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우리가 아는 얼굴들’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초상 사진을 실었다. 촬영은 노동자들의 생활공간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었고, 스트로보(플래시)를 활용해 배경을 죽이고 ‘얼굴’을 훤히 드러내는 원칙을 유지함으로써 시공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2부 ‘나와 당신의 이야기’에는 비정규직 노동의 현주소를 밝히는 이남신 소장의 글과 함께, 노동자의 삶과 싸움, 죽음의 현장을 화보로 구성했다. ‘아카이브’에는 인터뷰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전체 구술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