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의 소통을 이어주고
서로의 소중한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그림책
“할머니도 까마득히 높아 보이는데, 우리 할머니의 엄마라고요? ”
가족 중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신 아이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증조할머니나 증조할아버지가 계신 아이들은 흔치 않습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그 확률은 더 떨어지게 마련이겠지요? 어린 루카스에게도 증조할머니가 계셨어요. 무려 우리 엄마의 엄마라니, 믿기지가 않죠. 루카스는 그런 증조할머니께 궁금한 게 무척 많았어요.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만큼 겪으신 것들도 꽤 많을테니까요.
“증조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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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소중한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그림책
“할머니도 까마득히 높아 보이는데, 우리 할머니의 엄마라고요? ”
가족 중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신 아이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증조할머니나 증조할아버지가 계신 아이들은 흔치 않습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그 확률은 더 떨어지게 마련이겠지요? 어린 루카스에게도 증조할머니가 계셨어요. 무려 우리 엄마의 엄마라니, 믿기지가 않죠. 루카스는 그런 증조할머니께 궁금한 게 무척 많았어요.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만큼 겪으신 것들도 꽤 많을테니까요.
“증조할머니와 동시대를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증조할머니와 함께 살아간다는 건 참 축복받은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엄마가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의 어린 시절을 할머니는 기억하듯, 증조할머니는 우리 할머니의 어린 시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시니까요. 이처럼 가족 역사의 산 증인이신 증조할머니로부터 그분이 살아오신 발자취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건 아이에게 있어서 참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그 어떤 역사 다큐멘터리보다 더 생생하고 재미있게 말이죠.
“그땐 그랬단다···”
『나의 증조할머니』는 증손자 루카스를 통해 바라본 증조할머니의 생애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100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 동안 온갖 풍파를 겪으며 살아오신 증조할머니의 삶을 그림과 함께 때로는 재미있게 또 때로는 아주 시적으로 소개하고 있지요. 증조할머니의 주름살 하나하나에도 그간의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증조할머니의 이러한 이야기들을 듣는 동안 우리는 그분들이 처음부터 할머니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이 책과 똑같은 질문을 드려 보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그분들의 “그땐 그랬지.”도 듣고 가족의 역사를 조금 더 멀리 되돌아보며 자신의 뿌리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가족의 소중함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