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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팔자가 활짝 피셨습니다

산골에서 팔자가 활짝 피셨습니다

  • 김윤아
  • |
  • 나는북
  • |
  • 2017-09-29 출간
  • |
  • 368페이지
  • |
  • 143 X 206 X 20 mm /536g
  • |
  • ISBN 979118638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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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편하고 느려서 더 만족스러운 일상
누구의 간섭도 없이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하루

“산중에는 누구에게 잘 보일 이유도, 나를 지켜보는 이도 없으니
부지런하고 깨끗이만 하고 산다면 살아가는 방법이야 뒤섞인들
아무렴 어떨까 싶다.” (332쪽)

농부 김 씨 부부가 사는 노루모기는 영양군에서도 외딴 곳이라서 여러 모로 편리한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도시에서는 사 먹는 각종 장이며 장아찌, 반찬들을 일일이 정성 들여 만들고, 겨울이면 화목 보일러에 수시로 땔감을 넣어 훈기를 더해야 한다. 하지만 부부는 이런 불편 속에서 행복을 찾았다. 계절 따라 꽃이 피면 웃고, 열매 맺히면 거둬들이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다 보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도, 잘 살기 위해 억지로 애쓰지도 않게 되었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자유롭고 느긋하게 자신만의 속도로 매 순간을, 하루를,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그렇게 산골에서 몇 해를 보내고 보니 더 없이 흡족한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자연을 만나 자신이 변화한 것인지, 자신의 마음이 변해 자연과 교감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할 만큼 자연스럽게 행복을 찾았다. 저자는 자신의 모습을 누군가 본다면 “산골에서 팔자가 활짝 피셨습니다”라고 말을 건넬지도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떤다. 바쁜 일상에 쫓겨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손수 꾸려나가는 생활이 수고롭고 오래 걸리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아날로그 감성을 만나게 될 것이다.

행복과 함께 찾아온 두 번째 삶 그리고 꿈
손수 만드는 도자기와 가구

“맘에 드는 것을 사고 싶어 하는 나의 욕구와 그런 것에 절대로 돈 들일 수 없다는 김 씨의 소신이 자주 충돌을 하곤 하지만 결국엔 하나로 포개져, 버리기보다 직접 만들어가는 지혜로 완성된다. 예술이 별건가. 그렇게 살다 보니 삶이 곧 예술이다.” (354쪽)

시골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급자족하는 것이 일상이다. 먹거리 외에도 소소한 소품이나 작은 가구를 만들기도 한다. 부부는 그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꿈을 갖게 되었다. 도시에서도 특별히 취미가 없었던 아내는 귀농 이후 우연히 도자기 만드는 것을 배우게 되면서 열정을 꽃 피웠다. 담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잠 못 이룰 지경이 되자 작업실까지 마련하며 온 힘을 쏟았고 소박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그릇이 연이어 완성되었다. 그 매력에 이끌린 사람들이 직접 그릇을 주문하기도 할 정도다. 남편은 손재주가 좋았던 터라 그릇장이며 아일랜드 바 등을 만들면서 가구 같은 소목 일에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 그저 여유롭고 행복하게 지내기만 할 줄 알았던 산골 생활에서 뜻밖에 발견한 꿈은 새로운 활력이 되었고 나란히 공방을 여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

사진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과 소박한 살림살이
날마다 소풍처럼 보내는 귀농 생활

“사계절 이곳에 갇혀 산들 무슨 불만이 있을까 이야기할 만큼
아름다운 시절이 왔다” (122쪽)

부부가 사는 노루모기는 일월산 자락에 있어 산중에 곱게 꽃이 피어가는 봄과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 화려하게 단풍 물이 드는 가을,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이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은 그런 노루모기의 사계절 풍경 사진을 풍성하게 담아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 자연이 선사하는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자연에 따라 살아가는 부부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도 재미를 더한다. 봄나물 캐고, 모종을 심고, 열매를 수확하는 일들을 차례로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지고 입가에는 미소가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을 만나고 가길 원한다면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김 씨, 행복을 찾다 14

Part 1. 단순해서 더 충만한 ‘순간'
기다리던 봄 26
김 씨가 할 수 없는 일 30
사흘간의 기록 32
귀하디귀한 물 36
이 맛에 산다 38
봄바람 불다 42
부지런해야 할 시기가 오다 48
산길 52
나물바구니 56
어렵게 오는 봄 그리고 기대 58
살랑살랑 봄봄봄 60
꽃반지 62
제비꽃 요리 64
변하지 않는 시골 인심 66
자급자족 68
내 생일 72
경상북도 영양에 사는
농부 김 씨 4월 밥상 타령 74
봄의 재료 이야기 84
졸음 94
봄이잖아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96
도시 향수 100
주문 외우기 102
스치듯 지나가는 5월 104

Part 2. 부지런해서 더 아름다운 ‘하루’
바깥살림 안살림 110
정으로 사는 세상 114
함께해서 120
사계절 이곳에 갇혀 산들
무슨 불만이 있을까 이야기할 만큼
아름다운 시절이 왔다 122
부모님 전상서 124
꽃 서리 126
열매 열리고 꽃이 피는
풍요의 계절이 시작되다 128
비 안 오는 여름 134
반갑다, 소나기 140
푸른 생기 144
동네 한 바퀴, 하루는 돌고 돌고 146
더위 잊고 148
여름이 오다 150
반은 사람, 반은 자연 156
부모 형제 덕분에 든든하게 살다 160
수다 파티 162
풍요 속에 인심도 난다 164
8월 어느 날 166
공짜 좋아하는 여자 168
김 씨 때문에 오늘도 170
공포 체험 172
입맛 176
한여름 산골 밥상 이야기 178
고추열전 188
8평 프로젝트 - 시간으로 지은 집 190

Part 3. 조용해서 더 선명하게 들리는 ‘일상’
여름이 지다 204
번쩍! 206
비바람 지나가니, 가을이 오다 208
가을바람 216
짜장면과 바나나 우유, 옥수수 220
친구 222
추석 전 226
가을 편지 228
송이 풍년 234
고등어 236
돌복이 녀석과 냉이 238
물과의 전쟁 242
가을 선물 246
부지런하다면 248
바람이 전하는 말 250
나눌 것이 있어 아름다운 254
소문을 내다 256
날마다 소풍 258
고요 속에 평화를 찾다 260
김 씨는 지금 고민 중 262
계절의 끝 264
8평 프로젝트 그 후 - 작업실이 생기다!
살다 보면 누구나 생활 예술가 266

Part 4. 촘촘히 스며들어 더 흡족한 ‘삶’
겨울 숙제 284
차고 넘치지 않아서 더 귀한 286
마지막 단도리 288
겨울 편지 292
하얀 눈이 294
순식간에 찾아온 추위 298
부모님께 겨울 안부 300
무말랭이 302
동치미 밥풀 304
장날 310
내게 강 같은 평화 314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316
같은 곳에서 함께한다는 것 318
행복은 가까운 곳에 322
이장님 이장님 324
농한기 326
겨울의 맛 330
오와 열 332
봄 계획 하나 334
그나마 다행이라고 338
잠자는 산개구리 340
가물가물 342
호형호제 344
김 씨와 나 348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해 350
변화가 일다 352
손수 ; - 버리기보다
직접 만들어가는 지혜 354

에필로그
뒤돌아보니, 소풍 같은 사계(四季)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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