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이 머물렀던 집과
그들의 자취를 찾아
프랑스 구석구석을 누빈
아름다운 미술 여행!
나는 익숙한 것보다 낯선 것을 좋아한다. 내게 어떤 거리를 주는 그런 낯설음은 더 큰 유혹으로 나를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낯설음이 어쩌면 우리를 더욱 자유롭고 여유롭게 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꼈던 이런 생생한 설레임과 감동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프랑스를 다섯 번째 찾았을 때 를 썼다. 그 후로 논문의 ...
더보기 화가들이 머물렀던 집과
그들의 자취를 찾아
프랑스 구석구석을 누빈
아름다운 미술 여행!
나는 익숙한 것보다 낯선 것을 좋아한다. 내게 어떤 거리를 주는 그런 낯설음은 더 큰 유혹으로 나를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낯설음이 어쩌면 우리를 더욱 자유롭고 여유롭게 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꼈던 이런 생생한 설레임과 감동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프랑스를 다섯 번째 찾았을 때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를 썼다. 그 후로 논문의 자료를 찾거나 또 다른 책을 쓰기 위해 프랑스를 여러 차례 더 찾았을 때마다 이 책에 덧붙이고자 하는 내용이 떠올랐지만 다시 이 책을 펼쳐 읽을 엄두는 나지 않았다. 그렇게 힘들게 끝냈던 박사논문을 다시 열어볼 때마다 느끼는 두려움과 비슷한 이유라고 본다. 자신이 쓴 글을 몇 년이 지난 다음 읽어보는 것만큼이나 괴롭고 실망스런 일은 없는 듯싶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다시 이 책을 뒤적이며 그때의 느낌을 찾아보려 애써보았다. 나는 익숙한 것보다 낯선 것을 좋아한다. 어떤 거리감을 주는 그런 낯설음은 두려움과 함께 더 큰 유혹으로 나를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낯설음이 어쩌면 우리를 더욱 자유롭고 여유롭게 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꼈던 이런 생생한 설레임과 감동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보들레르가 썼던 <여행에의 초대 L’invitation au voyage>에서처럼 내가 이 책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곳에는 질서와 아름다움, 호화로움과 고요함, 쾌락이 살아 꿈틀대고 있었다. 자유로운 길을 떠나는 방랑자가 되어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서 이 멋진 여행으로의 초대에 응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