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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

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

  • 박정선
  • |
  • 푸른사상
  • |
  • 2015-09-02 출간
  • |
  • 259페이지
  • |
  • ISBN 97911308055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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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
자화상 · 스펙트럼
에타니아
연화
암홍어
향기를 품다
커피타임
위대한 출항

작품해설 | 생의 환멸을 치유하는 ‘힐링 서사’_고명철
작가의 말 | 실패가 채근하는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

도서소개

박정선의 소설집『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 청년실업 시대에 특히 지방대생 취업의 어려움과 40대에 직장에서 떨려난 가장들의 고통을 극명하게 다룬 작품이다. 여기에 실린 8편의 단편으로부터 여러 가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상처를 치유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소설의 힘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서사

박정선 작가의 소설집 『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가 <푸른사상 소설선 10>으로 출간되었다. 청년실업 시대에 특히 지방대생 취업의 어려움과 40대에 직장에서 떨려난 가장들의 고통을 극명하게 다룬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한국전쟁의 상처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시어머니와 베트남에서 시집 온 며느리, 부모와 자식이 분리되는 노년의 고독,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폐아 등등, 여기에 실린 8편의 단편으로부터 여러 가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상처를 치유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소설의 힘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작품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출판사 서평

박정선의 소설집 『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는 실종되어버린 청년들의 미래와 중년들의 실업에 관련한 실존 문제를 중점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또한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들, 자식과 원거리를 두고 살아가야 하는 노년의 고독, 자폐에 갇힌 인간의 한계 등등, 인간의 원초적인 고독과 휴머니즘에 대한 성찰에 천착한다.
표제작 「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는 대학을 졸업한 한 청년을 통해 취직이라는 희망을 향해 목마른 우리 시대 젊음의 정체성과 서글픈 자화상을 보여준다. 취업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지방대 출신의 한 청년이 날마다 노트북을 끼고 지하철을 타면서 신입사원인 척하는 현실은 암담하기 짝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지인을 통해 취직자리를 부탁했고, 취직을 기대하지만 수십 번 미뤄지기만 한다. 지쳐버린 주인공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표를 예약했지만 다시 취소한다. 차마 희망을 포기하기에는 청춘이 너무 새파랗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잘리거나 비정규직에서 밀려나온 중년들도 암담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들은 인간이 마지막 선택점이라는 바다로 내몰린다. 바다는 목숨 건 사투를 요하는 곳이고 작가는 이런 극한 현상을 통해 실존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다. 또한 멀리 미국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외아들이 보내준 사과 한 상자를 끌어안고 차마 먹지 못한 채 썩어가는 사과 향기를 아들로 환유하는 늙은 아버지의 심정 역시 이 시대와 걸맞다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여기에 실린 8편의 단편은 인간의 상처와 고독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고통을 고통으로만 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이 소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전략) 지금은 일 년 중 청춘의 계절 8월이다. 산은 푸르지만 이 시대는 청춘예찬론을 펼 수가 없다. 「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는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한 고민이다. 지향점을 상실했거나 없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불행한 일이다. 청춘들을 보면 자꾸 서글퍼짐을 숨길 수 없다. 우리의 미래보다 그들의 미래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함께 해보자는 제안이다. 앞으로는 청춘의 지향점도 바뀔 것이다. 신세대와 기성세대의 구분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언과 함께, 그래도 희망을 버릴 수는 없어 ‘기차표 예매를 취소하는’ 여지를 남겼다.
「에타니아」는 다문화를 통해 우리의 옛날을 들쳐보고자 함이다. 5, 60년대 한국 사회는 중산층은커녕 겨우 하루 세 끼 밥만 먹고 살아도 서울의 대부분 가정마다 시골에서 올라온 10대 소녀 식모들이 있었다. 한창 학교에 다닐 아이들이 밥 어미가 되어 어느 한 가정의 주방을 담당했던 것이다. (중략) 이제는 바야흐로 후진국 여성들이 그 소녀들을 대신하고 있는 현실에서 베트남 여성 ‘에타니아’를 통해 뭔가 생각해보고 싶었다. 그때 우리가 무식하게 부려먹은 가련한 우리 딸들이 투영되어 있는 외국여성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던져보았다.
「자화상 · 스펙트럼」은 가치관과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중심을 찾고 싶어 그려본 작품이다. 어느 시대나 예술가의 현실은 팍팍하다. 보편적으로 예술가는 인간의 정신을 대리한다. 그 대리 역할이 현실과 치열하게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예술가들이 훌쩍 어디론가 떠나는 행위는 단순한 객기가 아니다. 지고한 가치관을 찾아서 방황하는 것이다. 햇살 속을 들여다보면 먼지가 안개처럼 자욱하고, 그것이 아름다운 일곱 빛깔 무지개로 보이는 스펙트럼은 환상적이다. 먼지도 햇살을 만나면 아름다운 빛깔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 사실 공기는 먼지로 채워져 있고 인간은 그 먼지 속에서 숨 쉬고 있는 것 아닌가. 먼지가 햇살을 만났을 때를 예술의 결정체로 보았다. 「연화」는 아름다운 예술미를 간직한 역사를 묘사했다. 7백 년 전 고려 연 씨가 멀리 개성에서 경남 함안이라는 곳으로 흘러와 묻혔다가 7백 년 만에 꽃으로 피어난 사연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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