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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가 쓴 인수대비

역사학자가 쓴 인수대비

  • 한희숙
  • |
  • 솔과학
  • |
  • 2017-09-11 출간
  • |
  • 337페이지
  • |
  • 146 X 210 X 27 mm /507g
  • |
  • ISBN 979118712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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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수대비!
우리나라 최초 여성 교훈서 『내훈』을 저술!
한 여성의 치열한 삶을 통해 조선전기 왕실의 역사와 인생을 얘기하다!
역사학자 한희숙 교수 ‘인수대비’ 재조명으로 오롯이 21세기에 다시 되살리다!

이 책을 통해, 인수대비가 살았던 15세기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21세기의 오늘을 볼 수 있고, 그녀의 인생을 들여다보면서 옛 왕실 여성이 지닌 삶의 애환과 오늘날 여성의 권리와 지위를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엔 보편성과 특수성이 있고, 역사는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자 방향키이기 때문이다.

[책 속으로 추가]
인수대비는 21살에 어린 3남매의 어머니이자 청상과부가 되는 매우 고통스러운 운명적 순간에도 좌절하거나 체념하지 않고 왕실의 맏며느리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자신의 어린 아들을 성군으로 만들고 그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옥 같은 며느리를 얻기 위해 『내훈』을 썼고, 왕실 여성들의 부덕과 기강을 강화하기 위해 며느리 폐비 윤씨의 죽임에 깊이 관여했다. 또 국가의 억불정책에도 불구하고 왕실의 안녕을 위해 불교를 숭상했다. 그리하여 언관들로부터 ‘임금이 부인의 말을 쓰면 닭이 요물을 낳는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 책을 쓰면서 그녀의 야망과 삶은 결과적으로 조선 왕실을 지켜내고 15세기 조선왕조의 발전을 뒷받침한 역사적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백컨대, 그 동안 인수대비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해 왔던 것은 오만이었다. 인수대비와 작별하고 원고를 탈고해야 하는 이 시점에도 아직 그녀에 대해 모르는 점이 더 많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현재 그녀에 대한 평가가 ‘『내훈』을 쓴 조선 최고의 여성 지식인’, 혹은 ‘며느리를 죽인 악독한 시어머니’ 라는 매우 상반된 면을 보이고 있지만 글을 써갈수록 인수대비는 점점 더 팔색조같이 여러 개의 낯선 얼굴로 다가왔다. 68년에 걸친 그녀의 긴 인생은 매우 다양한 여러 면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책머리에)

인수대비는 여러 얼굴을 가진 여성이다. 그녀는 조선 왕조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여성 지식인이었다. 조선시대 그 어느 여성보다 똑똑하고 강한 도덕성을 지닌 왕의 어머니로 학식과 정치적 감각을 두루 갖추었다. 그녀는 왕실 여성들뿐만 아니라 사대부 여성들을 위한 교육서조차 제대로 없던 조선시대에 『내훈』이라는 훈육서를 만들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저술가가 되었다. 『내훈』은 조선시대 여성상을 정립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고, 내명부를 비롯한 양반여성들을 훈육하는 기본 윤리서 역할을 했다. 인수대비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저술가로 당대 매우 뛰어난 여성 유학자이자, 최고의 지적 수준을 대변하는 왕실 여성이었다.
인수대비는 조선이 성리학을 추구한 유교국가임에도 왕실의 안녕과 가족의 명복을 빌기 위해, 또 국가의 태평성대를 위해 불교 신앙에 심취하여 숭불정책을 주장한 여성이었다. 성종대에 이르면 성리학이 심화되어 가면서 불교에 대한 억압은 더욱 심해졌다. 조선은 건국 후 10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성리학적인 유교사회로 발전되어 갔다. 그 과정에서도 인수대비는 사찰중수, 불경간행 등 불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여를 행하고, 승려가 되는 것을 금지하는 도첩제 실시를 반대했다. 결과적으로 왕실불교뿐만 아니라 조선의 불교문화를 유지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pp.22~23)

목차

책머리에 8
여는 글: 왜 인수대비인가? 15

1 당대 최고의 가문에서 태어나다 29
- 고려 말 조선 초 거가대족(巨家大族) 청주 한씨 31
- 명 황제의 후궁이 된 고모들 40
- 명과 조선을 오가며 출세한 아버지 한확 53
- 왕실·명문가 자녀와 혼인한 형제들 71

2 왕비가 될 꿈, 그 꿈이 무너지다 75
- 수양대군의 맏아들 도원군과의 혼인 77
- 세조의 즉위와 세자빈 책봉 81
- 남편 의경세자의 죽음과 출궁 86
- 자녀들의 혼인 97

3 다시 찾은 꿈, 왕의 어머니가 되다 103
- 왕이 된 아들 성종, 다시 궁궐로 101
- 수렴청정은 할 수 없었지만… 111
- 세자빈에서 인수대비로 116

4 당대 최고의 여성 지식인, 『내훈(內訓)』을 쓰다 131
- 옥 같은 며느리를 얻기 위해 133
- 「내훈」의 내용들 144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저술가 156

5 왕권강화의 걸림돌, 폐비 윤씨를 죽이게 하다 159
- 윤씨의 입궁과 왕비 책봉 161
- 윤씨 폐비 논의와 폐출 168
- 새 왕비 정현왕후 윤씨의 책봉 183
- 폐비 윤씨의 처우를 둘러싼 성종과 대간의 대립 191
- 폐비 윤씨를 죽인 이유는 왕권강화 때문 195

6 성종의 왕권강화를 위해, 두 여성의 힘을 빌리다 199
- 수렴청정하는 시어머니, 정희왕후 윤씨 201
- 조선 왕실의 비선(秘線), 명 황제의 후궁 공신부인 한씨 213

7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 자식들을 가슴에 묻다 227
- 고명 딸, 명숙공주의 죽음 229
- 맏아들, 월산대군의 죽음 232
- 삶의 버팀목, 성종의 죽음 239

8 왕실의 안녕을 위해, 불교를 숭상하다 245
- 가족과 왕실을 위한 불교신앙 숭배 247
- 사경(寫經)과 불서(佛書) 간행 지원 251
- 사찰의 중수·중창 지원과 불상 조성 260
- 도첩제 폐지 반대 26

9 무너지는 태평성대의 꿈, 쓸쓸한 죽음을 맞다 281
- 손자 연산군의 폐행을 막으려 했지만… 283
- 막을 수 없는 연산군의 생모 추숭사업 293
- 갑자사화 와중에 맞은 쓸쓸한 죽음, 초라한 상례 302

책을 마치며 312
참고문헌 317

저자소개

저자 한희숙은 숙명여자대학교 문과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시대 사회사와 여성사를 연구하고 있다. 여성사 관련 저서와 논문 외에 조선시대 사회사, 인물사 관련 논문이 다수 있다.

여성사 관련 저서
2010, 『조선여성의 일생』, 글항아리(공저).
2012, 『의녀-팔방미인 조선 여의사』, 문학동네.
2014, 『조선의 역사를 지켜온 왕실 여성』, 글항아리(공저).

여성사 관련 논문
1994, 「양반사회와 여성의 지위」, 『한국사 시민강좌』 15, 일조각.
2005, 「조선 초기 소혜왕후의 생애와 『내훈』」, 『한국사상과 문화』 27.
2005, 「조선 초기 성종비 윤씨 폐비 폐출 논의 과정」, 『한국인물사연구』 4.
2006, 「조선 초기 성종비 폐비 윤씨 사사 사건」, 『한국인물사연구』 6.
2006, 「구한말 순헌황귀비 엄비의 생애와 활동」, 『아시아여성연구』 45-2.
2007, 「중종비 폐비 신씨의 처지와 복위논의」, 『한국인물사연구』 7.
2007, 「조선 전기 봉보부인의 역할과 지위」, 『조선시대사학보』 43.
2007, 「한국사 속의 섭정을 통해 본 어머니 리더십」, 『숙명리더십연구』 6.
2008, 「연산군대 폐비 윤씨 추봉존숭 과정과 갑자사화」, 『한국인물사연구』 10.
2008, 「조선후기 양반여성의 생활과 여성리더십-17세기 행장을 중심으로-」, 『여성과 역사』 9.
2010, 「조선 태조ㆍ세종대 세자빈 폐출 사건의 의미-현빈 유씨, 휘빈 김씨, 순빈 봉씨를 중심으로-」, 『한국인물사연구』 14.
2012, 「조선 성종 8년 친잠례의 시행과 그 의미」, 『아시아여성연구』 51-1.
2013, 「소혜왕후, 최초의 여성 저술가」, 『 『도서관』 387, 국립중앙도서관.
2015, 「조선 초기 대군들의 이혼사례와 처의 지위」, 『여성과 역사』 22.
2017, 「조선 초 명 선덕제 후궁 공신부인 한씨가 조선에 끼친 영향」, 『여성과 역사』26

도서소개

『역사학자가 쓴 인수대비』를 통해, 인수대비가 살았던 15세기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21세기의 오늘을 볼 수 있고, 그녀의 인생을 들여다보면서 옛 왕실 여성이 지닌 삶의 애환과 오늘날 여성의 권리와 지위를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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