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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역평 1

논어역평 1

  • 조명화
  • |
  • 현암사
  • |
  • 2017-09-30 출간
  • |
  • 696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32318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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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 한국어판 정본 논어’를 시도한 번역
한ㆍ중ㆍ일 역대 주석서들을 망라하여 비교한 주석
공자와 유가에 대한 현대 한국인 시각의 비평

한자문화권 2천5백 년의 역사는 유가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유가의 역사는 『논어』를 부연한 역사이다. 『논어』 외에 『시』ㆍ『서』ㆍ『역』ㆍ『예기』ㆍ『춘추』 등 유가에서 받드는 모든 경서들은 물론 도가ㆍ법가를 비롯한 제자백가라는 흐름은 공자라는 인물의 활약에서 비롯되었다. 공자의 활약이 담긴 『논어』는 그래서 한자문화권의 역사와 문화사를 이해하는 토대이다. 이러한 『논어』를 종래 한자문화권에서는 한자로 된 원전으로만 읽었기 때문에 바르게 이해할 수 없었다. 바르게 이해할 수 없으니 숱한 주석만 생산하며 존숭할 뿐이었다. 더구나 줄곧 국가권력이 주도 이념으로 삼아왔으니 비평할 수도 없었다. 그와 같은 『논어』를 이 시대의 한국어로 정본을 만들면서, 역대의 권위 있는 주석서들을 망라하여 가장 합리적으로 주석하고, 이 시대 한국인의 눈으로 비평을 한 것이 『논어역평』이다.

유교의 근본문헌인 『논어』에 대한 비판적 점검

공자와 제자들의 값어치 있는 말씀이나 이야기들에 대한 논찬이라고 할 수 있는 『논어』는 유교의 근본문헌이다. 유가 사상의 모든 이론의 근거들을 『논어』에서 찾을 수 있다. 한무제가 동중서의 건의에 따라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채택하면서, 유교는 2천여 년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아시아 국가의 정치ㆍ사회ㆍ문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다 보니 공자에게 조금이라도 의문을 품으면 사문난적으로 내몰리기도 했고, 요즘은 『논어』를 인류를 일깨워줄 지혜가 담긴 성전을 받들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점검과 반성을 통해 변화하지 않는 문화는 사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논어』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숭배를 경계하며 현대 한국인의 시각으로 『논어』와 유교문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공자가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고, 공자의 실제 삶을 이해하며, 공자의 실제 발언을 요즘 언어로 정확하게 옮기려고 했다.

정확한 주석과 현대 한국어 번역

『논어』는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한자로 쓰였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주석이 나왔는데, 이 책은 역대의 권위 있는 주석서들을 망라하여 『논어』를 가장 합리적으로 주석하였다. 또한 기존 『논어』를 번역한 많은 책들이 전통적인 고어체에 의지하여 읽어도 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우리 시대의 한국인이 이해할 수 있는 현대 한국어로 바르게 옮기고자 노력하였다. 주석을 하거나 번역을 할 때 자의적인 해석을 지양하며 변용된 부분이나 원전에서 드러나지 않는 어기를 표현한 부분은 괄호 안에 넣어 구분했다.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군자는 (남과) 어울리(고자 하)지 (남과) 같아지(고자 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소인은 (남과) 같아지(고자 하)지 (남과) 어울리(고자 하)지는 않는다.

제1권에 수록된 「번역ㆍ주석ㆍ평설의 원칙」에는 이 책만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으며, 「논어문답」에는 ‘논어의 뜻’, ‘누가, 언제, 왜 『논어』를 펴냈는가’, ‘『논어』의 구성은’, ‘공자가 집권을 꿈꾸었던 배경은’ 등과 같이 『논어』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지식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제2권에는 『논어』를 좀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참고도서가 실려 있고, 공자연보 또한 수록되어 있다.

언어의 이해는 개인의 영역이 아니라 한 사회의 지적문화적 전통에 속하고, 한 언어로 된 지적 산물을 온전하게 다른 언어로 이식하기란 원초적으로 불가능하다. 번역은 오역에서 출발한다는 말도 있듯이, 모든 담론이나 번역은 오해의 위험을 근본적으로 내포한다. 그러나 공자와 유교문명에 대한 논쟁들이 지금도 왕성한 것은 논쟁을 이어갈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뒤 시대의 견해는 앞 시대의 견해를 뒤집는 짓의 반복일 뿐이라 하더라도, 진보적인 견해는 낡은 견해와 다름없는 새로운 해악일 뿐이라는 질시를 받더라도, 그 시대의 견해를 제시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논어』라는 무거운 고전의 번역과 주석과 평설을 30여 년 가까이 버거운 어깨에 감히 짊어질 수 있었다.

30여 년간 『논어』를 천착한 저자가 ‘현대 한국어판 정본 논어’를 시도한 책이 바로 이 『논어역평』이다. 현대 한국인을 위한 번역과 정확한 주석, 그리고 유교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시각에서의 비평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유가사상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번역ㆍ주석ㆍ평설의 원칙
논어문답

학이(學而)제일(第一)
위정(爲政)제이(第二)
팔일(八佾)제삼(第三)
이인(里仁)제사(第四)
공야장(公冶長)제오(第五)
옹야(雍也)제육(第六)
술이(述而)제칠(第七)

저자소개

저자 조명화는 한자문화권은 고대문화권들 가운데 가장 고립된 곳이었다. 여기에 처음 충격을 준 외래문화는 불교를 매개로 한 인도 및 서역의 문화였고, 바야흐로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서구문화는 그 두 번째라고 할 수 있다. 1천여 년에 걸친 불교문화의 자기화 과정에 대한 연구는 한자문화권이 앞으로 서구문화를 어떻게 자기화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데에도 보탬이 된다고 본다. 이러한 생각에서 저자는 한자문화권의 문화적 특징과 그 변모에 대해 연구해왔다. 『불교와 돈황의 강창문학』, 『한자 표준 새김』, 「조선조 사대부의 중국관」, 「詩禪일치와 선종어록의 관계」, 「看話禪의 본질과 변화 양상」 및 불교문학, 속(俗)문학, 전기(傳記)문학, 유기(遊記)문학, 송찬(頌讚)문학에 관한 여러 논저를 발표하였다.
이 책은 한자문화권의 토대가 되는 『논어』를 가지고 한자문화권의 문화적 특징을 총체적으로 비평한 것이다. 한자문화권에 속하지만 중국인은 아니고, 한자문화권에 속하지만 서구문화를 더 많이 수용하는 한국인이라는 위치는 한자문화권을 객관적이면서도 정확하게 비평하기 좋다고 본다. 『논어』를 현대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 또한 한국어의 세련을 위해 저자가 심혈을 기울인 바이다.
1955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학사ㆍ석사ㆍ박사 학위를 마쳤다. 1984년부터 대학에서 중국문학을 가르치다 2014년 교수직을 버리고 자유로이 즐기며 살고 있다. 일찍이 상인(常仁) 스님과 법안(法眼) 거사에게서 불교학을 배웠고, 1973년 이후로는 간송미술관 최완수 선생에게서 사상사와 미술사를 배우고 있다.

도서소개

《논어》는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한자로 쓰였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주석이 나왔는데, 『논어역평』은 역대의 권위 있는 주석서들을 망라하여 《논어》를 가장 합리적으로 주석하였다. 또한 기존 《논어》를 번역한 많은 책들이 전통적인 고어체에 의지하여 읽어도 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우리 시대의 한국인이 이해할 수 있는 현대 한국어로 바르게 옮기고자 노력하였다. 주석을 하거나 번역을 할 때 자의적인 해석을 지양하며 변용된 부분이나 원전에서 드러나지 않는 어기를 표현한 부분은 괄호 안에 넣어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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