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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노래

양의 노래

  • 가토 슈이치
  • |
  • 글항아리
  • |
  • 2015-09-21 출간
  • |
  • 552페이지
  • |
  • ISBN 97889673524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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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양의 노래
01 할아버지의 집
02 향기로운 대지
03 시부야 곤노초
04 아픈 몸
05 사쿠라요코초
06 우등생
07 공백 5년
08 미타케초의 집
09 반항의 징조
10 2·26사건
11 고등학교 시절-고마바
12 희화
13 고원의 목가
14 축도
15 행복했던 지난날의 추억
16 화창하던 어느 날
17 불문학연구실
18 청춘
19 내과 교실
20 1945년 8월 15일
21 신조
22 히로시마
23 1946년
24 교토의 정원
25 제2의 출발
26 시인의 집
27 프랑스 남부
28 중세 유럽
29 고국에서 온 편지
30 두 여인
31 겨울 여행
32 음악
33 해협 저편
34 위선
35 이별
36 밖에서 바라본 일본
37 격물치지
38 아시아·아프리카 작가회의
39 사별
40 끝나지 않은 심의

저자 후기

양의 노래 그 후
1 『양의 노래』 그 후
2 북미의 발견
3 1968년
4 베를린·뉴헤이븐·중국
5 여행의 끝

후기 I
후기 II

도서소개

가토 슈이치가 50대에 출간한 자서전『양의 노래』. 저자가 1966년부터 《아사히저널》에 연재한《양의 노래》와 《(속)양의 노래》 그리고 수년 후 미국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쓴 《양의 노래 그 후》를 엮은 것이다. 가토 슈이치는 20대에 태평양전쟁과 히로시마 폭격을 겪은 뒤 프랑스에 유학했고 이후 일생에 걸쳐 온 대륙을 다니며 글 쓰고 강의했다. 유연하고도 철두철미한 지성으로 평생 특정 환경에 묶이지 않고 그 자신의 길을 갔던 그는 세계의 다양한 사안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냈으며 말년에는 일본 평화헌법 9조 수호운동에 헌신했다. 그의 반생을 담은 이 책은, 한 인간의 견고한 정신이 형성되는 과정을 담은 놀라운 기록이자 극단의 시대에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한 세계시민의 문명비평 비망록이다.
독자와 비평계의 찬사 속에 40쇄를 넘게 찍은 스테디셀러
20세기 일본 최고 지성 가토 슈이치, 그 반생의 회고록

진정한 자유인이자 세계인이었던 지知의 거인 가토 슈이치는
전쟁과 이념이 옥죈 극단의 20세기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양의 노래』는 나의 기원이다.” ―가토 슈이치

책 소개
이 책은 20세기를 이해하는 데 평생을 바쳐온 ‘세계사적 자유인’ 가토 슈이치가 50대에 출간한 자서전이다. 일본에서 출간 후 40여 쇄 이상을 찍으며 널리 읽히고 곧 영미권과 유럽에도 번역 출간된 것을 생각하면 한국어판은 상당히 늦은 셈이다. 한국어판 『양의 노래』는 저자가 1966년부터 『아사히저널』에 연재한 『양의 노래』와 『(속)양의 노래』 그리고 수년 후 미국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쓴 『양의 노래 그 후』를 엮은 것이다. 가토 슈이치는 20대에 태평양전쟁과 히로시마 폭격을 겪은 뒤 프랑스에 유학했고 이후 일생에 걸쳐 온 대륙을 다니며 글 쓰고 강의했다. 유연하고도 철두철미한 지성으로 평생 특정 환경에 묶이지 않고 그 자신의 길을 갔던 그는 세계의 다양한 사안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냈으며 말년에는 일본 평화헌법 9조 수호운동에 헌신했다. 그의 반생을 담은 『양의 노래』는, 한 인간의 견고한 정신이 형성되는 과정을 담은 놀라운 기록이자 극단의 시대에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한 세계시민의 문명비평 비망록이다.

세계사적 지성의 성장
가토 슈이치는 요즘 말로 하면 ‘금수저’다. 그는 혜택 받은 환경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그의 조부는 간토평야의 대지주였고 외조부는 일찍이 이탈리아에서 유학하여 서양풍의 교양과 미식을 즐길 줄 아는 인물이었다. 부친은 도쿄의 개업의였으나 돈벌이와 무관하게 성미대로 진찰을 했고 환자를 대접해 돈을 벌겠다는 식의 영업의식이 없었다. 그 덕에 환자는 극히 적었지만 생계는 검소하며 평온했고, 가토는 금욕주의적 합리성이 견고한 집과 군국주의 색채가 강한 수재학교를 오가며 엘리트교육을 받았다.
어려서 가토는 자연과학을 좋아했고 독서와 공부 모두에 강한 흥미를 보였다. 그렇게 우수한 성적으로 한 학년을 건너뛰어 일류중학교에 합격했지만 그는 그 시절을 가장 따분하고 괴로웠던 시기, ‘공백’이라 표현한다. 이 극단적인 공백에 그가 채워 넣은 것이 그의 평생으로 이어지는 예술적 식견이었다. 중학 시절 가토는 외조부를 따라 영화와 극을 보러 다니며 문학과 공연예술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문학에 심취해 고등학교 수험에 실패하기도 했으나 본시 주관이 선명했던 소년의 세계에 문화예술이 더해진 이후 그의 삶에 좌절이라 할 만한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태평양전쟁 발발 소식으로 도쿄가 술렁이던 날 극장에서 분라쿠文樂공연을 보았고 매일이 전쟁 소식으로 뒤덮일 때 국민복國民服 차림의 사람들이 늘어선 도쿄 거리를 여행자처럼 걸었다. 이즈음 그는 스스로가 처음부터 이곳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이 깨달음은 이후 대륙을 건너다니며 여러 사회의 주변부에서 진지한 관찰자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그는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해 대학에서 의사로서 생활을 시작하는 한편 당대의 여러 문인과 지우를 얻어 글을 쓰고 문학회를 꾸렸다. 그러는 동안 천황제 파시즘을 겪었고 전쟁에 동원된 친구들의 죽음과 상처를 보았으며 미일합동 원폭의학조사단에 참여해 히로시마에 가기도 했다. 격동의 시기 한가운데서 슬픔에 잠기기도 어려움에 빠지기도 하지만, 어떤 국면에서든 그는 놀랍도록 그 자신이다. 패전 후 폐허가 된 도쿄에서 정부가 비장하게 ‘일억총참회一億總懺悔’를 선전하는 가운데 공연한 분노나 선동된 비감함 한 점 없이 일상의 풍경에서 사람들의 활기를 읽어내는 모습은 가토 슈이치라는 인간의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견문을 거듭한 반생
태평양전쟁 이후 가토 슈이치는 기회를 얻어 프랑스로 유학한다. 이를 그는 스스로 ‘제2의 출발’이라고 썼다. 파리의 대학촌에 방을 얻어 각국의 청년들과 문학, 그림, 시에 관해 논하는가 하면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건축과 음악, 공연을 깊이 즐기는 나날이 이어진다. 단기 통역을 하거나 일본에 견문을 글로 써 보내는 등의 벌이로 넉넉지 않은 생활이지만 그는 언제든 해당 사회와 사람들 사이에 생각의 뿌리를 내리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간다. 그가 보고 들은 것은 엄정한 자기성찰로 이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누군가에 대한 애정과 감탄으로, 때로는 그저 세계에 관한 끝없는 탐구와 질문으로 나아간다. 어느 때건 놀라운 것은 그의 동나지 않는 날카로운 호기심이다. ‘제2의 출발’ 이후의 여정은 가토의 친구들이 그를 ‘세계사적 자유인’이라고 한 뜻을 절감케 한다.
뒤에는 아시아·아프리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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