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마사지사

마사지사

  • 비페이위
  • |
  • 문학동네
  • |
  • 2015-08-20 출간
  • |
  • 488페이지
  • |
  • ISBN 978895463686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500원

즉시할인가

13,95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9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_ 정의 009
닥터 왕 015
사푸밍 048
샤오마 066
두훙 093
샤오쿵 124
진옌과 타이라이 147
사푸밍 179
샤오마 201
진옌 222
닥터 왕 239
진옌 260
가오웨이 280
장쭝치 300
장이광 324
진옌과 샤오쿵, 타이라이와 닥터 왕 336
닥터 왕 357
사푸밍과 장쭝치 374
샤오마 390
두훙 409
사푸밍, 닥터 왕 그리고 샤오쿵 429
닥터 왕 450
에필로그_ 만찬 468

도서소개

『마사지사』는 맹인 마사지사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맹인 마사지사들의 삶은, 역설적으로 세상의 겉모습만 보았던 이들에게 세상의 진짜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그들의 눈에는 빛이 없었다.
그러나 눈물은 적지 않았다."

거칠고 비천한 어둠 속 난징의 사쭝치 마사지센터
맹인 마사지사들이 더듬어 보여주는 삶의 결들

★ 2011년 제8회 마오둔문학상 수상
★ 2010년 타이완 일간지 [중국시보] 선정 ‘2009년 소설상’
★ 2009년 [당대] 선정 ‘2008년 최고 우수장편소설’
★ 2008년 [인민문학] 선정 ‘인민문학상’

“나는 이들에게 세상을 보여주려 한 게 아니라
세상이 이들을 보도록 만들고 싶었다.”

순간이었다.『마사지사』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육 년 간의 기자생활을 접고 전업 작가로 전향한 지 십 년째.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진 작가 비페이위는 작업실 근처에 있는 맹인 마사지센터를 자주 찾게 됐다. 자연스레 맹인 마사지사들과도 친분이 쌓였는데, 대학 졸업 후 난징의 특수교육사범학교에서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가르치는 교사로 일했던 경험도 있던 터라 마사지사들의 생활과 마음을 좀더 쉽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날도 마사지센터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하다 배가 고파진 비페이위와 마사지사들은 밖으로 나가 음식을 먹으려 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통로가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당연하다는 듯 도움의 손길을 주려 했으나 뜻밖의 어둠 속에서 주저하고 있는 찰나, 비페이위는 한 소녀 마사지사에게 손을 잡혔다. “도와드릴까요?”라는 소녀의 한마디. 소녀의 손을 잡고 무사히 아래층으로 내려오자 소녀는 “이럴 땐 제가 선생님보다 낫죠?”라며 해맑게 웃었다. 그 순간이었다. 후드득 이야기가 몰려왔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자. 맹인 마사지사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렇게 “세상으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이들을 보게끔” 만드는 이야기가 시작됐다.
비페이위는 중국 문학상 중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히는 루쉰문학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고(「수유기의 여자」 『위미』), 맨 아시아상도 수상하며(『위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중견 작가다. 경극 여배우의 신산한 삶을 그린 소설 『청의』(문학동네, 2008년)와 세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그린 『위미』(문학동네, 2008년)로 여성의 삶을 누구보다 실감나게 그리는 작가라 평가받는 그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다. 난징일보에서 일하던 기자 시절, 자신의 기사를 달가워하지 않는 매우 고약한 편집자 때문에 육 년 동안 기사를 육천 자밖에 쓰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그다. 쉽게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과 안목을 믿는 소신 있는 외골수인 것. 맹인 마사지사들의 이야기를 쓰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들의 내면세계를 철저하게 파헤치고, 그들이 보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언어화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소신과 뚝심에서 비롯한 바가 크다. 이런 작가 비페이위의 성격과 경험, 사유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마사지사』는 제8회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하며 비페이위를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마사지사』는 당신을 도시의 외진 모퉁이로 이끌어 세상을 모색하고 자아를 탐색하는 맹인들을 들여다보게 한다. 작가 비페이위는 인식과 표현의 어려움을 가볍게 극복하고,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맥을 짚어 그들의 마음속을 진지하고도 세심히 밝혀냈다. 생동하는 디테일과 선명한 캐릭터, 작은 부분에서 전체를 보는 통찰력은 소설이란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었다. 예리한 시적 언어로 쓰인 문장들에선 기민한 창작력을 엿볼 수 있다. 2011년 제8회 마오둔문학상 심사평

그들도 살아간다, 평범한 우리처럼

난징의 교외에 위치한 사쭝치 마사지센터. 이곳엔 열댓 명의 닥터가 있다. 단순한 안마가 아니라 오랜 훈련과 학습으로 마사지 기술을 습득한 이들은 서로를 ‘닥터’라 부른다. 마사지센터와 마사지센터 옆에 마련된 숙소를 오가며 이들은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닥터 왕은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는 마사지사다. 선천적 맹인인 닥터 왕은 어릴 적부터 마사지사가 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왔다. 건장한 체격에 책임감 있는 닥터 왕은 지금은 비록 동창 사푸밍의 가게에서 고용살이를 하는 처지이지만 자신과 같은 맹인 여자친구 샤오쿵을 ‘사모님’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꿈이다.
닥터 왕의 동창이자 사쭝치 마사지센터의 사장인 사푸밍은 번듯하게 살고 싶어한다. 쉬지 않고 일을 하며 돈을 모아 동료 장쭝치와 자신의 이름을 각각 딴 ‘사쭝치 마사지센터’의 사장이 됐다. 반쪽짜리 사장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에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사푸밍에게 함께 일하던 마사지사 두훙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면서 성공의 기준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닥터 왕의 여자친구 샤오쿵은 몸이 달아올랐다. 사쭝치 마사지센터에서 일하게 된 이후로 남녀 숙소가 나뉘면서 그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