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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개혁가, 마르틴 루터

미완의 개혁가, 마르틴 루터

  • 박흥식
  • |
  • 21세기북스
  • |
  • 2017-10-18 출간
  • |
  • 284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889509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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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루터와 종교개혁은 우리 사회를 비춰 보는 거울이다.”
500년 전 루터가 21세기 대한민국에 던지는 메시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사상의 발상지인 독일을 비롯한 전 유럽이 떠들썩하다. 국내에서도 서울 강남의 한 도로명을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이름을 딴 ‘칼빈로’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고, 고가의 기념메달이 발매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움직임들이 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일까? 『미완의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종교개혁이 거대한 운동으로 발전하기까지 루터의 업적을 대표하는 사건들과 개혁을 가능케 한 시대적 요건, 나아가 루터의 성공과 실패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저자인 서울대 박흥식 교수는 “루터와 종교개혁은 21세기 한국 사회를 비춰 보는 거울”이라고 말한다. 역사적인 시점을 맞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기념행사가 아닌, 당대의 시대적 맥락에서 루터의 개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그가 남긴 빛과 그림자를 정확히 파악하여 오늘날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거울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 작은 도시의 젊은 수도사였던 루터는 교회의 면벌부 판매 관행을 비판하는 95개조 논제를 발표했다. 이 사건은 종교개혁이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변혁을 촉발시켰다. 종교개혁은 유럽의 중세에 마침표를 찍고 근대의 문을 연 열쇠가 된 사건으로, 종교사의 관점에서만 유의미한 사건이 아닌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를 결정지은 개혁이다. 루터는 교황과 황제에 맞서 저항했으며, 민중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등 종교개혁사상을 전파하는 데 자신의 온 삶을 바쳤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종교개혁과 루터에 대한 평가가 동일시?신성시되거나, 교회사가들의 제한된 관심 때문에 루터의 성취에만 도취되어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저자는 루터를 일컬어 “헌신적인 개혁가였지만 완벽한 영웅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의 목표는 성공신화 속에 갇힌 루터를 현실의 경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수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루터는 결정적으로 시대정신에 소홀했으며,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종교개혁을 배반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개혁의 과제를 끝내 완수하지 못했다. 이렇듯 루터가 당면했지만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추적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내다보는 책이다.

종교개혁의 시작과 전개부터 루터의 개혁이 드리운 그늘까지,
루터는 무엇을 이루고 무엇을 남겼는가
루터와 종교개혁에 관한 자료의 홍수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루터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이 아닌 그를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다. 종교개혁은 신학적인 발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사건이다. 『미완의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다른 개혁가들과 달리 루터만이 전 유럽을 뒤흔들 수 있었던 원인이 무엇인지 포괄적인 역사적 접근으로 평가한다.
1부 ‘종교개혁의 발단과 루터의 투쟁’에서는 루터가 95개조 논제를 발표하면서 예기치 않게 종교개혁이 시작되어 거대한 운동으로 발전한 국면을 다룬다. 루터의 역할뿐만 아니라 인문주의자들, 도시민들 그리고 작센 선제후의 대응과 참여를 주목해서 살피고 있다.
2부 ‘개혁사상과 시대적 저항’에서는 루터 개혁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1520년대 전반, 그의 업적을 대표하는 주제들과 그것을 가능케 한 시대적 요건을 살펴본다. 루터의 종교개혁사상, 보름스 제국의회에서의 신앙고백, 독일어 번역 성경의 탄생과 파장 그리고 개혁 사상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새로운 매체들의 활약을 통해 시대적 저항의 증거들을 확인할 수 있다.
3부 ‘위기와 돌파 그리고 루터의 유산’에서는 루터가 위기를 맞이하고 돌파하는 과정을 다룬다. 종교개혁의 발전 과정에서 어떤 위기가 왜 발생했는지,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루터의 선택과 판단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짚어보며 종교개혁 후반부의 변화를 추적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앞서 살펴본 종교개혁의 정신과 본질, 그것을 지키지 못한 루터의 실패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교회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문한다. 사회 구성원의 고통에 공감하고 성경을 기반으로 당대를 해석하고 높은 차원의 소통과 정치 능력을 키울 때 우리 사회는 새로운 개혁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종교 갈등이 첨예해지고 다종교 문화가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루터에게서 오늘날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루터가 어떤 반면교사가 될 수 있는지를 짚어낸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루터와 종교개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루터의 개혁을 이어나가야 할 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종교개혁 500주년, 무엇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1부 종교개혁의 발단과 루터의 투쟁
01 신화가 된 논제 게시
종교개혁일의 유래
논제 게시의 근거들
이절로의 테제
논쟁의 발전
뢰러 메모의 재조명
논제 게시 논쟁의 의미

02 면벌부 비판과 종교개혁의 시작
첫 번째 저항 그리고 인문주의자들
면벌부의 효용
루터의 면벌부 비판
95개조 논제의 내용
교리 비판인가, 윤리적 비판인가

03 진리를 향한 외로운 싸움
논제의 유통과 확산
교황청의 대응과 루터 사건의 전개
라이프치히 논쟁
루터의 파문

2부 개혁사상과 시대적 저항
01 ‘새로운 교회’의 정체성
이제는 말해야 할 때
독일 그리스도교 귀족에게
그리스도인의 자유
루터와 교황
새로운 복음사상

02 보름스 제국의회
종교 갈등은 정치 문제
황제 앞에 선 루터
보름스 칙령의 효과
작센 선제후 프리드리히

03 성경 번역과 독일어 성경
바르트부르크의 융커
성경을 손에 든 루터
루터 성경의 특성
표준 독일어의 출현
성경 출판과 그 영향


04 인쇄술과 새로운 매체
인쇄술이 없었다면 종교개혁도 없었다
종교개혁의 견인마, 전단지와 소책자
베스트셀러 작가 루터와 협력자들
시대적 저항의 증거

3부 위기와 돌파 그리고 루터의 유산
01 동지들과의 협력과 갈등
루터의 공백과 개혁 초기의 혼란
선제후의 개입
루터의 귀환
배척된 급진주의자들

02 농민전쟁과 좌절된 대중운동
세속 권력, 어디까지 복종해야 하는가
비현실적 이상주의자 뮌처
제후들의 아첨꾼
루터의 책임

03 교회의 재조직과 영방교회
제후들에게 의존한 개혁
시찰 활동과 영방교회의 확립
미사 개혁
성직자 신분의 폐지 - 루터의 결혼

04 개혁세력의 분열
프로테스탄트의 출현
마부르크 회담
아우크스부르크 종교회의
종교적 불관용과 종교전쟁

05 마지막 전투, 유대인 문제
노년의 풍경들
마지막 여행
반유대주의
유대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
악마의 세속 대리인

에필로그 루터는 어디에서 길을 잃었는가

저자소개

저자 박흥식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1990년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졸업 후 독일 괴팅엔대학교에서 ‘유럽 중세의 상인길드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세 도시사 연구를 시작으로 제도사와 일상생활사, 교회사, 흑사병 등으로 학문적 영역을 넓혀왔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서양 중세사’ ‘서양사를 보는 시각’ ‘기독교와 유럽문명’ 등의 강의를 하고 있으며, 『중세 유럽의 코뮌 운동과 시민의 형성』『유럽 패권 이전』(공역) 등의 책을 우리글로 옮겼고, 『1517 종교개혁』 등의 책을 감수했다.
“루터와 종교개혁은 21세기 한국 사회를 비춰 보는 거울”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하는 올바른 방법은 그것이 미완임을 깨닫고 우리 시대의 관점에서 성찰하고 보완해나가는 것임을 보여준다. 최근 교회사와 세속사를 통합하여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는 연구와 집필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도서소개

서울대 서양사학과 박흥식 교수, 종교의 영역을 넘어선 통합적 시각으로 루터의 개혁을 재평가하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전 유럽을 개혁의 열기로 들썩이게 한 주인공, 마르틴 루터를 재조명한 도서 『미완의 개혁가, 마르틴 루터』(21세기북스)가 출간되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에서 ‘서양 중세사’ ‘기독교와 유럽문명’ 등의 강의를 해왔으며, 종교개혁기 교회와 사회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박흥식 교수가 집필한 첫 대중서인 이 책은 역사학자의 균형 잡힌 시각과 종교의 영역을 넘어선 통합적 해석으로 루터 개혁의 의미를 되짚는다.
50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책의 차별성은 종교개혁과 루터의 업적만을 칭송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루터의 개혁이 완성작이 아닌 이유를 짚어내고 우리 시대의 관점에서 성찰하고 보완하여 개혁의 정신을 계승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 루터가 이뤄낸 빛나는 업적뿐만 아니라 교회의 분열, 농민전쟁과 반유대주의 등 그의 잘못과 한계까지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루터와 개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종교개혁이 단순한 신학적 발견이 아닌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결정지은 사건이자 인류에게 커다란 과제를 남긴 사건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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