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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

  • 토마스 만
  • |
  • 아카넷
  • |
  • 2017-09-05 출간
  • |
  • 600페이지
  • |
  • 160 X 223 X 35 mm /952g
  • |
  • ISBN 978895733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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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괴테와 버금가는 작가 토마스 만이 남긴 마지막 작품
집필 기간 50년, 토마스 만 문학의 총결산


1929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토마스 만은 괴테와 버금가는 작가로 간주된다. 토마스 만 역시 괴테처럼 다작의 작가로 알려져 있고, 그의 작품의 대부분은 번역되어 있으나 유독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은 제대로 번역이 되어 있지 않다. 토마스 만 특유의 만연체와 그만이 구사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러니로 인해 이 작품의 번역은 무척 난해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집필 기간이 무려 50년이고, 자서전적 고백의 형식을 취하며, 특히 토마스 만이 남긴 마지막 작품으로서 그의 문학을 총결산하는 의미도 있어서 이의 번역이 주는 의의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토마스 만은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을 1905년에 구상하고, 1910년에 집필하기 시작하여 1954년에 완성한다. 이 기간 동안 일어났던 제1차 세계대전, 나치 제국, 제2차 세계대전 등의 끔찍한 체험을 거친 후 토마스 만은 삶과 현실과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얻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한 비정치적 인간’의 정치적 개안을 보여 주는 『마의 산』(1924), 나치의 유대인 핍박과 학살이 너무나 끔찍해서 직접적인 저항이 무의미함을 자각한 결과 파시즘을 지원하고 있는 지식인들한테서 신화를 빼앗아 그 신화를 인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4부작 『요젭과 그의 형제들』(1943), 정치적으로 미숙한 독일 민족이 악마와 같은 히틀러와 결탁하게 되어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정치적 비극을 낳았음을 보여 주는 『파우스트 박사』(1947), 그리고 이후 보다 낙천적이고 신화적인 세계로 방향을 전환시켜 주인공 그레고리우스가 죄인으로부터 교황으로 고양되는 내용을 담은 『선택받은 사람』(1951) 등에서 토마스 만의 새로운 인식에의 고뇌를 넘어선 사투를 벌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선택받은 사람』의 발표 직후 토마스 만은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을 다시 집필하기 시작한다. 이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은 토마스 만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특이한 점을 지니고 있다. 집필 기간이 거의 50년에 가깝다는 점과 자서전적인 고백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것은 토마스 만의 다른 모든 작품이 주도면밀한 가공에 따라 완결되어 출간된 데 반해, 이 작품은 세 번이나 미완의 단편으로 남아 있는 미완성작이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그 1편이 1922년 독일에서 「어린 시절의 책(Buch der Kindheit)」, 2편이 1937년 암스테르담에서 펴낸 확대판, 마지막으로 1954년에 이르러 「회상록 제1부(Der Memoiren erster Teil)」로 단편(斷篇) 형태로 발간된 토마스 만의 최후 작품이다.

토마스 만의 마지막 작품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이 그답지 않게 미완성으로 끝나지만, 그것이 또한 토마스 만다운 특징을 보인다. 왜냐하면 미완성이라고는 하지만 완결된 작품으로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고, 또 독자들에게 스스로 채울 수 있는 여백을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작품은 토마스 만의 초기로부터 후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같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의 산』이 시대적인 지성을 너무나도 무겁게 지니고 있고, 『요젭과 그의 형제들』이 종교적인 소재를, 그리고 『파우스트 박사』가 지나친 문제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면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은 소재와 지성이 가장 균형 잡힌 형식으로 소설화되어 있어서, 토마스 만 문학의 핵심인 삶과 정신 사이의 조화의 원칙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토마스 만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목차

서설 21

제1부 계몽주의 시대와 칸트의 비판철학

제1장 서론 33
제1절 _ 칸트의 생애와 주요 저술 33
제2절 _ 칸트의 철학 개념과 방법 36
제3절 _ 계몽으로서의 칸트의 이성 비판 50
1. 계몽주의와 철학의 과제 50
2. 이성 비판과 칸트철학의 방향 52

제2장 칸트의 지식이론 58
제1절 _ ‘순수 이성 비판’의 과제와 결실 58
1. 과제:‘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58
2. 순수 이성 비판과 초월철학 65
제2절 _ ‘초월철학’의 개념과 철학사적 배경 74
1. ‘초월철학’의 개념 74
2. 철학사적 배경 83
3. 기초 개념:‘선험적[성]’과 ‘초월적[성]’ 113
제3절 _ 현상존재론으로서의 초월철학의 체계 135
1. 초월적 감성학 137
2. 초월적 논리학 148
3. 초월철학 곧 현상존재론 177
제4절 _ 이성적 형이상학 비판 179
1. 초월적 가상의 체계들 180
2. 순수 이성의 오류추리 비판 183
3. 순수 이성의 이율배반 해명 187
4. 순수 이성의 이상 해명 193
제5절 _ 순수 이성의 완벽한 체계를 위한 방법론 199
1. 순수 이성의 훈육 200
2. 순수 이성의 규준 201
3. 순수 이성의 건축술 204
4. 순수 이성의 역사 207

제3장 칸트의 도덕철학 211
제1절 _ ‘실천 이성 비판’과 그 과제 211
1. 과제: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 211
2. ‘실천 이성 비판’과 윤리 형이상학 213
제2절 _ 윤리 도덕의 근거점:실천 이성의 자율성 218
제3절 _ 칸트의 인격윤리론 226
1. 계몽사상과 인격주의 윤리론 226
2. ‘자유’의 문제성 244
3. 자율로서의 자유와 도덕 251
제4절 _ 칸트의 의무론 271
1. 인간의 의무 개념 271
2. 인간의 도덕적 의무 281
3. 맺음말 296

제4장 칸트의 취미이론 298
제1절 _ 『판단력비판』의 형성과 ‘판단력’의 위상 301
1. 『판단력비판』과 그 과제 301
2. ‘판단력’과 ‘판단력 비판’ 309
제2절 _ 칸트의 미학 322
1. 미감적 판단 이론 323
2. 도덕론으로서의 취미론 352

제5장 칸트의 합목적성 사상 359
제1절 _ 자연의 ‘합목적성’ 359
1. 자연의 ‘객관적 합목적성’ 359
2. ‘체계로서의 자연’ 363
제2절 _ 궁극목적으로서의 인간 367

제6장 칸트의 철학적 종교론 371
제1절 _ 칸트의 초기 종교 사상 371
제2절 _ 희망의 철학 374
1. 물음:‘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374
2. 비판철학과 이성신앙 380
3. ‘최고선’의 이념과 실현의 희망 386
제3절 _ 윤리신학 389

제7장 칸트의 세계평화론 394
제1절 _ 세계평화론의 의의 394
제2절 _ 세계의 영원한 평화를 위한 구상 395
1. 예비 조항 396
2. 확정 조항 397
3. 추가 조항:영원한 평화를 위한 보증 399

제2부 이상주의 시대와 헤겔의 변증법사상

제1장 서론 405
제1절 _ 헤겔의 생애와 대표 저술 405
제2절 _ 헤겔철학의 중심 개념:변증법 408
1. 자기대화의 논리 408
2. 유일 실체, 곧 주체, 곧 정신 이론 410
3. 역동적 실체관 411
4. 발전의 세계관 412
제3절 _ 독일 이상주의와 절대자 개념 형성 414

제2장 헤겔의 정신현상학 423
제1절 _ 서론 423
1. 이성의 한계 규정으로부터 정신현상학으로 423
2. “학문 체계”의 제1부로서의 정신현상학 425
제2절 _ 의식의 경험의 학 432
1. 지식[앎]으로서의 의식 432
2. 변증법적 운동으로서의 경험 434
3. 의식의 변증법적 자기 인식 방식으로서의 정신현상학 437
제3절 _ 대상 의식의 변증법적 운동 439
1. 감각과 ‘이것’ 440
2. 지각과 사물 446
3. 힘과 지성:현상과 초감성적 세계 452
제4절 _ 자기의식의 변증법 457
1. 칸트의 초월적 자기의식, 헤겔의 사회적 자기의식 457
2. 자기의식의 원초적 모습:욕구와 생명 460
3. 자기의식의 변증법적 전개 468
4. 주인-노예 관계사로서의 인간의 역사 476
제5절 _ 이성의 현상학 484
1. 정신의 현상으로서의 이상주의 484
2. 이론적 이성 487
3. 실천적 이성 493
4. 공동체적 이성 496

제3장 헤겔의 국가철학 501
제1절 _ 서론 501
1. 헤겔 국가철학의 의의 501
2. 헤겔에서의 ‘윤리’ 개념 504
3. 정신의 발전적 외현의 단계들 508
제2절 _ 헤겔의 ‘시민사회’론 512
1. 서론 512
2. ‘시민사회’ 개념의 변화와 헤겔의 문제 514
3. 헤겔의 ‘시민사회’ 개념 518
제3절 _ 헤겔의 ‘윤리국가’론 535
1. 구체적 자유의 현실태로서의 국가 535
2. 개인의 궁극목적으로서의 국가 537
3. 윤리적 생의 형태화로서의 입헌군주제 국가 541
4. 맺음말:‘국가’는 ‘시민사회’ 이상의 것 544

제4장 헤겔의 이상주의 549
제1절 _ 정신의 자기 전개로서의 세계사 549
제2절 _ 독일 계몽주의-이상주의의 의의 555

저자소개

저자 토마스 만(Thomas Mann, 1875~1955)은 북부 독일의 유서 깊은 도시 뤼베크에서 곡물상을 경영하는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집안이 몰락하여 뮌헨으로 이주하였고, 토마스 만은 보험회사에 근무하면서 글을 써 19세 때 최초의 단편 『타락』을 발표했다. 1901년에 출간한 최초의 장편소설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의 성공은 그에게 작가로서의 명성과 부를 함께 안겨주었다. 이어 단편 『토니오 크뢰거』(1903), 『트리스탄』(1903), 『베네치아에서의 죽음』(1912) 등을 발표하여 삶과 죽음, 시민성과 예술성이라는 이원성의 문제를 다루었고, 『대공전하』(1909), 『마의 산』(1924)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하였다. 1929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33년 국외로 강연 여행을 떠난 채 망명하여 스위스를 거쳐 미국에 정착하였고, 미국 사회에서 독일인의 입장을 옹호했다. 특히 1940년부터는 영국 BBC 방송을 통해 ‘독일 청취자 여러분!’이라는 제목으로 독일 국민들에게 히틀러 타도를 호소하였다. 후기 작품으로 『바이마르의 로테』(1939), 『요젭과 그의 형제들』(1943), 『파우스트 박사』(1947), 『선택받은 사람』(1951) 등의 장편소설들이 있다. 1955년 동·서독에서 실러의 기념강연을 하고, 고향 도시 뤼베크의 명예시민이 되어 스위스로 돌아왔으나 7월 21일 혈전증 진단을 받아 8월 12일 사망한다. 취리히 근교 킬히베르크 교회 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도서소개

1929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토마스 만은 괴테와 버금가는 작가로 간주된다. 토마스 만 역시 괴테처럼 다작의 작가로 알려져 있고, 그의 작품의 대부분은 번역되어 있으나 유독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은 제대로 번역이 되어 있지 않다. 토마스 만 특유의 만연체와 그만이 구사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러니로 인해 이 작품의 번역은 무척 난해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집필 기간이 무려 50년이고, 자서전적 고백의 형식을 취하며, 특히 토마스 만이 남긴 마지막 작품으로서 그의 문학을 총결산하는 의미도 있어서 이의 번역이 주는 의의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토마스 만의 마지막 작품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이 그답지 않게 미완성으로 끝나지만, 그것이 또한 토마스 만다운 특징을 보인다. 왜냐하면 미완성이라고는 하지만 완결된 작품으로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고, 또 독자들에게 스스로 채울 수 있는 여백을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작품은 토마스 만의 초기로부터 후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같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소재와 지성이 가장 균형 잡힌 형식으로 소설화되어 있어서, 토마스 만 문학의 핵심인 삶과 정신 사이의 조화의 원칙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토마스 만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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