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꼬마 아이를 먹을래

꼬마 아이를 먹을래

  • 실비안 도니오
  • |
  • 바람의아이들
  • |
  • 2008-03-31 출간
  • |
  • 24페이지
  • |
  • 227 X 232 mm
  • |
  • ISBN 9788990878588
판매가

9,000원

즉시할인가

8,1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1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아이들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들어 있을까?

엄마들은 궁금하다. 아이들이 어떤 ‘짓거리’를 하고 있을 때 왜 그러는지,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좀 커서 대화가 가능해지면 얼토당토않을망정 이유라도 이야기해 주겠지만 그보다 어린 아이들에게서는 설명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뭐라고 짐작을 하기도 어렵다. 날씨가 꽁꽁 얼도록 추운데도 내복을 홀라당 벗어버리고, 멀쩡한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버린다. 분명히 배가 고픈 것 같아서 밥을 먹으라면 입을 꾹 다문 채 석고상이라도 될 태세다. 왜, 왜, 왜? 글쎄, 아이들이라고 그 이유를 알까?
『꼬마 아이를 먹을래』에서 꼬마 악어 아쉴은 어느 날, 매일 먹던 바나나를 안 먹겠다고 선언한다. 그 대신 ‘꼬마’를 먹겠다는 아쉴. 느닷없는 아들의 행동에 깜짝 놀란 엄마 악어는 “바나나가 이렇게 달고 싱싱한데?” 하고 설득을 하는가 하면 “바나나 나무에서 바나나가 나지 꼬마가 나니?” 하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보다 못한 아빠 악어는 트럭만큼 커다란 소시지를 구해 오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힘을 합쳐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오는 굉장히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어 대령하기도 한다. 어때? 이쯤되면 넘어올 만하지? 하지만 아쉴은 화가 나고 한숨이 나올 뿐, 아무래도 꼬마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엄마 아빠가 얼싸안고 펑펑 울어 댄다고 해도 어쩔 수가 없는 일.
어쩌면 아쉴은 어느 날 갑자기 바나나에 질렸을지도 모르고, 거짓말처럼 뚝 입맛이 떨어졌는지도 모르고, 별안간 식성이 바뀌었는지도 모른다. 그보다 더 타당한 이유를 대자면, 엄마 악어가 매일매일 아쉴한테 “우리 아들, 정말 크고 잘생겼네. 이빨도 시원스럽고!”라고 거듭거듭 칭찬한 결과, 고 조그만 머릿속에 ‘나는 엄청 크고 무시무시한 악어다’라는 과대망상이 자리를 잡았는지도. 그래서 아쉴은 수영하러 강가에 나갔다가 꼬마 아이를 만나자 옳다쿠나, 하고 살살 다가간다. “이빨을 최대한 무섭게 하고 단번에 확” 덮친다면 그까짓 꼬마쯤이야 한입에 꿀꺽 삼켜 버리지 않겠어?
하지만 애처롭게도 아쉴은 “무슨 악어가 이렇게 조그맣지? 밥을 안 먹는 악어인가 보네!”라는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는 데다, 그것도 모자라 꼬마가 간지럼을 태우고 강물에 던져 버리는 굴욕을 당하고 만다. “에이, 망했다!”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아무래도 아쉴은 바나나를 베어무는 것만으로는 그 위용을 자랑할 수 없는, “크고 잘생긴 이빨”을 시험해 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결과는? 망했다. 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 아빠한테로 달려간 아쉴. “엄마! 아빠! 바나나 먹을래! 많이 먹고, 어서어서 커야겠어!” 이유는? “꼬마를 먹어야 되니까!”
엄마 아빠가 뻔히 알고 편하고 좋은 길을 가리켜 주어도 아이는 비틀비틀 기우뚱거리며 제가 가고 싶은 길로만 간다. 엄마 아빠로서야 속터질 노릇이지만 어쩌랴, 그렇게 비틀거리고 넘어져 봐야만 어떤 길이 좋은 길인지 알 수 있는 것을. 추워도 내복을 벗어 버리는 것은 보자기를 둘렀을망정 치마 입은 맵시를 뽐내고 싶기 때문이고, 되는 대로 움켜쥐고 머리카락을 잘라 대는 것은 장래 헤어디자이너를 꿈꾸기 때문이다. 뭐, 어쩌면 가위를 들었는데 주위에 자를 만한 다른 것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을지도. 누가 알겠나, 고 조그만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는지를. 아무리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을 벌이더라도 아이들은 그러면서 자라는 것이고, 그러고 나면 무엇이든 배우기 마련이다.
<꼬마 아이를 먹을래>는 변덕스럽고 짐작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기호를 유머러스하게 반영하는 한편, 조그만 아이가 거대한 세상에 맞서 자신을 키워 나가는 모험을 다룬 그림책이기도 하다. 엄마 아빠로서는 아이가 말로는 설명하지 못할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겠고, 아이로서는 아쉴이 가졌을 법한 포부와 자신감, 좌절, 재기 등을 간접 체험하는 경험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밥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교훈도 덤으로 얻게 될지 모른다. 귀엽고 유머러스한 그림 속에는 해가 떠서 달이 뜨기까지의 하루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 밝은 독자들이라면 아쉴과 꼬박 하루를 함께 했다고 뿌듯해할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실비안 도니오(Sylviane Donnio)

여덟 살에 처음으로 어린이 책 글을 썼었다. 그런데 열줄 쓰고 포기했었다. 이 다음에 커서 다시 시도해 보기로 했던 거다. 다 크고 나서는 법학을 공부하고 이런저런 행정 업무 파트에서 일을 하다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옛날에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러니까『꼬마 아이를 먹을래』는 그녀의 첫 작품, 웃기고 귀여운 보석 같은 작품이다.


그린이 도로테 드 몽프레(Dorothee de Monfreid)

1973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유치원 시절, 도로테는 하루를 이렇게 시작했었다. 문장을 하나 생각한다. 바둑판무늬가 그려진 종이에다 그 문장을 정성껏 적는다. 그런 다음 색연필로 그 문장에 맞는 그림을 그린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서 보냈던 시간들이 작가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열한 살에는 직접 손으로 쓰고 그려서『수다 새』라는 월간지를 만들었다. 친구들마다 초상화를 그려 주었으며 수첩에는 항상 웃기는 이야기를 가득 써 가지고 다니면서 책으로 펴낼 생각을 했었다. 오늘날 그녀의 작가 이력은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옮긴이 최윤정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과 파리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슬픈 거인』『그림책』『미래의 독자』등이 있고,『악마와의 계약』『늑대의 눈』『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등 많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오늘은 꼬마 아이를 먹으면 좋겠어!

'알맹이 그림책' 시리즈, 제8권 『꼬마 아이를 먹을래』. 이 시리즈는 유아들에게 지적이고 정서적인 자극을 줄 만한 그림책을 모았습니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야기뿐 아니라,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친숙한 기법과 빛깔의 그림이 담긴 그림책을 엄선했습니다. 유아들이 그림책만이 갖고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마음껏 누리도록 인도합니다.

이 그림책은 어른은 짐작할 수도 없을만큼 변덕스러운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반영해냈습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는 세상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살짝 가르쳐줍니다.

매일 아침 엄마 악어는 아기 악어인 '아쉴'한테 싱싱한 바나나를 가져다줘요. "우리 아들, 정말 크고 잘생겼네, 이빨도 시원스럽고!"라고 칭찬하면서도. 그럴 때마다 '아쉴'은 속으로 말해요. '당연하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쉴'은 달고 싱싱한 바나나를 먹지 않았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오늘은 꼬마 아이를 먹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답니다. 트럭만큼이나 커다란 소시지도, 멋지고 맛있는 초콜릿 케이크도 싫대요. 그러던 어느날, '아쉴'은 드디어 꼬마 아이를 만나는데……. '아쉴'은 꼬마 아이를 먹을 수 있을까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꼬마 아이를 먹을래』의 '아쉴'처럼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할 목적을 주세요.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