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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아들과 순대국 아빠의 오타쿠 아들과 순대국 아빠의 빵집여행

오타쿠 아들과 순대국 아빠의 오타쿠 아들과 순대국 아빠의 빵집여행

  • 이민, 이현
  • |
  • 청년사
  • |
  • 2015-08-20 출간
  • |
  • 292페이지
  • |
  • ISBN 97889727841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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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을 시작하며
빵 보다 먼저 아들 이야기
달콤한 유혹, 전국을 돌며 빵을 먹자!
춘천 《대원당》, 음료를 시키면 모닝빵이 공짜던데요!
양구 곰취빵은 빵집에서 팔지 않는다
속초 《빵마을 사람들》을 뒤로하고 바다에 빠지다
강릉 《빵 짓는 농부》의 터무니없는 채식 빵
삼척의 아침, 《문화제과》는 존재하고 있었다
영주 《정도넛츠》, 늦게 가면 맛있는 쓸쓸함이여!
안동 《맘모스 제과점》, 이름은 맘모스지만 작은 크림빵이 맛있더라
성주 한옥집 《아소재》에서의 하룻밤
대구 《플라리네》, 호두파이와 케이크 전문점
대구 《밀밭 베이커리》, 귀여운 것들의 잔치
대구 《최가네 케익》, 대구 사람들 케이크 정말 좋아하나 봐!
포항 《철규분식》, 작은 찐빵은 어른들의 추억이다
울산 《파란풍차》, 풍차는 돌지 않았지만!
광안리의 야경, 여생을 보내고 싶은 황홀경
부산 광안리의 유명빵집 《옵스》
부산 중앙동 《백구당》, 갈매기의 추억
부산 남포동 《비엔씨》, 와~파이만쥬
김해 《김덕규 과자점》, 생 초콜릿의 향연
벚꽃도시 진해의 《진해제과》에 벚꽃 빵이 있다
통영 《오미사꿀빵》, 경남에서 맛있는 게 가장 많은 곳
남해 독일인 마을 《마인저 하우스》, 소시지빵
섬진강과 악양, 그리고 엄마랑 밥 먹고 싶어!
남원 《명문제과》의 오래 된 깊은 맛
순천, 시트러스 향 황홀한 《조훈모 과자점》
순천, 《화월당》에서는 빵을 만져보지도 못했다
여수 《갓구운빵》, 김치 담그는 돌산 갓이란다
광주 《궁전제과》 그리고 아빠의 고향
나주 《몽블랑베이커리》, 가족끼리 아웅다웅
목포 《콜롬방 제과점》, 박물관 같은 도시의 빵집
군산 《이성당》, 줄을 서야 맛을 볼 수 있다
전주 《풍년제과》, 3대째 운영하는데 초코파이가 유명
전주 《원제과》, 혼자서 모든 일을 해 치우는 여사장님
익산 《빵곰언니의 호두파이공장》, 곰 언니는 없더라!
대전 《성심당》, 시식이 이렇게나 푸짐하다니!
공주 《모닝벨베이커리》, 의연함이 좋다
평택 송탄의 《미스리햄버거》, 가난한 병사들의 먹거리
맺음말

도서소개

『오타쿠 아들과 순대국 아빠의 빵집여행』은 아들이 유학을 떠나게 되면 앞으로 영원히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평소에 대화가 없던 아빠와 아들이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30여개의 빵집여행을 다니며 기록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여행을 떠나며 두 사람은 일생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빵에 대한 기호만큼 여행에서의 풍경에 대한 느낌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랐던 아들과 아빠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빵은 서양문명의 소산물이자 중요한 음식이다.
이제 빵은 더 이상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음식은 아니지만
문화와 떼려야 뗄 수 없으며,
문화 변화와 흐름을 같이 하는 음식이면서,
물질, 신념이기도 하다.
…… 중략 …….
앞으로 어떤 빵이 만들어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빵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미래의 빵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흥미로운 방법으로 개발될 것이다.
『빵의 지구사』 - 윌리엄 루벨

|이 책은|

서양식인 빵은 이제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리고 매일매일 새로운 빵이 만들어지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국에는 오랜 세월동안 나름의 전통을 지키며 고유의 맛을 보존하는 빵집들이 많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이런 빵집들이 널리 알려졌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전국의 오래된 동네빵집을 찾아다니며 소위 ‘빵지순례’를 한다. 빵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새롭게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오타쿠 아들과 순대국 아빠의 빵집여행』은 기존의 빵집 레시피와 맛을 무미건조하게 전달하는 책과는 다르다.
빵을 좋아하는 아들은 고3 2학기 때에 학교 다닐 의미를 찾지 못해 학업을 포기 했다. 사업에 실패하고 인테리어 공사로 일상이 바쁜 아빠는 밀가루 음식이나 빵을 먹으면 채한다. 평생 빵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안고 있다.
어느 날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아들의 통보에 당황스러웠지만 돌이킬 수 없음을 알고 ‘1년 동안은 너 하고 싶은 데로 해라. 필요한 용돈은 계속 주겠다. 학원을 다니던 여행을 다니던 최소한의 비용은 지원한다. 하지만 1년 후에는 뭘 할 것인지 방향을 정하고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그 때부터는 놀고먹는 일도 스스로 벌어서 해라. 물론 학업을 이어 가겠다면 계속 지원한다.’는 합의점을 찾게 된다.

어릴 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과 소설을 탐닉한 일명 ‘오타쿠 아들’은 1년을 조건 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냈다. 아들은 끊임없이 빈둥거렸다. 그림을 그린다며 화실을 다녔고, 운동을 한다고 피트니스 클럽을 다녔고, 귀에 몇 개의 피어싱을 했다. 1년이 지났는데도 아들은 아무런 변화를 보여주지 않고 계속 컴퓨터와 함께 빈둥거렸다. PC방에서 4~5개월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자신의 컴퓨터를 PC방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했고, 어느 날은 앰프가 달린 일렉트릭 기타를 사 들고 왔다. 그사이 윗눈썹에도 피어싱을 했다.

“미국으로 가서 영화 공부를 할 거야.”
고등학교를 그만 다니겠다고 한지 2년 1개월 만에 아들은 자신의 진로를 정하게 된다. 1년 후 떠나겠다는 것이다. 경비는 자신이 알아서 벌겠다고 했다. 그동안 이곳저곳에 많이 알아봤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이 유학을 떠나게 되면 앞으로 영원히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책 출간”을 핑계로 아들과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30여개의 빵집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서울과 경기도는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제외했다.
평소에 대화가 없는 아들과 아빠는 여행을 떠나며 일생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빵에 대한 기호가 확실히 차이가 나는 만큼 아들과 아빠가 바라보는 여행에서의 풍경에 대한 느낌도 달랐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랐다.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높은 압력으로 공기를 내뿜는 호스를 든 청년 둘이 장난치며 서로에게 쏘아대고 낄낄거리는 모습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아빠가 시골 장이나, 빨간 양산을 들고 걸어가는 할머니한테 정겨움을 느끼는 반면 나는 이런 모습에 정겨움을 느낀다. 다를 수밖에 없다. 결국 정겨움이란 본인이 예전부터 보거나 겪었던 부분에서 느끼는 건데 아빠가 느끼는 정겨움은 나는 봐오지도, 겪어오지도 않았으니까. 그냥 거기에 있을 뿐인 장면에 지나지 않는다.”
- 아들의 글 중에서

“정작 내가 걱정한 것은 달라도 너무나 다른 성격의 소유자인 아들과 아무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낼 수 있을 것인 지였다. 우리 부자는 평소 10분 이상의 긴 대화를 나눠 본적이 거의 없었다. 1년 전에 미국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얘기할 때 나누었던 두 시간 가량의 대화가 가장 긴 대화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 아빠의 글 중에서

인스턴트식품, 육류, 빵, 케이크, 쿠키, 초콜릿, 파스타, 마카롱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인 아들과 순대국이나 설렁탕을 좋아하는 기성세대인 아빠 사이의 세대차이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들과 아빠는 여행기간 내내 티격태격 거리면서도 서로를 이해하는 단초들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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