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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러시아 그림 이야기

소곤소곤 러시아 그림 이야기

  • 김희은
  • |
  • 써네스트
  • |
  • 2017-10-25 출간
  • |
  • 352페이지
  • |
  • 152 X 200 X 20 mm
  • |
  • ISBN 979118643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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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저자 김희은
러시아에서 18년째 살고 있으며, 예술을 사랑하며 그림 보기를 좋아한다. 사람들과 소곤소곤 그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해서 예술 작품 소개하기를 즐긴다. 그래서 15년째 러시아 국립 트레챠코프 미술관과 푸쉬킨 박물관의 도슨트 일을 하며 그림 알리미 일에 열중 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아트 딜러로서 러시아 그림 판매를 하고 있으며 갤러리 카르찌나 대표이기도 하다. 전시회를 개최하는 큐레이터 일을 하고, 페이스북 <소곤소곤 러시아 그림 이야기> 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그림 소개를 꾸준히 하고 있다.

러시아 그림과의 아주 사적인 대화

저자는 약18년 전 러시아에 처음 입성하였다. 러시아어도 하나 모르고, 러시아가 어떤 나라인지 상상도 할 수 없는 때였다. 부군의 학업을 위해서 입성한 러시아, 모스크바는 새로운 세계 자체였다. 하지만 아무하고도 소통할 수 없는 저자는 심하게 향수병을 앓을 수 밖에 없었다. 저자는 활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활발하게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살았는데 언어를 몰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고 있었다. 그때 저자는 트레챠코프 미술관을 만나게 되었다. 그 속에서 본 수많은 러시아 그림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저자는 미술전문가의 입장에서 그림을 보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미술애호가의 입장에서 그림을 보기 시작했다. 그림의 가치와 평가를 하기에 앞서 그림이 저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일까 생각했다. 그래서 저자는 트레챠코프 미술관을 거의 매주 가면서 그림들을 보고 또 보았다. 한 그림을 몇 시간 동안 본 적도 있다. 그렇게 쳐다보고 있으면 왠지 그림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고 그림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그림과 저자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내가 이만큼 알고 이만큼 공부했고 이만큼 경험했다가 아니라 이 그림을 보 고 이렇게 행복했고 저 그림을 보고 이렇게 안타까워했으며 또 다른 사연에 이렇게 눈물지었다 솔직히 얘기하고 여러분의 끄덕 끄덕 공감을 얻고 싶은 그런 책이 바로 《소곤 소곤 러시아 그림 이야기》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러시아 그림 읽기

그림이라고 하면 아직도 몇몇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그림은 이제 대중적인 문화가 되었다. 예전에는 보고 싶은 그림이 있으면 힘들게 책을 구입하든가 도서관을 가거나 아니면 특별전을 할 때를 기다려야 했지만 지금은 보고 싶은 그림을 버튼 몇 개, 키보드 몇 개를 누르면 바로 볼 수 있다. 물론 원작의 생생함은 느낄 수 없지만 그 나름 아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런 복제본에 대한 쉬운 접근은 오히려 원작을 보면 어떤 느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만약 직접 원작을 볼 수 없다면 누군가 원작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이곳 저곳을 뒤져보기도 한다.
저자는 바로 원작을 보면 어떤 느낌이 나는지를 자세하게 이야기해준다. 전문가적인 놀라운 식견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대치를 저자는 이미지와 말을 통해서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글에서 우리는 넘쳐나는 감정을 그리고 글로 전할 수 없는 아쉬움의 한숨을 보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의 원본이 된 내용들을 웹사이트를 통해서 시리즈로 글을 실었고, 그 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책으로 출판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림들을 통해 본 러시아, 러시아인

러시아 그림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가 하면 몇몇 작가들은 그 사람이 러시아 사람이었어? 하고 되묻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쩌면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를 가장 극명하게 표현해주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그림들은 매우 생소한 느낌을 가지게 만든다. 아주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처음 접하는 그림들이 대부분일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생소함을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일상사를 통해서 없애준다. 아주 간단하고 짧게 언급하고 있지만 러시아 그림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들을 꼭 집어서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독자들의 러시아 그림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20년 동안 러시아에서 생활한 노하우가 보이는 지점이다.
책은 결국 ‘러시아와 러시아인’이라는 커다란 제재를 가지고 꾸며져 있다. 러시아와 러시아인들이 슬퍼하고 분노하고 애절해하는 것이 무엇이고, 사랑하고 애착을 갖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러시아 그림에 대한 이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도 먼저 러시아인들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내 주위에 러시아 사람들이 보이게 되고, 러시아가 먼 나라가 아니라 바로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이라는 ‘놀라운’ 사실에 기뻐하게 될 것이다.

목차

추천사/ 4
프롤로그/ 8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3
얄궂은 인생사 한 자락 - 결혼/ 31
찬란한 러시아 사계/ 49
예술이 표정을 품다 ? 일리야 레핀/ 71
그림이 색채를 입다/ 93
마법의 묘약 보드카/ 113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 ? 죽음/ 123
전쟁 그 잔인한 상처/ 139
러시아 소녀들/ 151
러시아 미녀들/ 163
빛과 어둠 진리는 어디에/ 173
세상은 변혁을 원한다/ 183
고독한 악마 인간과 사랑에 빠지다/ 213
헛되고 헛되노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223
추상미술의 선구자 말레비치/ 251
신화와 전설/ 273
찾아보기/ 292
부록/ 러시아 트레챠코프 미술관 100배 재미있게 즐기기/ 298

도서소개

고독, 문학, 예술...... 차이콥스키 곡을 들으며 푸쉬킨의 여름을 푸르게 했던 이삭 레비탄의 그림을 생각했다. 암울한 사회적 배경이 빚어낸 눈물과 통탄의 역사와 희망과 자연을 그린 많은 예술작품들은 고요한 눈의 나라, 러시아의 또 다른 얼굴이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어릴 적 밤이 긴 겨울날 이부자리에 누워 끝나기 아쉬운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귓가에 소곤거린다.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로 곡을 바꾸었다. 톨스토이의 <가을 빛 바랜 내 동산 안>의 끝부분을 웅얼거렸다. /아무 말 없이 그대의 손을 쥐고 따스함을 느끼며/눈을 바라보면서 눈물 흘린다./그대를 사랑한다./그러나 표현할 방법을 모른다./
벌써 살갗은 가을을 느꼈다. ‘너도 곧 떠나겠지.’ 나는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러시아의 화가가 그린 가을을 떠올렸다.
- 정유림 ( covacoop수석큐레이터, 리더스 포럼 문화예술국장)

러시아 미술 문외한인 제게 눈을 뜨게 해주셨던 고마운 작가님. 여러 각도로 피사체를 돌려서 해석하고 이해를 강요하지 않지만 난해한 그림이 쉽게 다가오고 러시아 이콘에서 사실주의 그림, 모더니즘까지, 그 수준에 놀란 문화적 쇼크. 이분의 해설은 오롯이 그림과 당신만의 조우를 가능케 한다. 다음 러시아 출장 때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려야겠다.
- 최병철 (주)FUSEIMENIX 대표이사

마치 어깨를 맞대고 미술관을 함께 거닐며 그림이 대해 '소곤소곤' 설명해주는 듯한 김희은 선생님의 편안한 글을 통해 러시아의 아름다움, 민중의 삶, 역사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근무하며 러시아 미술을 접하기 된 것은 삶의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이 더 큰 즐거움으로 안내해 줄 러시아 미술의 가이드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 송승호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관 2등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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