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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신혼여행

  • 파트릭 모디아노
  • |
  • 문학동네
  • |
  • 2017-10-17 출간
  • |
  • 236페이지
  • |
  • 135 X 196 X 20 mm /339g
  • |
  • ISBN 978895464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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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

“여름은 내 마음속에 공허와 부재의 감각을 불러일으키고
나를 과거로 돌아가게 하는 계절이다.”

모디아노의 작품세계 속으로 빠져들기에 최고의 소설.
_뉴욕 타임스

단어와 문장들 사이에 고인 침묵의 소리에 마음의 귀를 기울여보고 한 순간을 건너가는 존재의 어떤 기척이나 목소리의 억양, 망설임, 아쉬움, 형언할 수 없는 여운, 그리고 이어지는 침묵을 사라져가는 향기나 슬픔처럼 되살리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 _김화영(옮긴이)

여름 한낮에 찾아드는 돌연한 공허……
바스러진 삶의 조각들을 망각으로부터 구해내려는 근원적 탐구
“기억의 예술을 통해 불가해한 인간의 운명을 소환”해오며 201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파트릭 모디아노. 『신혼여행』은 그의 작품세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1968년 등단 이후 줄기차게 2차대전중의 독일 점령기 파리의 낡은 신문, 전화번호부, 심문조서 등을 수집하고 열람하면서 모디아노가 소설가로서의 소명으로 삼아온 것은 바로 “사라진 존재들을 망각으로부터 구해내는 일”이었다. 『신혼여행』의 출발점 또한 도라 브루더라는 한 소녀를 찾는 신문 광고 기사였다. 그 소녀에 대해 더이상 어떤 미미한 흔적조차 찾아낼 수 없을 것 같은 결핍 상태가 소설을 쓰게 만들었다고 작가는 고백한다. 근원적인 존재론에 가닿게 만드는 이 의문으로부터 탄생한 작품이 그가 1990년 발표한 『신혼여행』과 그로부터 7년 뒤 발표한 『도라 브루더』이다. 작가는 이 두 작품을 통해 사라진 존재에 대한 두 가지 기억의 방식을 보여준다.
어느 여름날, 밀라노에서 파리행 기차를 기다리던 청년 장 B.는 잠시 시내로 나가기로 한다. 그리고 호텔 바에서 우연히 한 여자의 자살 소식을 듣는다. 잉그리드, 몇 해 전 남프랑스에서 그의 남편 리고와 함께 길에서 알게 된, 파리로 향하던 길에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된 사람이었다. 이십여 년 후, 또다시 여름, 중년의 장 B.는 돌연한 공허와 치열한 도피의 욕구에 사로잡힌 채 가족과 친구들을 속이고 파리 외곽의 호텔에 숨어든다. 그리고 이십여 년 전 그날 밀라노에서 자살을 선택해야 했던 잉그리드의 삶을 추적해나가기로 결심한다.
독일 점령기, 야간 통행금지를 피해 집을 나온 16세 소녀 잉그리드는 그날 밤 우연히 만난 남자와 남프랑스 코트다쥐르로 ‘신혼여행’을 떠났었다. 과거 속의 코트다쥐르와 현재의 파리의 풍경이 교차되며 흩어졌던 잉그리드의 삶이, 장 B.의 기억이 조금씩 맞춰져나간다. 중년의 나이에 문득 삶을 마감해버린 잉그리드도 현재 자신처럼 어떤 공허에 사로잡혔던 것일까, 장 B.는 자문한다. 그리고 장 B.의 도피가 끝날 즈음, 계절은 지나고 불볕더위도 사그라든다.

목차

신혼여행
옮긴이의 말: 여름 한낮에 찾아드는 돌연한 공허
파트릭 모디아노 연보

저자소개

저자 파트릭 모디아노 Patrick Modiano는 바스러지는 과거, 잃어버린 삶의 흔적으로 대표되는 생의 근원적 모호함을 신비로운 언어로 탐색해온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1945년 불로뉴비양쿠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해 1968년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로제 니미에 상, 페네옹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외곽 순환도로』로 197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슬픈 빌라』로 1976년 리브레리상을, 1978년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발표한 전 작품을 대상으로 2000년 폴모랑 문학 대상, 201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청춘 시절』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팔월의 일요일들』 『도라 브루더』 『신원 미상 여자』 『작은 보석』 『한밤의 사고』 『혈통』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지평』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등이 있다.

도서소개

파트릭 모디아노의 『신혼여행』은 그의 작품세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1968년 등단 이후 줄기차게 2차대전중의 독일 점령기 파리의 낡은 신문, 전화번호부, 심문조서 등을 수집하고 열람하면서 모디아노가 소설가로서의 소명으로 삼아온 것은 바로 “사라진 존재들을 망각으로부터 구해내는 일”이었다. 『신혼여행』의 출발점 또한 도라 브루더라는 한 소녀를 찾는 신문 광고 기사였다. 그 소녀에 대해 더이상 어떤 미미한 흔적조차 찾아낼 수 없을 것 같은 결핍 상태가 소설을 쓰게 만들었다고 작가는 고백한다. 근원적인 존재론에 가닿게 만드는 이 의문으로부터 탄생한 작품이 그가 1990년 발표한 『신혼여행』과 그로부터 7년 뒤 발표한 『도라 브루더』이다. 작가는 이 두 작품을 통해 사라진 존재에 대한 두 가지 기억의 방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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