보조제 요법 따라하기
7. NO 증진 영양 요법 따라하기
8. NO 증진 운동 요법 따라하기
9. 새로운 기적이 눈앞에
10. 일산화질소: 마지막 고찰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 루이스 이그나로

콜럼비아대학에서 약리학 학사, 미네소타대학에서 약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UCLA
의대 약리학과의 석좌교수이다.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는 심혈관계에 대한 NO(일산화질소: nitric oxide)의 중요성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도 노벨 의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정헌택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면역학회 회장, 면역질환유전체연구
센터 소장 및 의약자원연구센터 소장이다. 1999년에 목암 생명과학상을, 2004년에 분쉬의학상을 수상하였다.

도서소개

인체 천연의 약물인 일산화질소(NO)를 소개하고 이러한 NO를 증진시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역전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인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신호전달 분자인 NO가 전신으로 향하는 혈류의 조절을 돕는 혈관확장물질이란 사실을 발견한 공로로 1998년도 노벨 의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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