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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어진 기억 (알츠하이머와 엄마 그리고 나)

엉클어진 기억 (알츠하이머와 엄마 그리고 나)

  • 사라 레빗
  • |
  • 우리나비
  • |
  • 2015-09-15 출간
  • |
  • 132페이지
  • |
  • ISBN 979119535248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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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라 레빗 그래픽노블 『엉클어진 기억』. 미지는 50대 중반에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글쓰기가 흔들리고 길을 잃기 십상이며 두통에 시달린다. 문학과 예술, 창작 활동에 열정적이었으며 동식물과 자연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다정했던 엄마가 언어를 잃어가고 무감각해진다. 작가는 엄마의 점차적인 쇠약과 그에 따른 가족들의 반응을 체험하며 비통한 기억을 써내려간다.
알츠하이머, 가족… 아름다운 추억과 가슴 아픈 순간들의 기억

언제나 열정적이고 솔직하고 논리적이던 엄마가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면서 두려운 존재로 변하기 시작한다면? 이 책은 엄마의 치매 판정 이후 가족 모두에게 일어난 변화와 일상의 과정을 기록한 작가의 자전적 그래픽노블로 아름다운 추억뿐 아니라 충격, 분노, 좌절감 속 가슴 아픈 순간들에 대한 기억의 단편들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치매라는 병과 맞서 싸우는 가운데 꿈과 기억의 매듭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그 무엇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는 엄마와 딸 사이의 유대 관계를 보여준다.

엄마가 치매 판정을 받은 후 엄마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나중에 그 기록을 보면서 엄마가 치매를 앓고 있는 동안 생겨난 수많은 예상치 못한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싶었다. 아름다운 추억뿐 아니라 가슴 아픈 순간들까지도. (…) 나는 아프기 이전 엄마의 모습과 투병 중일 때 엄마의 모습, 그리고 엄마의 달라진 모습과 끝까지 변치 않고 남아 있던 모습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엄마가 변해감에 따라 나 역시 변했다. 딸로서, 성인으로서 나의 정체성을 고찰하고 나 자신과 엄마와의 관계를 새로이 정비해야만 했다. 이 책은 내 기억의 단편들과 노트, 그림의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이야기다. 우리 가족 모두가 같은 추억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이것은 결국 나의 이야기다. 엄마와 나, 그리고 치매로 엉클어진 기억들의 이야기. - 작가 서문 중에서

아픔 속에서도 웃음과 행복을 찾을 수 있고,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사랑은 남아 있으며, 질병과 죽음이 찾아와도 삶은, 사랑은 치유의 손길을 내밀고 어루만져준다는 작가의 이야기가 아니었으면 번역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기억을 잃어가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엄마의 모습은 번역을 하면서도 안타깝고 슬펐지만 스쳐 지나가듯 보이는 예전의 모습을 찾아내어 그 아픈 순간에도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 가장 소중한 것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작가에게 감사했다. - 역자 후기 중에서

좌절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유머가 공존한다.
비극에 대처해야 하는 사람들, 이제 막 위기에 직면한 젊은 세대들에게
위안과 용기가 되어주는 그래픽노블 회고록!

그래픽노블로 완성된 이 회고록의 파워는 알츠하이머병을 다룬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특별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주 일상적인 데 있다. 캐나다 작가이자 만화가인 사라 레빗은 자신의 첫 책에서 엄마의 병이 진행되어가는 과정을 기록하고자 했고 엄마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그 경험에 동의한다. 여기에는 분노와 좌절, 헌신이 따를 뿐만 아니라 유머가 공존하며 동시에 피해갈 수 없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존재한다. 작가는 병들기 이전과 이후 엄마의 모습, 그리고 병이 진행되는 동안 변해가는 엄마의 모습을 낱낱이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쓴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불치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로 인해 변화된 삶으로 이끌어지는 사람들의 결함과 콤플렉스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끔찍한 비극에 대처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는 문학에서 확실히 유용한 위치를 차지한다. 간결한 터치로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야말로 그래픽노블이라는 포맷이 더욱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유이며 그렇기에 이제 막 위기에 직면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작가의 실제 경험에 의해 알츠하이머병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매우 명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 문제들에 대처하기를 시도하면서 갖게 되는 반응과 감정에 대해서도 매우 솔직하다. 이 책의 최대 수훈은 당황스러운 상황에 봉착했을 때 항상 정확하지만은 않은 반응과 감정적 좌절을 갖는 게 당연하다는 점일 것이다.

고결하며 열정적이고 다정했던 엄마, 굴욕과 좌절의 나락으로

미지는 50대 중반에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글쓰기가 흔들리고 길을 잃기 십상이며 두통에 시달린다. 문학과 예술, 창작 활동에 열정적이었으며 동식물과 자연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다정했던 엄마가 언어를 잃어가고 무감각해진다. 작가는 엄마의 점차적인 쇠약과 그에 따른 가족들의 반응을 체험하며 비통한 기억을 써내려간다. 그녀의 드로잉은 환상적이지 않다. 그러나 흑백의 간결한 그림은 순간순간의 고통과 애틋한 감정을 매우 잘 드러내고 있다. 때로는 과감하고 냉혹한 텍스트 뒤에 숨겨진 터치 하나하나에 인물들의 표정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몸이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고 자존감마저 잃어버린 엄마를 돌보면서 작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엄마와 소통하려고 한다.
엄마가 변해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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