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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상호이해의 길

한일 상호이해의 길

  • 오무라 마스오
  • |
  • 소명출판
  • |
  • 2017-09-10 출간
  • |
  • 153페이지
  • |
  • 149 X 219 X 18 mm /396g
  • |
  • ISBN 979115905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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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무라 마스오 저작집’은 일본인으로서 한국문학 연구를 상징하는 원로학자 오무라 마스오 선생의 그간의 연구 성과를 선별해서 출간하는 시리즈다. 새롭게 수정 보완하고 새로이 출간되는 대표 저서들로 모두 6권을 기획 순차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그 중 1권 『윤동주와 한국 근대문학』과 2권 『사랑하는 대륙이여』가 먼저 2016년에 출간되었고, 3권 『식민주의와 문학』, 4권 『한국문학의 동아시아적 지평』에 이어 5권 『한일 상호이해의 길』이 출간되어 모두 다섯 권이 완역되었다.

윤동주의 삶과 문학에 대한 실증적 연구에서부터 북한문학, 조선족문학, 재일문학, 제주문학에 이르기까지, 개화기 동아시아의 문학적 교류에 관한 연구에서부터 김용제와 김종한 등 일제 말기 일본어 문학에 이르기까지, 오무라 선생의 시선은 한국의 연구자들이 외면하거나 소홀하게 간주해온 지점을 향한다. 이와 함께 그는 ‘조선’ 근대문학이 낳은 여러 작품들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일본인에게 소개하는 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오무라 마스오 저작집 5권 『한일 상호이해의 길』은 식민지 시대의 ‘조선’문학과 분단 이후의 한국과 북한문학에 대한 일본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홋카이도신문』에 연재한 칼럼과 윤동주 문학에 대한 『니시니혼신문』 기고문, 『실천문학』에 게재한 임종국과 김학철을 추억하는 글을 모은 것이다. 짤막한 글들이긴 하지만 일본인들에게 한국과 북한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게 하려는 일본의 ‘조선’문학 연구자의 웅숭깊은 마음을 담고 있다.

예컨대 걸핏하면 ‘북한 때리기’에 나서는 일본 언론과 이에 무비판적으로 동조하는 일본 사회를 되돌아보게 하는 「겸허하게 살아가는 서민들」, 「네 종류의 선집과 북한의 문화적 수준」, 「마음을 씻어주는 서정시」 등은 북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하려는 양심적인 학자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친일문학’에 대한 입체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 「거종, 침묵을 강요당한 당시의 상징」, 「전향을 강요당한 프롤레타리아 시인」 등을 비롯해 조선족문학, 재일동포문학, 제주문학 등에 관한 글들은 한국인이 미처 몰랐거나 애써 외면했던 ‘사실들’을 아프게 지적한다.

아무래도 역사적 경험 때문이겠지만 한국, 북한과 일본 사이에는 아직까지 깊은 불신의 강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그 불신의 강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자들, 특히 권력에 눈이 먼 위정자들과 그들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반도와 일본열도에 사는 사람들 사이의 깊은 이해가 없이는 이 불신의 강을 건너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남북한의 교류와 화해를 넘어 동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라도 상호이해는 필수적이다. 상호이해의 과정에서 문학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오무라 선생이 ‘조선’문학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007년 간행된 『조선의 혼을 찾아서』를 대대적으로 보완하고 전면 다시 번역한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조선’문학과 ‘조선’사람에 대해 깊은 관심을 쏟아온 오무라 선생의 꾸밈없는 고백과 아울러 조용하지만 매서운 질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자서

민족적 저항 정신과 인간애
민족의 주체성을 묻다
사회의 변모를 반영하는 시
시정의 애환을 묘사한 김사량
통일문학전집 간행으로 활발한 교류를
만주에서 살았던 조선 청년의 고뇌를 보여주는 원고
잊혀져버린 김용제
한용운을 향한 뜨거운 시선
전쟁에 농락당한 생애
상호이해, 일본을 앞서다
남북에서 아직까지 불리는 동요
합법의 틀 안에서 ‘친일’ 거부
겸허하게 살아가는 서민들
무거운 과제를 짊어진 제주도
네 종류의 선집과 북한의 문화적 수준
뜨거워지는 북한 연구 열기
인정을 받은 임종국의 친일문학 연구
거종, 침묵을 강요당한 당시의 상징
각광받지 못하는 초조함
지금은 여성들이 동경하는 땅
남북 융합을 위한 교류 진전
남북을 넘어 평가받는 『인간문제』
재일조선인의 ‘모국어 문학’
나라꽃에 나타난 민족의 기개
조선문화를 사랑한 김종한
조선어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보여준 시인
‘분단시대’의 표현을 모색하다
남북화해에 앞장선 주명구의 인생
마음을 씻어주는 서정시
한 작품에 텍스트는 13종
사람의 발자취 드문 포로수용소 자리
작은 섬에 감춰진 항일의 역사
피부로 느낀 두터운 도의심
인천의 옛 조계지 관광에 활용
미래를 비추는 기증 문화재
시비가 병사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시
세 얼굴을 가진 비극의 문학자
『통일문학』 첫 남북 공동 편집
전향을 강요당한 프롤레타리아 시인
제주도에 연연하는 이유
끝까지 일본인 여성을 사랑한 이중섭
공교육에서도 소외되는 한자
번역으로 보는 근대화의 사회 상황
‘팔방미인’은 칭찬하는 말
제주학의 초석을 놓은 ‘나비 박사’
사회를 비추는 비석의 ‘흉터’
생활방식을 묻는 ‘대동아문학자대회’
조선어로 그린 고바야시 다키지의 맨얼굴
시혼의 원형을 찾아서 윤동주 연구
임종국 선생님을 그리며
김학철金學鐵 선생님의 편지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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