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직장인의 격공을 부른 에세이!
출근하자마자 퇴사하고픈 개미에게 바치는 유쾌 통쾌 짠내 폴폴 리얼 직장 생존기. “직딩들이여, 개미굴에서 안녕하신가?” “2008년 12월, 만 23세의 나이로 일개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어린 시절 남다른 재능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큰 말썽 없이 사춘기를 넘겼고, 롤 모델 없이 성장한 덕분이다.” 일명 ‘프리라이터계의 떡잎’ 구달 작가가 7년간 네 군데의 개미굴에서 애면글면한 사연을 이보다 더 쫄깃할 수 없게 엮은 에세이! 독립출판물로 처음 선보였던 《일개미 자서전》은 출간 당시 폭발적인 입소문의 힘으로 순식간에 절판됐다. 일개미의 목소리를 가장 현실적이고 신랄하게 대변했다는 평을 받으며 독립서적 애독자들 사이에서 ‘직장인 필독 에세이’로 불리기도 했다.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전격 출간된 《일개미 자서전》은 이전보다 훨씬 풍성하고 농익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30여 편의 에피소드, 전작 속 글 뒤에 숨어 있는 속사정과 더불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 작가의 사랑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삽화도 함께 선보인다.
《일개미 자서전》은 제목 그대로 구달의 이야기인 동시에 일개미로 살았던, 살고 있는, 살게 될 모든 사람의 자서전이기도 하다. 일 가르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면서 ‘남자 친구 몇 명이나 사귀어봤냐’ 물어볼 시간은 있는 상사, 대단치도 않은 일로 건건이 참견하며 꼰대 인증하려 드는 선배, 회식 때마다 소주잔을 결재판보다 더 철저히 검사하는 술부장…. 개미굴 몇 년 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구달의 이야기는 오랜 시간 누적된 일개미들의 피로와 분노와 갈증을 단숨에 해소해주기에 충분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회사 생활의 부정적인 면면만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은 아니다. 회사의 부속품으로만 전락하지 않기 위해, 개미로 살지언정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구달은 무던히도 부지런히 ‘꿈지럭’거린다. 개미굴 생활이 마냥 고달프고 숨 가빠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즐거운 삶, 의미 있는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보자. 숱한 고뇌와 번민 끝에 마침내 작은 해방구를 찾은 구달의 이야기가 캄캄하기만 했던 당신의 개미굴 생활에 한 줄기 시원한 숨구멍이 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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