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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래길

남해 바래길

  • 이서후
  • |
  • 피플파워
  • |
  • 2017-08-28 출간
  • |
  • 240페이지
  • |
  • 154 X 226 X 14 mm /372g
  • |
  • ISBN 979118635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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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빨리빨리’가 일상인 사회에 살면서, ‘슬로우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걷기 열풍’ 열풍이 불었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 위해 제주도로, 지리산으로 향한다.
이외에도 그 지역의 매력을 한껏 살린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다.
남해바래길도 그 중 하나다.

책의 지은이는 경남도민일보의 기자다.
2016년 1월부터 말까지, 1년에 걸쳐 남해바래길을 걸었다.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의 자연 풍광을 배경 삼아, 바래길 구석구석을 누볐다.
마을 고샅고샅을 살피며, 남해의 풍요로운 자연과 그곳을 터전삼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았다.
때로는 남해바래길에서 벗어나, 남해의 숨은 풍경을 찾기도 했다.
지역과 길에 얽힌 옛이야기들은 길을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남해바래길을 홀로 걸으며 외로움도 있었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 이상이었다고 한다.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시선 향하는 곳마다 아름다운 남해.
지은이가 직접 걷고, 보고, 들은 남해의 느린 풍경을 즐겨 보시라.

[책속으로 추가]

남해군 강진만에 노을이 진다. 바다는 온통 노을빛이다. 건너편 설천면, 고현면의 산등성이들 그리고 바다 위 섬들의 검은 그림자가 햇살과 대조를 이루며 운치를 더한다. 아, 이런 거였나. 창선면에서 바라보는 강진만의 일몰이 환상적이라는 어느 어르신의 말도, 이 주변에 유달리 ‘노을’이란 이름이 들어간 펜션이 많은 이유도 이해가 된다. 그야말로 찬란한 황금 바다. 넓게 드러난 갯벌에도 노을이 스며든다.
- (본문 208쪽, 바래길 외전2)

바닷물이 황금색으로 물들 즈음 남해섬 망운산에 오른다. 산봉우리에서 구름을 내려다본다고 해서 망운(望雲)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던가. 운해가 자주 낀다고 들었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다. 4, 5월이면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다고도 들었다. 초겨울 산은 그저 억새들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KBS 송신탑을 지나 감시초소까지 가니 비로소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남해에서 가장 우뚝한 산답게 망운산은 바다를 굽어보는 기상이 웅장하다. 남해섬 여러 봉우리는 물론, 바다 건너 전남 여수 땅 봉우리들도 이쪽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듯하다. 해는 여수 쪽으로 넘어간다. 지평선 주변에 가로로 길고 붉은빛이 머물다 사라지니 해가 온데간데없다. 곧 바래길 주변 어촌 마을에 짙은 어둠이 깃든다. 반면 바다 건너 여수 산업단지와 광양제철에는 환하게 불이 켜진다.
- (본문 225쪽, 14코스 망운산 노을길)

한동안은 바래길을 걷는 게 미칠 듯이 좋았다.
하지만, 혼자인 경우가 잦았고, 괜히 외롭고 지친 날들도 많았다.
설사 길 위에서 외로워진다 해도 괜찮다.
그럼에도, 바래길을 꼭 걸어보기를 권한다.
아직은 때 묻지 않은 정겨운 길과 황토밭 그리고 그 너머 푸른 바다를 좋아하는 이라면 말이다.
외로움마저 풍경이 되는 곳.

남해바래길에 어서 오시다!

- 머리말 중 -

목차

프롤로그
풍경의 발전

남해바래길의 탄생
남해 섬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길 따라 느릿느릿 걸어볼까

1코스 다랭이지겟길
평산항 ~ 가천다랭이마을 16km 5시간

2코스 앵강다숲길
가천다랭이마을 ~ 벽련마을 18km 6시간

3코스 구운몽길
벽련마을 ~ 천하마을 15.6km 5시간 30분

4코스 섬노래길
천하마을 ~ 미조항 ~ 해안도로 ~ 천하마을 12.4km 4시간 30분

바래길 외전
남해대교를 지나 설천해안도로를 따르다

13코스 이순신호국길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 유허 ~ 노량마을 7.8km 2시간

7코스 고사리밭길
적량마을 ~ 동대만휴게소 14km 4시간 30분

5코스 화전별곡길
미조면 천하마을 ~ 삼동리 물건방조어부림 17km 6시간

6코스 말발굽길
삼동면 지족마을 ~ 창선면 적량마을 15km 5시간

8코스 진지리길
창선면 동대만휴게소 ~ 창선·삼천포대교 10km 3시간

바래길 외전 2
강진만을 낀 창선면 해안도로

14코스 망운산 노을길
남해군 서면 서상마을 ~ 노구마을 10.4km 3시간

에필로그
외로운 객 푸근하게 보듬어준 바래길, 다시 올게 꼭

저자소개

저자 이서후는 경남도민일보 기자.
어느 날 직장을 때려치우고 몇 년을 방랑자로 살았다.
그렇게 세계를 돌아다니며 월간 에 여행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다시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생활 주변에도 좋은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하여 이제는 일상 여행자로 살고 있다.

도서소개

경남에는 바다 풍광이 아름다운 지역이 여럿 있다. 개중에서도 남해는 독보적이다. 태평양을 향해 열린 쪽빛의 눈부신 바다 사계절 푸른 들판과 산등성이 푸근한 황토밭 굳이 다랭이마을이 아니라도 시선을 두는 곳마다 따뜻한 풍경으로 가득하다. 남해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바래길은 이런 경치를 배경 삼아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때 묻지 않은 정겨운 길, 외로움마저 풍경이 되는 곳. 이 책은 저자가 1년간 남해섬을 걸으며 쓴 체험적 바래길 안내서다. 남해바래길에 어서 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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