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종과 종메
족제비 탑
월식이 생기는 까닭
밀물과 썰물
지리산의 아들 섬진강
두 그루의 오동나무
동고동락
사람의 얼굴을 한 작은 새
어린 왕벚나무
나무의 왕자 백두산 자작나무
몽당빗자루
난초와 수선화
봄을 기다리는 두 토끼
금강산
작은 예수
다람쥐 똥
바다로 간 종이배
외눈물고기
바람을 미워한 은행나무
어리석은 암탉
슬픈 목걸이

시인 정호승이 내놓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집. 정호승의 동화는 <이솝 우화>처럼 동물과 사물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 놓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의 따뜻한 시만큼이나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모두 2권이다.

2권에서는 총 22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바다로 간 종이배'는 꿈을 간직한 종이배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삶을 이야기한다. 종이배는 바다로 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그 꿈에 도달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종이배는 아이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다.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사물과 동물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아이들 스스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하여 의미를 깨닫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